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경남도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민간자본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정부의 공식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공동 제안자인 거제시와 민간사업자 ㈜그란크루세가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거제 기업혁신파크 통합개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3월 정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낙점된 지 2년 8개월 만에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른 셈이다.

사업 대상지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 128만㎡다. 약 1조5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관광·디지털·문화예술·교육·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혁신파크는 민간기업 주도로 산업·관광시설과 주거·교육 등 생활 기반을 함께 조성하는 지역 개발사업이다.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고 산업과 정주 기능을 결합한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승인 신청에 따라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통합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거제시와 사업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심의 과정에서 제시되는 관계기관 의견에 대응하고,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와 기업 유치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가덕도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과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조선·제조업 중심의 거제 산업구조에 관광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분야가 더해지고, 일자리와 정주 기반 확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한 승인을 이끌어내 거제시가 남해안권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