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농업회사법인 ㈜참이들이 관계자들이 12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페릴라 오메가-3' 미국 뉴욕 첫 수출 선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들깨 가공제품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이 해외 판로를 확보하면서 진주시가 추진해 온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주시는 12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농업회사법인 참이들이(대표 강동규)가 생산한 '페릴라 오메가-3' 캡슐 5000세트(8만달러 상당)의 미국 뉴욕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진주시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원료 생산부터 가공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 결과다.

시는 그동안 특화작물 재배와 기능성 식품 생산 시범사업을 비롯해 올인원 기업 지원사업, 해외 수출상품 맞춤형 포장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지역 그린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왔다.

수출 제품인 '페릴라 오메가-3'는 들깨에 풍부한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을 추출해 캡슐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 인증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국제 식품안전 인증인 NSF 인증을 확보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시설 등록도 마쳤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진행한 팝업행사에서는 첫 회차에 준비한 홍보용 제품 2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참이들이는 이를 계기로 미국 바이어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출길을 열었다.

참이들이는 가공제품 개발뿐 아니라 원료 생산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최한 '참깨 논 재배 기계화 현장 연시회'에서는 내탈립 참깨 품종인 '하니올'의 콤바인 수확을 시연하며 농업 기계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 향상 가능성도 선보였다.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참이들이는 연말까지 참깨·들깨 원물 10톤과 반려동물용 '참깨 펫오일' 등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며 올해 전체 수출 규모는 약 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상품화와 그린바이오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시범사업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이 진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