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번기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농업 인력 공급체계 구축에 나섰다.

의성군은 지난 1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농업 인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인력 관리를 통해 지역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의성군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준수사항을 비롯해 계절근로자 선발과 송출 관리, 협약 이행에 관한 사항, 근로자 선발·송출 조건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근로자 선발부터 입국, 근무, 귀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관리 주체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불법체류 예방과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농번기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영농활동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출국 다변화를 통해 특정 국가의 행정 여건이나 인력 수급 상황이 변하더라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농번기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