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말과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동우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다시 신발끈을 매고 새로운 100일을 시작하겠다"며 경기교육의 주요 비전과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안 교육감은 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기간 현장에서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핵심 정책으로 '교권 보호'와 '폰 프리 스쿨', 'RAS(문예체) 교육', '벽깨기'를 꼽았다.



이어 "학교 안착을 바탕으로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폰 프리 홈'으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생각하는 힘과 감수성을 키우는 RAS 교육을 학교 중심에 정착시키고, 이를 대학 입시에 반영하는 'RAS 리그'를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역점을 두는 교권 보호와 관련해서는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교권보호국'을 신설하고, 서이초 사건 4주기인 2027년 7월18일에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교권 회복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교권보호국'을 신설하고 서이초 사건 4주기인 2027년 7월 18일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교권회복'을 선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안에 대한 입장도 가감 없이 밝혔다. 안 교육감은 제1부교육감 별세와 제2부교육감 임용 지연 상황을 두고 "행정 비상 상태"라며 "직원들의 원팀 정신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에 대해 국가 교육 투자 축소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기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교육 구상도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내년 1월 1일부터 남·북부 교육행정을 분리해 운영하는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인·평택·화성 등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 경기 남부 8개 지자체를 묶어 기업과 협업하는 'AI교육 벨트'를 조성하고, 'AI교육연구원'을 설립해 미래 교과과정을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역대 정권이 해결하지 못한 '사교육비 반값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문현답'의 자세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