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주거지가 밀집했던 경기 군포시 원도심 일대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변모를 서두르고 있다.
29일 군포시에 따르면 당동과 산본동, 금정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17개 안팎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8000가구 규모의 신축 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내는 곳은 군포10구역이다. 군포시 당동 781번지 일원의 군포10 재개발정비사업은 지난 7월부터 건축물 철거 공사에 들어갔다. 올 연말까지 철거를 마치고 내년 1월 본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포10구역은 최근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속도를 높였다. 용적률 613.09%를 적용받아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거듭나며, 공동주택 1031세대와 오피스텔 396호가 공급된다.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으며,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거쳐 2031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산본동과 금정역 일대 정비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산본동에서는 954세대 규모의 산본1동2지구가 지난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1765세대의 대단지인 산본1동1지구도 지난 8월 인가를 완료했다.
두 구역 모두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이주 및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정역 일대에서는 금정역 역세권(1293가구), 금정3구역(700가구), 군포1구역(932가구), 군포3구역(557가구) 등이 상반기 통합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시공사 선정도 이어져 금정2구역은 현대건설, 금정4구역은 GS건설, 금정3구역은 호반건설을 각각 시공자로 선정했다.
초기 단계인 군포2구역(2017세대)과 금정역세권1구역(1150세대) 등도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군포 원도심은 GTX-C 노선 정차 예정인 금정역이라는 확실한 호재를 품고 있음에도 그간 노후화로 인해 저평가받아 온 곳"이라며, "군포10구역의 가시적인 착공을 필두로 17여 개가 넘는 구역들이 성공적으로 정비를 마치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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