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최근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전남지역 농어촌 주거·정주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지역관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4실 8본부 26국 조직개편안에서 건축행정 기능이 광주청사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농어촌 빈집정비와 주택개량, 청년 주거지원 등 전남지역 특화사업의 현장 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기존 전남도가 추진해 온 새꿈도시, 청년드림 만원주택, 청년 공공임대주택, 농어촌주택개량, 빈집정비 등은 지방소멸 대응과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인 만큼 통합 이후에도 전문성과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주택단지와 상업·의료·레저시설 등을 조성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드림 만원주택도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낮춰 농어촌 정착을 지원하는 전남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어촌주택개량사업 역시 도시지역과 다른 농어촌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 사업으로, 노후·불량주택 개선과 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통합이라는 장기적인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초기부터 모든 기능을 기계적으로 일원화하기보다는 무안(전남)청사에 농어촌 주거·정주정책을 담당하는 최소 1개 과를 존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조직을 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남청사의 한 공무원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에는 지역별 행정수요와 기존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현장 기능을 유지하고 이후 업무 효율성과 정책 연계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문옥 전남광주시의원은 "도시지역의 주택정책과 농어촌의 정주정책은 대상과 사업방식, 현장여건이 다르다"면서" 통합시 출범을 이유로 전남이 수년간 축척해 온 농어촌 주거정책의 전담기능까지 없애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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