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푸디스트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휴게소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사진=사조푸디스트


사조그룹 계열의 식자재 전문기업 사조푸디스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휴게소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확대한다. 지역의 자원을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트렌드에 맞춰 휴게소 먹거리를 차별화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조푸디스트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덕유산휴게소(양방향)와 고창고인돌휴게소(양방향) 4곳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7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역 특산물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메뉴에는 휴게소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활용했다. 덕유산휴게소에서는 장수흑돼지를 활용한 무진장 제육덮밥과 무진장 짜글이, 무진장한우소고기대파라면 등 5종을 판매한다. 고창고인돌휴게소에는 고창청보리비빔밥과 고창복분자돼지구이덮밥 등 2종을 내놨다.

이는 사조푸디스트가 휴게소 인근 지자체와 추진해 온 지역 상생 협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수군, 올해 3월 고창·무주군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을 이어왔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하는 로코노미가 확산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지역 고유의 맛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사조푸디스트 역시 휴게소 신메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상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전략이 휴게소 운영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획일화된 메뉴에서 벗어나 지역색을 살린 먹거리를 선보이며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분석이다. 여행객에게는 이동 중 지역 음식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농특산물의 판로와 홍보 접점을 넓혀줄 수 있다는 점에서 로코노미 구현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고속도로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는 커질 전망이다. 평소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이동객에게 특산물을 노출할 수 있어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장수연 사조푸디스트 메뉴 R&D 팀장은 "출시된 휴게소 신메뉴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시즌별 시그니처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