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선상 낚시 중 어획된 가오리 꼬리 침에 오른쪽 발목 부위를 찔린 낚시객을 이송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통영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가오리 꼬리침에 찔려 해경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10시 53분께 통영시 홍도 남동쪽 약 6해리 해상에서 낚시객이 가오리 꼬리침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B씨(62)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진해항을 출항한 낚시어선 A호(9.77톤·창원 선적)에 승선해 오후 6시35분쯤 홍도 인근 해상에 도착한 뒤 낚시를 하던 중 어획된 가오리의 꼬리침에 오른쪽 발목을 찔렸다.

이후 출혈이 멈추지 않자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인근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홍도 남쪽 약 0.1해리 해상에서 A호에 접근해 B씨를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운 뒤 지혈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거제 대포항에 대기하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가오리 꼬리에는 톱니 모양의 독침이 있어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부종, 조직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이 지속되거나 침이 부러져 몸속에 남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현오 통영해경 해양안전과장은 "해상에서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어려운 만큼 초기 응급조치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