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원선생길 명예도로 구역./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조선 후기 실학자 반계 유형원 선생의 개혁 정신을 기리는 '반계유형원선생길'을 명예도로명으로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용인시 내 명예도로는 모두 6곳으로 늘었다.

명예도로명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기존 법정 도로명에 덧붙이는 이름으로, 법적 주소 체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번에 지정된 '반계유형원선생길'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에 자리한 유형원 선생 묘역 진입도로(석천선 316호) 구간이다. 유형원 선생은 저서 '반계수록'을 통해 국가 운영 전반의 혁신을 제안한 실사구시 실학의 대표 인물이다.

시는 지난 7월2일 준공된 진입로에 선생의 이름을 붙여 시민과 방문객이 그의 삶과 개혁 사상을 되새기도록 했다.

용인시는 2024년 11월 처인성 전투 승리를 기념하는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을 시작으로 명예도로를 잇달아 발굴해 왔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와의 우호 협력을 담은 '윌리엄슨 카운티대로'(약 370m)를, 같은 해 4월에는 최초의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를 기리는 '청년김대건길'(약 2.89km)을 지정했다.

이어 올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기념한 '용인에프씨로'(약 946m)를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