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인적분할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생산시설의 풀가동에 5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매출 확대는 기존 1~4공장의 풀가동과 신규 생산시설의 실적 기여가 이끌었다. 5공장은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램프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에서는 상업생산에 따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다.
생산시설 확대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공장들이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5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록빌 공장의 상업생산 안정화가 추가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다. 신규 시설의 생산량 확대가 본격화되면 기존 공장에 집중됐던 매출 기반이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로 상향했다. 기존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과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상업생산 안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5570억원이다. 올해 3개 분기 매출을 합산하면 4조683억원으로 4분기 매출이 1조4001억원 이상이면 상향한 가이던스를 달성할 전망이다. 신규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가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17건, 위탁개발(CDO) 184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수주 총액은 220억달러에 달한다.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인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의 공개매수 확정 중간 집계에서 응모율 87.92%를 기록하며 최소 수락 조건인 66.7%를 넘어섰다. 향후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을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망은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8월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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