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과 도자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경기도 이천과 광주, 여주 등 3개 거점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이천·광주·여주 일원에서 전통과 동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본전시 '땅이 만든다'가 열린다. 14개국 28팀(67명)의 작가가 참여해 흙을 창작의 주체로 바라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창호·김시영·이완 등 국내 작가를 비롯해 영국의 윌리엄 코빙, 호주의 야스민 스미스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도예가 최성재의 분청 작업과 건축가 장영철의 한옥 파빌리온이 어우러진 특별 프로젝트 '풍경(風景)', 국제공모전 대상작인 독일 작가 데이비드 라우처의 '펀치카드 하우스' 등 수상작 58점도 함께 공개된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명장 등 6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우리 시대 도예 명장'과 제7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선정작 37점이 전시돼 한국 도자의 장인정신과 조형미를 보여준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토기와 옹기, 흑유자기 등을 동시대 시선으로 재해석한 특별전 '낯선 전통'과 그릇의 역사적 쓰임을 살피는 소장품 특별전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작가들의 제작 과정을 관람하는 '국제도자워크숍', 전문가 11명이 참여하는 '국제도자학술회의', 가족 단위 체험인 '키즈비엔날레' 등 소통·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천·광주·여주에서 각기 다른 도자예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직접 흙을 만지고 작가와 만나며 도자예술을 가까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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