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30일 첫차부터 도내 노선버스 4000여대가 멈춰 서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도내 각 지자체가 대체버스 투입과 철도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최종 조정회의에서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노조는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파업 대상은 도내 29개 업체의 854개 노선, 버스 4130대다.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버스 63개 노선 942대도 포함돼 파업이 강행되면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다.
도내 각 시·군은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용인시는 경전철을 하루 19회 증편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며, 마을버스 373대와 택시 1951대의 운행 확대를 요청했다.
수원시는 예비차량과 전세·관용버스를 활용해 주요 전철역을 잇는 환승 수송망을 가동한다.
성남시는 42개 노선 519대가 멈출 위기에 놓이자 정상 운행하는 마을버스 284대와 타 지역 경유 버스 1407대의 배차를 늘리기로 했다.
군포시는 관용·전세버스를 동원해 산본 등 주요 주거지역과 전철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3개 노선을 30일과 11월2일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한다.
고양시는 전세·관용버스로 대화역과 화정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고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하며, 김포시는 골드라인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안성시도 관용차량과 똑버스, 택시를 활용해 교통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참여 업체는 수원 용남고속, 성남 성남시내버스, 고양 명성, 안양 삼영운수, 부천 소신여객 등 도내 주요 운수업체가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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