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주민들의 걷기 활동을 기부와 연계한 생활복지사업 '우리동네 오잇길'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서구는 오는 24일까지 학교, 기업, 공공기관, 주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나눔 파트너'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동네 오잇길'은 주민들이 생활권 내 걷기 코스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주민참여형 복지 플랫폼이다. 참여자는 '1보 1원, 5천보' 나눔 실천 목표에 따라 약 3㎞ 구간을 걷고 코스 내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며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학업과 취업,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년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잇길은 상무시민공원, 동림유적근린공원, 마륵근린공원, 맛고을어린이공원, 5·18기념공원 등 5개 권역의 대표 공원에 조성됐다. 각 코스는 도심 힐링, 생태 치유, 가족 산책, 역사·청년문화, 평화·명상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참여 기관에는 '우리동네 오잇길 나눔 파트너' 인증이 부여되며 우수 참여기관 표창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혜택도 제공된다.
서구는 2023년부터 총 6차례의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해 9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1억1300만원의 기부금을 가족돌봄청년 100명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족돌봄청년들에게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주민의 한 걸음이 누군가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