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11월1일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체계를 개편해 새롭게 가동한다.
과거 대행업체의 정산과 보조금 집행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만큼 이번 체계 개편이 청소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주시는 지난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10월 한 달간 기존 업체와 신규 업체 간 인계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은 전주시를 8개 권역으로 나눠 종량제봉투 폐기물과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을 수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기간은 2028년 10월31일까지 2년이다.
시는 공개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이행실적과 용역 수행능력, 차량 보유현황, 사무실·휴게실 확보, 근로자 복지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기존 대행업체 7곳이 재선정됐으며 청우캠로지스가 신규 업체로 참여한다.
권역별로는 1권역 청우캠로지스, 2권역 삼우, 3권역 호남알씨, 4권역 서희산업, 5권역 청진, 6권역 더마음, 7권역 전북노동복지센터, 8권역 삼부가 각각 맡는다.
전주시는 업체 변경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존 환경관리원들이 담당구역을 그대로 맡도록 하고 차량·인력 배치와 수거노선 인계도 사전에 점검한다.
특히 권역별 수거 여건과 지역 특성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수거 지연이나 누락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대행업체 변경을 넘어 그동안 제기된 관리·감독 문제를 개선하고 청소행정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새로운 대행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체 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소서비스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대행체계 전환을 단순한 업체 변경이 아닌 생활폐기물 수거와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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