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그룹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GSAT는 삼성그룹이 자체 개발한 적성검사로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소프트웨어(SW)·디자인 직군은 GSAT 대신 별도 전형을 치렀다. SW 직군 지원자들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했다.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받는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70년 간 제도를 이어왔다.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지원 자격에서 학력 요건을 없애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이끌었다. GSAT의 전신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도 이때 도입됐다. 서류전형을 없애고 상식 위주의 기존 필기시험 대신 지원자의 종합적 자질을 평가해 폭넓게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였다. 2015년에는 시험 체계를 개편하면서 명칭을 지금의 GSAT로 바꿨다.

삼성그룹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이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 요건을 없애며 '열린 채용' 문화를 이끌었다. GSAT의 전신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도 1995년 서류전형 폐지와 함께 도입됐다. 상식 위주의 기존 필기시험 대신 지원자의 종합적 자질을 평가해 폭넓게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였다.



최근에는 청년 채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수료생 1만1000여명 가운데 9400여명이 취업했다.

숙련 기술인재의 취업도 돕는다.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특별 채용해왔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에 입사한 입상자만 1600여명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 공채와 직무별 맞춤형 채용, 청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