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도박 예방교육이 연 2회 의무화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손잡고 학교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청소년 도박 예방모델 구축에 나선다.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과 학교별 특성을 반영하고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지난 14일 경기도 오산 성호중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과 청소년 도박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국가 정책과 교육 현장을 연계해 청소년 도박 문제에 조기 개입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학생 보호를 위한 정책 협력체계 구축, 예방 교육 운영 현황 분석 및 정책 데이터 상호 활용, 교육 콘텐츠·예방 강사 등 예방자원 공동 활용, 시범사업 및 전국 확산 모델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폰프리-RAS(독서·예술·스포츠) 교육을 청소년 도박 예방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결합한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 도박 문제를 예방한다는 전략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청소년 도박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청과 예방·치유 전문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 행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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