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퇴원한 뒤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고령자를 위한 전용 주거공간인 '중간집'을 마련한다.
북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중간집 모형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간집은 퇴원 이후 곧바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지만 기존 돌봄서비스만으로는 충분한 지원을 받기 힘든 고령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다. 입주자는 최대 3개월간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돌봄과 요양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북구는 케어안심주택으로 활용 중인 두암동 소재 빌라 3호를 중간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내부를 무장애 환경으로 개선하고 물리치료 등 각종 돌봄서비스에 필요한 물품도 갖출 예정이다.
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10월부터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퇴원 대상자 정보를 확보하고 의료적 필요도와 주거 긴급성, 돌봄 공백 정도, 지역사회 복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에게는 전담 사례관리사가 배정돼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방문 의료와 일상생활 지원, 퇴거 이후 필요한 서비스 연계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자의 재입원과 재입소를 줄이고 자립 준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정착률을 높이고 향후 사업 성과를 토대로 중간집을 지역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중간집이 병원과 가정 사이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료·돌봄·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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