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전체를 관리하던 마스크팩 중심의 붙이는 뷰티 시장이 귀·미간·눈가 등 국소 부위 중심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피부 고민이 다양해지면서 부위별·기능별 패치 제품이 새로운 홈케어 상품군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붓기·주름·트러블 등 특정 고민만 집중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부위별 패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19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9월 귀패치 매출은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팟패치는 38%, 아이·미간 등 국소부위용 패치는 80% 늘었다. 지난 7~9월 기준 귀패치 검색량과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85%를 기록했다. 트러블 관리용 클리어패치는 각각 116%, 126% 늘었으며 턱선 관리용 브이마스크는 94%, 28%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귀패치 검색량은 150% 늘었고 아이패치 검색량은 72% 증가했다. 주요 뷰티 플랫폼에서 검색량과 판매 지표가 함께 늘며 부위별 패치 시장 확대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올리브영 패치류 제품의 매출 비중은 30대 여성, 40대 여성 순으로 높았다. 붓기 관리와 눈가·미간 주름 개선 등 연령대별 피부 고민이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홈케어 수요 세분화로 특정 고민을 집중 관리하려는 소비 성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부위별 패치 제품 확대를 화장품 시장의 '마이크로 카테고리화' 현상으로 해석한다. 얼굴 전체를 관리하던 제품이 눈가·미간·귀·턱선 등 세부 영역별 제품으로 나뉘면서 새로운 수요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기존 시장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피부 고민별 상품군을 추가해 소비 접점을 넓히고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국소부위용 패치는 같은 소비자에게 피부 고민별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킨·로션 중심의 기초화장품과 달리 여러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객단가를 높이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귀·미간패치 등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여서 브랜드별 기능과 차별성을 앞세우기에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기초와 색조 화장품뿐 아니라 셀프케어 관련 제품의 소비 패턴 역시 부위별, 기능별, 제형별로 다양화하고 있다. 세분화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셀프케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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