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51.5%가 10월 경영 애로로 매출 부진을 꼽았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매출 부진을 꼽았다. 내수판매와 수출, 영업이익 전망이 모두 악화하면서 11월 경기전망지수도 전월보다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307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보다 1.8포인트(p) 낮아졌다. 제조업은 85.7로 1.6p, 비제조업은 79.5로 1.9p 각각 하락했다.



10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을 꼽은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37.3%), 업체 간 경쟁 심화(30.3%), 인건비 상승(28.8%)이 뒤를 이었다. 11월 항목별 전망에서도 판매와 수익 관련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수출 전망은 92.0에서 86.5로 5.5포인트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80.5에서 78.8로, 내수판매는 82.7에서 81.5로 낮아졌다. 자금사정은 80.9로 전월과 같았으며 역계열 지표인 고용은 94.8에서 96.3으로 올라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에서는 23개 업종 중 14개 업종의 경기전망이 하락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은 95.0에서 84.3으로 10.7p,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은 89.1에서 79.4로 9.7p 떨어졌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은 63.5에서 79.8로 의복, 의복액세서리, 모피제품은 88.3에서 96.6으로 오르는 등 9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69.3으로 전월보다 0.5p, 서비스업이 81.6으로 2.1p 낮아졌다. 서비스업 가운데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은 100.1에서 82.4로 17.7p 하락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88.2에서 83.3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내에서도 업종별 전망은 엇갈렸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85.7에서 89.2로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84.9에서 87.6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5개 업종이 오르고 5개 업종이 내렸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71.4%, 중기업은 77.7%로 각각 0.8%p 높아졌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75.2%로 0.9%p, 혁신형 제조업이 75.9%로 0.6%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