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전국 6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발표한 9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민 시장은 41.2%로 11위를 기록했다. 7월 44.4%, 8월 44.3%에 이어 9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7월과 비교하면 3.2%포인트 낮아졌다.
민 시장은 8월 조사에서 7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는 하락 폭이 더 커졌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조직개편과 권역별 청사 기능 배분, 재정 부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조직개편안 심사 과정에서는 광주·전남 간 조직 배치와 권한 배분을 둘러싼 이견이 표출됐으며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이후에는 목포대와 서남권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졌다. 기존 광주시의 재정 부담과 지방채 발행, 통합 이후 재정 배분 문제 등도 공무원 노조와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최근에는 조직개편안 통과와 관련해 민 시장 측근의 150억원 규모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뒷거래 의혹까지 시의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민 시장과 달리 9월 만족도가 상승했다. 김 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3.4%로 전월(42.6%)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전국 교육감 순위는 6위를 기록했다.
김 교육감은 7월 43.6%로 8위에 올랐지만 8월에는 42.6%로 하락하며 10위로 내려갔다. 9월에는 만족도가 반등하면서 순위도 상승했다.
6·3 지방선거에서 김 교육감의 득표율은 42.52%였다. 9월 직무수행 만족도 43.4%와의 차이는 0.88%포인트다. 민 시장은 선거 득표율 79.01%와 9월 만족도 41.2% 사이에 37.81%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26년 8월 28~31일과 9월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만2,800명(시·도별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에는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분석 기법을 적용했으며 6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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