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매머드커피와 함께 국산 우유를 활용한 가을 신메뉴를 선보인다. 흰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카페에서 새로운 우유 수요를 만들어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우유자조금은 매머드커피와 공동 개발한 가을 시즌 라떼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일 양측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측은 국산 우유를 활용한 메뉴 개발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신메뉴의 콘셉트는 '빠져드는 부드러움'이다. 부여밤과 버터스카치, 번트 글레이즈 등 가을철에 어울리는 디저트에 국산 우유를 더해 라떼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우유가 각 재료의 풍미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았다는 게 우유자조금 측 설명이다.
신메뉴 출시와 함께 전국 매머드커피 매장에서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장 내 포스터와 포스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산 우유를 알린다. 신메뉴를 소재로 한 PR·PPL 콘텐츠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우유자조금은 이번 협업을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소비 촉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산 우유를 활용한 제품 소비가 국내 낙농산업의 소비 기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흰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카페를 통해 소비 접점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라테 등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를 통해 흰우유를 직접 마시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우유 소비량은 22.9㎏으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흰우유 자체의 소비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자주 찾는 카페나 외식 채널에서 국산 우유를 접하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며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와 협업하면 여러 매장에서 동시에 국산 우유를 사용하게 돼 소비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신메뉴는 매머드커피가 국산 우유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라며 "일상에서 즐기는 한 잔의 라떼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산 우유를 접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와 협업해 국산 우유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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