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사옥 전경./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우리은행과 협력해 판매 중소기업의 생산단계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신규 보증상품을 출시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 공급에 나선다.

3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은행과 '상생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Supply-One 보증'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판매 중소기업이 구매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이후 제품 생산과 납품, 대금 정산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은행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내 '원비즈 e-MP' 서비스에 등록된 구매기업의 발주정보를 신보의 보증심사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판매 중소기업은 구매기업의 발주계약을 바탕으로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납품 이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는 이번 상품을 통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우리은행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이용하는 구매기업이 추천한 판매 중소기업이다.

보증 한도는 구매기업과의 연간 거래금액의 절반 범위에서 최대 30억 원까지이며, 개별 발주계약 금액의 80% 이내에서 건별로 보증이 지원된다.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우대 혜택도 마련됐다.

신보는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을 0.4%포인트 차감한다. 우리은행도 대출금리 우대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증 신청은 신보의 온라인 플랫폼 'On-Biz'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생산단계의 자금 지원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