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8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열린 '고양 글로벌 AI 허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의료·바이오 산업을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작업에 돌입했다.

고양시는 지난 8일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성사에서 고양 글로벌 AI 허브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략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고양특례시와 고양연구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이왕준 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선 시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AI 허브 유치운동은 시민 제안에서 출발해 국회, 시의회, 지역 기관, 단체가 뜻을 모아 유치선언으로 이어졌고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유치 핵심 전략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건 AI 기능을 고양에 유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왕준 국제병원연맹(IHF) 차기 회장은 "고양시가 보유한 의료 기반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AI 허브의 보건의료 분야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도 나왔다. 안지호 고양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기구가 모인 스위스 제네바의 사례를 들며 국제 의제 선점과 시민 지지, 정부 지원을 유치 요인으로 꼽았다. 고양시에는 교육·보건의료 등에서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는 한편 부지·시설, 재정 분담, 외국인 정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는 오는 14일 정부의 입지 선정 공청회에서 공개될 기준과 공모 지침을 검토해 유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범시민추진위원회의 10만명 서명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