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충북 진천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물류 거점으로 영남권 점포 공급과 해외 수출입 물류를 함께 맡는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방 출점과 해외 사업, 제3자물류(3PL) 확대를 뒷받침하는 성장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16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에서 부산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 전재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물류센터는 4만7187㎡(약 1만4300평) 부지에 연면적 12만8073㎡(약 3만8700평) 규모로 건립됐다. 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가운데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총 2600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4년 착공해 지난 7월14일 준공했다. 현재 저온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상온센터는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센터가 문을 열면서 BGF리테일의 대형 물류 거점은 진천 중앙물류센터를 포함해 두 곳으로 늘었다. 부산센터는 기존 중앙물류센터의 약 2배 규모로 부산·영남권 CU 점포에 상품을 공급한다. 수도권에 비해 출점 여력이 남아 있는 영남권의 향후 점포 확대에 대응한다.
해외 물류도 맡는다. 내륙에 있는 진천센터와 달리 부산센터는 부산신항 배후에 있어 수출입 물류에 유리하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하와이 등 해외에서 8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센터는 해외 CU에 공급하는 상품 등의 수출입 거점으로 활용된다.
BGF리테일은 부산센터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가 확대하고 있는 제3자물류(3PL) 사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BGF로지스는 CU 점포 물류에 더해 외부 기업의 물류를 대행하는 3PL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센터에는 셔틀 기반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 오토 라벨러,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계절과 요일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 대응하고 반복 작업을 줄이기 위한 설비다.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연간 최대 27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언팩] 커지는 경찰권력, 견제는 충분할까? / 군인 고객 모시러 나서는 은행들](https://i.ytimg.com/vi/zrGdDM_g8ZQ/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