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독일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많을 전망이다. 사진은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인 모습./뉴스1


2026년 2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독일과 일본의 합계를 넘었다. 반도체 수출이 경상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올해 한국의 연간 흑자가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IMF가 작성한 주요국 경상수지 집계 결과 한국의 2분기 흑자는 1166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2분기 통계가 확인된 주요국 36개 중 중국(1937억20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 대국인 독일과 일본의 합계보다 많은 수치다. 3위 독일은 522억8000만달러, 4위 일본은 50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국내 경상흑자가 독일과 일본의 합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2분기(283억9000만달러) 대비로는 31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11.9%, 일본은 5.0% 증가했다. 경상흑자 확대는 반도체 산업이 이끌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2분기 113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1.6% 증가했다.

2026년 전망도 밝다. IMF의 10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경상흑자 전망치는 4219억4600만달러로 통계가 확인된 190개 국가 및 지역 중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에서 3계단 올랐다. 1위 중국의 8632억500만달러 대비 적지만 증가 폭은 더 컸다. 한국의 2026년 경상흑자 전망치 증가 폭은 2988억9200만달러로 중국(1388억300만달러)의 2.15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