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경기도가 수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국제공항 설립을 재추진한다는 비판에 대해 "국제공항 관련 재원은 전액 국비 원칙으로 추진되며 재정위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항 관련 사무는 국가사무로 소요 재원 전액이 국비로 추진돼 경기도 재정위기와 관련이 없다"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일부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단됐던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홍 대변인은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반도체·바이오 분야 등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수요 확대로 첨단물류공항 역할 수행이 가능한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현재 도비 투입 없이 국가 재원으로 민간 국제공항을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 여객 수요 분산과 도민의 공항 접근성 개선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경기도민 평균 1시간22분으로, 서울(40분)이나 인천(38분) 등 타 지자체보다 길다.

홍 대변인은 "경기국제공항은 도민 편의를 높이고 첨단산업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부담 범위와 재원 조달 방식,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및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