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대통령의 여는 말과 기자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포함해 약 90분간 열린다. 정치·외교,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현안 중심으로 이뤄지며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기자들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질문하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형식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기자 사이 거리를 최대한 좁혀 좌석을 배치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할 계획이다. 회견장 백드롭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가 걸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 대통령 취임 후 7번째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취임 30일 기자회견 ▲취임 100일 기자회견 ▲민주주의 회복 1년 계기 외신 기자회견 ▲신년 기자회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유럽·G7(주요 7개국) 순방 결과 브리핑 등 6차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취임 100일, 1주년 등 특정 계기에 맞춰 열었던 기존 회견과 달리 이번엔 별도 계기 없이 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집권 1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국정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시기라며 "지지율에 담겨 있는 국민 평가나 시선을 대통령과 청와대는 무겁게 그리고 매우 책임 있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개헌과 본인에 대한 공소 취소,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인 가운데 열리는 회견인 만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신약 로비 의혹'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개각과 지지층 내 갈등에 대한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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