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제13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제13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업계 위기 대응에 본격 나섰다.

협회는 9일 서울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전국 13개 시·도회장 및 제195차 이사회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2029년 1월까지 약 3년간 협회를 이끌 부회장 5명과 이사 23명을 선임하며 제13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허용주 회장은 이날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기계설비업계의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 직접발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AI 시대에 부합하는 산업 인프라 구축 및 전문 인력 양성 ▲ 기계설비산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PVC관(폴리염화비닐관) 등 주요 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회원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현장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동전쟁 비상대응 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업계 현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건의를 통해 기계설비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