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검단구 상가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작업자 4명이 다친 가운데, 배우 윤대열이 가스 밸브를 잠가 추가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윤대열은 지난 27일 오전 8시45분쯤 검단구 마전동 한 지상 3층 규모 상가 건물 1층 부근에서 산책하다가 가스 폭발 사고를 목격했다. 윤대열은 굉음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 가게 외부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 2개의 밸브가 열려 있던 것을 신속히 잠그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거주 중인 그는 평소 LPG 통 위치를 인지, 폭발 사고에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대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가스 폭발 사고로 식당 사장님께서 크게 다치셨다"며 "작업하시던 세분도 크게 다치셨다"며 "먼저 현장에 도착하셔서 다치신 분들 챙기시고 차량 통제하시고 신고하신 분들이 계셨다. 2차 피해가 우려돼 건물 뒤에 가스통을 잠근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치시고 피해입으시고 슬픔 속에 계신 피해자 가족분들이 우선이다. 본의 아니게 언론에 제가 나오게 돼서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이 사고의 본질을 제가 흩트려 놓을까 두렵기도 하다. 이 사고는 아직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아무도 쾌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상입으신 분들과 피해입으신 분들 그리고 피해자 가족분들의 몸과 마음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 한번 언론에 공개돼 부끄럽고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폐업한 상가의 시설물을 철거하던 60대 남성 3명과 60대 여성 1명 등 작업자 4명이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대열은 2007년 연극 '관객모독'으로 데뷔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도시', '아수라', '서울의 봄', '브로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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