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용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임지락 전남광주 화순군수가 댐 증축에 따른 수몰지역 주민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복댐 문제에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주민들의 삶"이라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적극 환영하지만 과거 수몰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다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 확보를 위해 동복댐 증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검토되는 동복댐 증축 방식은 기존 댐 제방을 단순히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현 동복댐 하류 약 200m 지점에 높이 59.7m 규모의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댐을 건설할 경우 기존 동복댐의 운영을 유지하면서 공사 기간에도 광주시민에게 공급되는 하루 25만톤 규모의 생활용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댐이 계획대로 증축되면 동복댐의 저수능력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총저수용량은 약 9950만톤이며 증축 이후에는 2억톤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용수 확보를 위한 댐 증축은 화순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계획대로 댐 수위가 기존보다 약 15m 높아질 경우 화순군 이서면과 백아면 일대 8~10개 마을, 약 300가구가 수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단순한 토지·주택 보상을 넘어 주민들이 이주한 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대책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 군수는 "수몰지역 주민 보상뿐만아니라 이주 후 정착과 생계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군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확보에 따른 화순지역의 실질적인 상생 방안도 요구했다.
그는 "화순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과 일자리가 들어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앞으로 백신·바이오산업 육성과 폐광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광주와 화순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언팩] 반값 비만주사 '에페'? 출시 전 알아야 할 것들 / 이젠 저녁에도 문 여는 주식시장, 위험 요소는?](https://i.ytimg.com/vi/pOIU14RaM3I/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