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전국 광역단체장·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민 시장은 긍정평가 44.3%로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11위다. 7월 조사때의 44.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6·3지방선거에서 79.01%로 전국 광역단체장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던 민 시장이 두달 연속 40%대의 긍정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통합시 출범 100일이 넘어선 가운데 조직개편안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행정체계 정비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지만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권역별 청사 기능과 조직 배치를 둘러싼 이견이 표출됐다.
또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도 삭발과 단식 등 목포대 측과 서남권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 광주시의 재정 부담과 지방채 문제, 통합 이후 광주·전남 간 재정 배분 문제 등이 의회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대중 통합시교육감의 성적표도 40%대에 머물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42.6%로 전국 교육감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43.6%로 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1.0%포인트 낮아졌고 순위도 두 계단 하락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6·3지방선거에서 득표율은 42.52%로 직무수행평가 긍정수치와 비슷한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1위는 윤건영 충북교육감으로 51.3%였으며 2위는 천호성 전북교육감으로 50.7%였다. 김 교육감의 42.6%는 1위와 8.7%포인트 차이다.
민 시장 역시 44.3%로 11위에 그치면서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행정과 교육을 이끄는 두 수장의 직무평가가 모두 중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공개된 상위 12개 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1위는 부산 67.6%, 2위는 서울 67.1%였으며 12위 대구는 57.4%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8월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44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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