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야호" 짧은 한마디가 올여름 걸그룹 리센느(RESCENE)와 경남 거제의 이름을 함께 알렸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유행어는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졌고 거제 출신 멤버 원이는 고향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거제야호' (거제~안녕) 콘텐츠가 불러온 관심이 온라인과 일부 관광지표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리센느 효과가 입증됐다.
경남빅데이터센터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거제' 관련 온라인 검색에서 관광·여행지 관련 어휘 비중은 3월 초 16.6%에서 여름 휴가철 27.7%로 증가했다. 덕포해수욕장 일대의 카드매출도 전보다 134.4% 늘었다.
분석에서는 외지 10·20대 방문객의 변화도 확인됐다. 이들의 방문은 홍보대사 위촉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여름 휴가철 6.6% 늘었고 외지 10·20대 방문객이 증가한 읍면동도 4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됐다. 매미성과 거제식물원의 카드매출도 각각 12.9%, 24.7% 증가했다.
'거제야호'는 거제 출신 멤버 원이와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함께 한 콘텐츠에서 시작됐다. 미나미가 특유의 갸루 말투로 거제를 외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거제라는 지명도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알려졌다. 원이는 방송에서 '거제 원이'로 소개되는 등 고향과 연결된 이미지를 쌓았고 미나미 역시 '거제야호'를 함께 한 멤버로 거제와 인연을 맺었다.
'거제야호'의 화제성은 리센느의 음악 활동에서도 이어졌다. 2024년 8월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LOVE ATTACK'은 2026년 7월 멜론 TOP100 정상에 올랐다. 콘텐츠를 통해 높아진 관심과 음악에 대한 반응이 맞물리면서 그룹의 인지도도 확대됐다.
거제시는 지난 5월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8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에서 거제시는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리센느는 오는 24일 오후 7시 거제시 옥포동 오션플라자 사외주차장에서 한화오션 초청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거제야호' 밈의 출발점이 된 멤버 원이의 고향에서 시민과 팬들을 만나는 이번 공연은 온라인에서 시작된 거제와 리센느의 인연을 현장으로 잇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거제야호'로 시작된 관심이 온라인 언급과 일부 관광지표의 변화로 이어진 가운데 이번 공연은 리센느와 거제가 맺은 인연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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