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메디큐브는 이달 미국 코스트코 400개 지점에 입점했다./에이피알


아마존에서 인기를 얻은 메디큐브가 미국 코스트코 매대에 올랐다. 에이피알이 온라인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 잇달아 입점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거둔 성과를 오프라인 판매로 연결하며 미국 주류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키우는 모습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지점에 메디큐브가 공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코스트코 전 지점 입점도 완료했다. 향후 미국 전 지점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캐나다와 유럽 코스트코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코스트코에서는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를 전용 기획 상품으로 선보였다. 제로모공패드는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아마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PDRN 제품군을 추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8월 울타 뷰티 약 1400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4월과 6월 타겟(1500개 이상 매장), 월마트(약 3000개 매장)로 현지 판매처를 넓혔다. 연내 드럭스토어 체인 CVS 파마시 약 3000개 매장에 입점하고 지역별 유통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2024년 24.2%였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38.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비중은 75.8%에서 61.4%로 낮아졌다.



북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약 5년 만에 30배가량 커졌다.

이번 유통망 확대는 온라인에서 거둔 성과를 미국 주류 유통시장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판매 기반을 넓히면서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올해 미국에서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를 접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을 한층 넓히고, 주요 리테일 채널에서의 판매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형 리테일러와 지역별 로컬 채널을 균형 있게 확대해 미국 시장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