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전진선 양평군수(앞줄 오른쪽서 5번째)와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12개 읍·면 추진단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 퍼프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경기 양평군이 친환경 경마공원 유치와 용문산 사격장 폐쇄·이전을 연계한 범군민 역량 결집에 나섰다.

관광과 레저, 일자리 창출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고 오랜 숙원인 군사시설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기관 중심의 유치 활동을 범군민 운동으로 확대해 향후 경마공원 이전 논의 과정에서 양평의 유치 의지를 대외적으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양평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12개 읍·면 추진단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군이 제시한 대상 부지는 기존 과천 렛츠런파크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풍부한 자연환경에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교통망이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경마공원 유치 시 매년 500억원을 상회하는 지방세수 증대와 관광·레저 연계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군사시설 규제 완화에 따른 주민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추진단은 "40여년간 소음과 불편을 준 용문산 사격장을 폐쇄하고 친환경 경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 미래를 바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달 시작한 범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타당성 용역, 건의서 제출 등 유치 단계를 차례로踏아갈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마공원 유치는 군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하는 과제"라며 "문이 열릴 때까지 정부와 관계기관을 두드려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