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5개 시에 신규 공공택지 6곳, 7만6700가구를 추가로 발표됐다. 앞서 발표한 3곳을 합치면 수도권 신규택지는 9곳, 총 10만4000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김포아라·구리건원·하남미사 K-컬처·하남감일2·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의정부다락원 등 신규택지 후보지 6곳을 공개했다. 8·13 대책 때 발표한 서울강서·남양주도심·경기광주역세권2 등 3곳(2만7200가구)을 더하면 전체 면적은 1062만㎡다.
국토부는 이번에 추가로 발표한 후보지에 대해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해당 지구들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며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보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구역은 어디?

시·군별로는 김포가 3만7000가구(김포아라)로 가장 많다. 이어 남양주 2만1700가구(남양주도심), 하남 1만8500가구(하남미사 K-컬처·하남감일2), 구리 1만4600가구(구리건원) 순이다. 그다음으로는 경기광주(4500가구), 고양(4000가구), 의정부(2600가구)가 있다. 서울은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 1000가구뿐이다.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취소된 후 20년 동안 방치된 5만1000㎡ 부지다. 서울 그린벨트는 이번 발표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까지 모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도개선을 거쳐 37개월로 줄일 방침이다. 서울강서는 발표 후 33개월 만인 2029년 착공한다. 남양주도심과 경기광주역세권2는 2027년 하반기 지구지정, 2029년 하반기 보상을 거쳐 2030년 상반기 착공한다. 이번 6곳도 2030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한다. 다만 구체적인 주택 입주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부동산 투기 차단에 나섰다. 국토부는 8·13 발표지구와 인근 지역의 최근 5년간 거래 2803건 가운데 1179건, 이번 후보지와 인근 지역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 중 654건을 이상 거래로 선별했다. 위법 의심 거래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재정비된다. 경기 남양주 와부읍 도곡리·월문리·덕소리와 경기광주 장지동·양벌동·역동 일원은 8·13 발표일로부터 5년 동안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8·13 대책 때 한시적으로 지정한 서울,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이번 신규택지 후보지 영향권을 제외한 지역을 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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