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한국물가협회장(왼쪽)과 허용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기계설비공사의 적정 공사비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기계설비 공사비 산정 과정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장의 실제 원가와 표준품셈, 노임단가 등을 반영해 공사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한국물가협회와 기계설비공사의 적정 공사비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용주 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과 김수용 한국물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계설비 공사 현장의 실제 원가를 반영한 가격정보를 확보하고 공사비 산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계설비업계에서는 자재비와 노무비 등 공사원가 변동이 실제 공사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두 기관은 기계설비건설협회가 보유한 공사 현장과 실거래 정보에 한국물가협회의 가격조사, 분석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기계설비 단가 시장조사와 원가계산, 적정 원가 확보, 산업 정보화, 회원사 권익 증진 등에 협력한다.

공사비 산정 전산화도 추진한다. 두 기관은 기계설비 표준품셈과 가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품셈, 할증기준, 노임단가 등을 반영해 공사비를 산정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회원사들이 공사비 산정 과정에서 직접 자료를 취합하고 계산하는 수작업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협회는 기대했다.



허용주 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기계설비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 원가가 공사비에 제대로 반영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