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고성 구간은 5개 코스 87.4km로 남해안의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를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길로 이루어져 있다./경남 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남파랑길을 걷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7년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리아둘레길의 관광자원과 지역의 숙박·음식·체험 콘텐츠를 연계해 1박 2일 이상 머무는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걷기 중심의 관광을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7년 처음 시행하는 이번 공모는 전국 코리아둘레길 18개 구간을 선정했다. 고성군이 확보한 국비 2억5000만원은 전체 사업비 5억원의 50%에 해당한다.

고성군은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고성 구간 5개 코스 87.4㎞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남파랑길 고성 구간은 △회화면 어신리 일대에서 당항만을 거쳐 거류면 화당마을로 이어지는 12·13코스 △고성읍 월평리에서 남산공원, 수남유수지생태공원, 상리면 문수암, 하일면 맥전포를 거쳐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까지 연결되는 31·32·33코스로 구성돼 있다.

군은 당항포관광지와 마동호 람사르습지, 해양치유센터,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등 지역 관광자원과 체류 인프라를 활용해 걷기와 숙박, 식음,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고성군은 남파랑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일부터 한 달간 '남파랑길 고성 구간 걷기여행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번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고성군을 방문함으로써 고성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