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차남인 신중현 SBI저축은행 시너지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사진은 신중현 SBI저축은행 상무./사진=뉴시스

교보금융그룹 3세인 신중현 SBI저축은행 시너지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 이후 약 3개월 만에 신설 조직인 미래성장실을 맡게 되면서 그룹 내 경영 보폭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신중현 시너지팀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미래성장실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성장실은 시너지팀과 미래비전팀을 산하에 둔 신설 조직이다. SBI저축은행의 본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혁신 로드맵 수립,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교보생명그룹과의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양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4월 SBI저축은행 지분 50%에 1주를 더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 상무는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에서 SBI저축은행 시너지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양사 협업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신 상무는 일본 SBI그룹 계열사와 교보생명 양측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1983년생인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일본 SBI그룹 계열인 SBI손해보험과 SBI스미신넷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2020년 교보라이프플래닛에 합류해 디지털전략 부문 매니저와 실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을 맡아 해외 사업 협력과 디지털 전략을 담당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미래 금융 전략 수립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그룹과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미래 금융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디지털 전환에 있어 선제적인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