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필수 민생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을 지시했다. 사진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역대급 재정난 속에서도 필수 민생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도는 3일 홍은광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 지사가 주간회의에서 2027년도 본예산 가용재원 현황을 보고받은 뒤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하종목 행정1부지사는 "2027년 가용재원은 예년 대비 40%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과 기금 예치금 활용 등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추 지사는 "재정 여건이 험난할수록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도민 안전과 취약계층 보호 등 필수 민생 분야에 예산을 최우선 배분하라고 지시했다. 재정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복지 안전망이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전 부서가 참여하는 과감한 지출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관행적 지출과 중복·비효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걷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재배치하는 군살 빼기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미래 먹거리 분야 투자는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업 우선순위와 투자 시기를 면밀히 조율해 핵심 성장동력 사업은 흔들림 없이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추 지사는 "민생을 보살피고 미래를 여는 것은 소홀히 할 수 없는 도정의 책무이며,어려운 재정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