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자선 기반 수질정화기술 국제공동연구 워크숍에 참가한 동남아 5개국 연구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첨단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정읍에서 동남아 4개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자선 기반 수질정화기술을 전수하며 국내 방사선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2일부터 5일간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2회 전자선 기반 수질정화기술 국제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혁신청(BRIN),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 베트남 원자력연구소(VINATOM), 필리핀 원자력연구소(PNRI)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산업화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가 커지면서 환경정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장 적용이 가능한 이동형 전자가속기 등 국내 방사선 환경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게 연구원 측 설명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전자선 가속기를 활용한 하·폐수 처리 기술의 이론과 현장 실습을 함께 진행하며 실제 수질정화 기술을 익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협력센터 지정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RCARO)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사선 환경기술 분야의 국제 교류를 확대해 왔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연구개발 성과를 해외 연구기관에 전수하는 것을 넘어 국내 관련 기업의 동남아 수처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국가의 방사선 환경정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자선 가속기 수처리 인프라의 글로벌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