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학진흥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해 온 국학자료와 전통기록유산의 가치를 되돌아 보고 국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국학진흥원은 오는 28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대한민국 국학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문중과 기탁자, 국민의 참여로 수집·보존해 온 국학자료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전통기록유산을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기념행사를 중심으로 '기억의 행렬', '국학미래포럼', '한국의 편액' 전시 등이 연계되며 31일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 11시에는 '석학과 함께 그리는 미래 국학'을 주제로 국학미래포럼이 열린다.
세계적인 한국학자인 마크 피터슨 교수가 미래 국학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국학과 문화콘텐츠, 디지털, AI 분야 전문가들이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다.
오후 2시부터는 대한민국 국학대전 본행사가 진행된다.
개원 30주년 기념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국학 진흥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시상과 국학자료 기탁자에 대한 감사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국학진흥원이 걸어온 30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국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KSI 미래비전 2040'을 선포한다.
행사 기간인 28일부터 3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국학진흥원 일원에서는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국의 편액' 전시에서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된 편액 가운데 182점을 주제별로 선보인다.
실물 편액과 몰입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함께 구성하고, '나만의 편액 만들기', '편액네컷', 스탬프 투어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 등 이른바 '5韓'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한복 입어보기와 전통음식·다과 체험을 비롯해 한옥 구조 이해, 한지 공예, 목판 인출, 한글 캘리그라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정종섭 국학진흥원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학대전이 지난 30년의 성과를 넘어 기록과 전통이 AI와 문화콘텐츠를 만나 미래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학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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