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영암 월출산 도갑사가 도선국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도갑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제21회 도선국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선국사 탄신 1199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다례재와 법요식을 비롯해 학술발표회, 전시,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1시에는 도갑사 심검당에서 도갑사 중창주 수미왕사를 조명하는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이종수 국립순천대 교수,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무봉 동국대 명예교수,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수미왕사의 불교사적 위상과 관련 기록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19일 오전 11시부터는 대웅보전 특설무대에서 도선국사 탄신 다례재와 법요식이 봉행된다.

법요식은 선관스님과 도갑스님의 종사영반을 시작으로 수관스님의 인사말, 내빈 축사,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 큰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대웅보전 주변에서는 월출산갤러리 기획전, 사찰음식 체험, 월산사 발굴 유물 전시, 천연기념물 남생이 기념관 등이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종교행사를 넘어 지역 문화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수관스님은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는 이번 문화예술제가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