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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앤스톡]'투자의 귀재' 컴투스도 매도 나선 데브시스터즈
'투자의 귀재'로 불리던 컴투스가 데브시스터즈 지분 매각에 나서 주목받는다. 10년 넘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지만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에 투자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투자로 재미를 본 것과 대비된다. 컴투스가 상승 동력이 불투명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반등 기대를 접었다는 관측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1일과 2일 두 차례 데브시스터즈 보통주 17만3904주를 장내매도해 108억5874만원(주당 6만2441원)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보통주 40만주(주당 4만2850원)도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팔아 추가로 171억원을 확보했다. 컴투스는 2010년 5월 데브시스터즈에 10억원을 투자해 12만주(지분율 20%)를 사들였고 2013년 10월 절반인 6만주를 NHN엔터테인먼트에 처분했다. 남은 6만주는 상장 직전 무상증자를 거치면서 60만주가 됐다. 이후 2018년 12월, 2021년 2월 각각 데브시스터즈 주식 46만주(주당 1만원), 61만7320주(주당 약 4만5112원)를 블록딜로 325억원을 들여 확보했다.이번 매도로 2021년 278억원을 들여 매입한 61만주를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7만주를 평균 6만원에 매도하고 40만주는 주당 4만2850원에 처분한 만큼 2021년 주당 4만5112원과 비교해 투자 성과는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컴투스가 데브시스터즈의 매도 시기를 실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반 투자 이후 2021년 9월 데브시스터즈 주가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출시 성과에 힘입어 18만원을 호가했지만 컴투스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믿었기에 가능했지만 결과는 저조한 투자 수익으로 돌아왔다. 굳건한 믿음과 달리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다 3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 초 역시 3만원대를 전전했지만 지난 6월26일 7만5700원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하자 컴투스는 10년 만에 매도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두 달 만에 반토막난 배경이기도 하다. 앞서 컴투스는 SM엔터 투자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2022년 10월 SM엔터 지분 4.2%(99만1902주)를 주당 6만8000원 수준인 674억2400만원에 사들인 이후 다음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 지분 공개매수(주당 15만원)에 나서자 43만7821주를 팔아 658억원을 챙겼다. 일부만 팔고도 초기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지난해 8월 추가로 약 18만4000주를 처분해 912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도 여전히 약 37만주(20일 종가 기준 242억원)가 남았다. ━데브시스터즈 주가 반등 당분간 어려워… 실탄 확보 위한 '오버행' 지속━ 컴투스는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반등 가능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했다고 한다. 이에 필요할 때마다 데브시스터즈 주식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매도에 나선 이유 중 하나라는 시각이 많다. 법안 시행일부터 30일이 지난 오는 23일 이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주식 매매 거래부터 거래계획 보고의무가 부과되는데 컴투스가 이같은 의무를 벗어나기 위해 지분율을 9.1%까지 내렸다는 것이다. 해당 법을 위반하면 과징금이 최대 20억원이다. 컴투스의 사전공시 의무가 사라진 만큼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선보인 인기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시뮬레이션 생존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방치형 게임 ''GODS & DEMONS(가칭)' 등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3종 모두 세계 시장이 목표인 만큼 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 고정비 절감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불투명한 데브시스터즈를 매도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주가를 반등시키기 위한 동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가 2개월에 접어든 '쿠키런: 모험의 탑'이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도 의문시 된다.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스토리 확장 및 신규 쿠키 공개 등 플레이 몰입도를 제고하고, 쿠키런은 인도 진출도 모색하지만 주저앉은 주가를 일으켜 세우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컴앤스톡]현실화된 컴투스 오버행…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어디로
게임사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 6월 말에 7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4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초기부터 투자자로 나섰던 컴투스가 최근 대대적인 매도 행렬의 영향으로 보인다. 신작을 준비 중인 컴투스가 실탄 마련을 위해 지분 정리에 들어간 가운데 사전 공시 의무도 사라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주가 발목을 잡는다. 데브시스터즈로선 반토막 난 주가 반등이 절실하지만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흥행을 장담할 수도 없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지난 6월26일 7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듯 했지만 같은 달 28일 5만8700원으로 힘이 빠졌고 7월1일 6만2000원으로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다음날 2일 종가 5만41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계단식으로 하락을 거듭하다 7월31일 4만9050원으로 장을 마쳐 5만원선을 하회했고 지난 16일 4만2850원, 다음 거래일인 19일 4만1650원으로 4만원대 유지도 힘겨운 상황이다. 약 8주 만에 45%가 빠졌다. 이 같은 하락에는 장기투자자 컴투스의 매도가 자리한다. 컴투스는 지난 7월1일 17만3704주를 주당 6만2443원에 팔아치웠고 다음날인 2일 200주를 6만500원에 처분했다. 주식 17만3904주를 두 차례에 걸쳐 장내매도해 현금 약109억원을 확보한 컴투스는 내친김에 40만주(주당 4만2850원)를 추가로 블록딜(시간외매매)로 매도해 추가로 171억원을 마련했다. 앞서 컴투스는 2010년 5월 데브시스터즈에 10억원을 투자해 12만주(지분율 20%)를 사들였고 2013년 10월 절반인 6만주를 NHN엔터테인먼트에 처분했다. 이후 2018년 12월, 2021년 2월 각각 데브시스터즈 주식 46만주(주당 1만원), 61만7320주(주당 약 4만5112원)를 블록딜로 325억원을 들여 확보했다. 컴투스는 데브시스터즈 지분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신작 마케팅이 쓸 방침이다. 지난 7일 선보인 인기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시뮬레이션 생존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방치형 게임 ''GODS & DEMONS(가칭)' 등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3종 모두 세계 시장이 목표인 만큼 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 고정비 절감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불투명한 데브시스터즈를 처분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이유 중 하나라는 시각이 많다. 해당 법에 따르면 지분 10% 이상을 소유한 주주를 포함한 상장사의 내부자는 상장사의 발행 주식을 일정 규모 이상 거래할 때 매매 예정일 30일 전에 매매 목적과 가격, 수량, 거래 기간 등을 공시해야 한다.법안 시행일부터 30일이 지난 오는 23일 이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매매 거래부터 거래계획 보고의무가 부과되는데 컴투스가 이같은 의무를 벗어나기 위해 지분율을 9.1%까지 내렸다는 것이다. 해당 법을 위반하면 과장금이 최대 20억원까지 부과된다. 데브시스터즈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는 지속되고 있다. 컴투스가 공시 의무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지분 정리가 한층 수월해진 탓이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반등 요인이 부재해 컴투스 입장에서 비핵심 자산으로 평가하는 것도 매도 가능성을 높인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반등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서비스 2개월 차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얼마나 흥행 가도를 달릴지도 의문이다.'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스토리 확장 및 신규 쿠키 공개 등 플레이 몰입도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크래프톤과 손잡고 쿠키런의 인도 진출까지 모색 중이지만 급전직하한 주가를 살릴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쿠키런: 모험의 탑이 출시 초반이라 반짝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수익원을 확보할 만한 장기 흥행작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성과를 언제 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컴앤스톡] SK바사, 실적·주가 '이중고'… 투자 효과는 언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주가마저 하락하고 있다. 당분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 전략이 효과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른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1% 늘었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3년 2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65억원, 353억원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분기 적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졌다. 2023년 4분기와 올 1분기 각각 영업손실 84억원, 28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6년까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적 개선이 요원해지자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5만61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5만5300원) 대비 1.4% 올랐으나 52주 최고가(8만7200원·2023년 8월10일)와 비교하면 35.7% 내렸다.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 전략이 빛을 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 6월 발표한 독일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가 대표 사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월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백신·바이오 전 영역에서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주요 기업이다.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로 2배 수준의 매출성장, 고품질 생산 역량 및 고객 네트워크 확보, 한국·미국·유럽 등을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 설명이다. 최고 수준의 제조 및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보, 새로운 바이오 사업 즉각 진출, 포트폴리오 확장 등 미래 성장전략을 본격화할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 초석을 닦았으나 단기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IDT 바이오로지카의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부담 영향이다. 내년부터 점진적인 구조 조정이 진행돼야 재무 상황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본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인수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며 "투자 대비 높은 사업적 가치를 지닌 지분 인수인 만큼 기업가치도 함께 제고할 수 있도록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컴앤스톡]김범수 구속에 SM 휘청… 주가 하락에 매각설까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구속되면서 계열사 에스엠이 흔들린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모회사의 사법 리스크까지 덮친 까닭이다. 카카오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에스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지난 2일 종가 8만100원을 기록했지만 3일 7만8600원으로 마감해 8만원대가 무너진 후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7만1400원, 25일엔 7만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해 7만원선까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3월8일 16만1200원으로 장을 마친 것과 비교하면 뼈아프다. 이러한 하락세는 김범수 창업주를 향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본격화됐다. 작년 말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은 이미 구속됐지만 김 창업주는 상대적으로 검찰 수사선상에서 벗어난 듯했다. 하지만 지난 9일 20시간이 넘는 검찰 소환 조사를 받다 23일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격 구속됐다.에스엠은 카카오 사법리스크와 연결된 탓에 매각설까지 부상하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에스엠을 인수하면서 1조2000억원을 썼지만 김 창업주가 구속되는 데 연관된 터라 한식구로 지내기 껄끄러운 까닭이다. 카카오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문어발식 확장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목적도 있다. 당초 카카오가 꿈꾸던 세계 공략은 요원해진 상황이다. 카카오는 당초 에스엠을 사들여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웹툰-웹소설-음원-영상-공연을 아우르는 지식재산권(IP)의 발굴과 확장을 구상했다. 이에 2023년 8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 SM엔터USA를 합쳐 카카오엔터 북미법인을 탄생시켰다.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 발매, 공연, 방송 등 현지 활동을 지원할 이유에서다. 카카오는 에스엠 매각에 대해서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함구하고 있지만 투자은행(IB)업계는 카카오가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에스엠을 팔 수 있다는 전망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그룹의 중요한 의사결정권자가 사라진 마당에 계열사들의 인수합병(M&A)이 여의치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사법 리스크를 덜기 위한 그룹 쇄신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에스엠의 성장성도 의문이다. 에스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9%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2분기 역시 전망이 어둡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2512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에스엠은 이제 카카오에게 있어 단순히 사업만 생각하고 협력할 수 없는 존재"라면서 "에스엠 자체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면 모를까 엔터 사업 자체가 부진한 상황에서 카카오에게 사법 리스크 극복이 우선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컴앤스톡] 7월에 15% 오른 삼성바이오 주가, 더 기대되는 이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이달 들어 15% 이상 오르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와 함께 올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향후 사업 환경이 밝은 점을 감안, 삼성바이로직스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84만60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 내렸으나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6월28일 종가·72만7000원)과 견줬을 때는 16.4% 올랐다. 52주 최저가(2023년 10월4일 장중·66만8000원)보다는 26.6% 상승했다. 시가총액 60조원 안팎의 대규모 기업이 이처럼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대규모 수주가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미국 제약사와 10억6000만달러(약 1조4637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년여 만에 올해 누적 수주액 2조5000억원을 넘겼다.미국 생물보안법 여파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중국 업체보다 미국의 탈중국 정책에서 자유로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132만4000리터)를 확보하는 등 공급 능력 확충에 힘 쏟고 있다.한동안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주가 상승 전망에 힘을 싣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매출 1조15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1.0%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영업이익은 ▲1조2405억원 ▲1조4661억원 ▲1조7440억원 등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50조~60조원 수준에 갇혀 있다"면서도 "추가 신규 수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주가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트리거(방아쇠·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컴앤스톡]자사주 소각하는 미투온그룹, 주가 상승 이어갈까
미투온 그룹이 대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최근 들어 하락세인 주가를 끌어올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반등의 기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신규 지식재산권(IP)의 흥행 여부가 주가 상승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투온과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 18일 각각 20억원, 5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후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미투온의 취득 방법은 코스닥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으로 취득 예정 주식 수는 86만7678주다. 고스트스튜디오 역시 취득 방법은 동일하며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55만6808주다. 취득 예상 기간은 미투온과 고스트스튜디오가 각각 18일부터 오는 10월17일, 오는 29일부터 10월18일이다.이번 결정은 책임경영을 이행하고 떨어진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하고 고스트스튜디오도 기존 4차례 매입에 이어 처음으로 전량 소각을 단행한다.미투온 그룹 주가는 작년 말부터 들어 주춤하다 자사주 소식 이후 반등세로 접어든 상황이다. 미투온은 작년 12월11일 3260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지난 5일 2275원까지 떨어졌다 17일 종가 2380원을 기록했다. 자사주 관련 호재에 18일 2410원으로 장을 마쳤고 19일 이보다 2.7% 오른 종가 2475원을 기록했다. 고스트스튜디오 역시 지난 1월25일 종가 1만4720원을 기록한 이래 계단식으로 하락하다 지난 1일 9890원으로 1만원선을 하회했다. 17일(종가 9700원)까지 1만원대로 복귀하지 못하다 자사주 소식 이후 전날보다 4.33% 반등해 18일 1만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일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전날 대비 2.17% 오른 1만3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장기적 추세가 되려면 신규 IP의 흥행이 절실하다. 미투온 그룹은 K-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표방한다. 게임·웹툰 뿐만 아닌 드라마 제작·연예 메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인 게임은 여러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신작 3D 전략 퍼즐 게임 '매치 미라클', 레스토랑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쿠킹 투어' 등 캐주얼 게임 2종을 올해 선보였고 하반기 PC 게임인 3인칭 전략 슈팅 게임 '피자밴딧'은 올해 12월 얼리 엑세스를 앞두고 있다. 미투온은 대만, 일본 등 아시아를 타겟으로 신작 소셜카지노 '잭팟 베가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웹툰에선 손자회사 블루픽이 네이버웹툰에 론칭한 '아카데미 천재 칼잡이'를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지난해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 및 북미 지역 글로벌 론칭을 마쳤고 올해 1분기 일본, 프랑스 등 지역에서 추가 론칭해 현재 해외 7개 국가에서 연재되고 있다. 이후 판타지 무협 장르의 웹툰과 여성향 웹툰 작품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사업 부문은 '고스트스튜디오'의 이름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드라마 제작 사업을 진행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성과를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속 배우들의 드라마, 광고, 팬미팅 등 폭넓은 활동과 신규 배우 추가 영입을 통한 안정적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컴앤스톡] 대원전선, 6개월 새 주가 3.6배↑…구리가격 수혜 한 몸에
대원전선이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주목된다. 대원전선은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대원전선은 격화되는 국내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전선의 전날 종가는 4245원으로 3개월 전(2290원) 대비 1.85배 올랐다. 6개월 전(지난 1월10일)과 비교하면 1174원 3.6배 뛰었다.대원전선의 급격한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원전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13억원)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7억원)보다 1.8배 늘었다. 신영증권이 예상한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대원전선은 지난해 구리 가격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향상됐다. 고객으로부터 물량을 수주하면 원재료 구매까지 약 한 달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가격 변동 폭이 줄면서 구매 대응력이 올라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대원전선은 전력 및 통신케이블을 주력으로 각종 전선류를 생산한다. 전력배송전에 사용되는 나선과 전력전선, 전원의 배선용에 쓰이는 절연전선, 시내외 통신용으로 이용되는 통신전선, 자동차 내부에 활용되는 자동차전선 등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최근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원전선의 매출이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영국 런던 현물시장에서 구리 1톤당 가격은 지난 8일 9808달러를 기록해 연초보다 약 15% 올랐다. 지난 5월20일엔 사상 최고가인 1만857달러(연초대비 28% 상승)까지 오른 바 있다. 다만 구리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영업이익은 되려 감소할 우려가 있다.대원전선 매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내수 매출은 1206억원, 해외 매출은 100억원으로 기록됐다. 비율로 환산하면 국내 92.4%, 해외 7.6%로 차이 난다.대원전선은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에선 한국전력, KT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냈으나 최근 중소 전선업체 증가로 국내 생산량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대원전선은 수출을 위해 미국의 여러 전력청에 샘플을 제공했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미국으로부터의 전선 수주가 예상된다.대원전선의 최대주주는 지분 27.05%를 보유한 갑도물산으로, 대원전선의 서명환 회장이 갑도물산의 최대주주를 겸하고 있다. 서 회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갑도물산 대표로, 1999년 대원전선 대표로 취임했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지난해는 구리 가격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안정세를 보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 회복 시기에 맞춰 구리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가격 변동이 회사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컴앤스톡]LIG넥스원, 2분기에도 실적 기대…'수출 비중 2배 늘어'
LIG넥스원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쏟아진 해외 수주와 유도무기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분기 매출액은 6857억원과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6%, 영업이익은 36.7%가량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이 늘어난 건 수출 비중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 하반기 15.5%였던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이 올해 42.7%까지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 확대로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9조28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11조8216억원) 대비 63.1% 늘었다.아랍에미리트(UAE) 2조7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4조3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계약이 영향을 줬다. 천궁-Ⅱ 는 발사대 하나당 8발의 요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발사관에서 가스 압력을 이용해 미사일을 수직으로 10m 이상 발사한 뒤 공중 점화하는 '콜드 론치' 방식이 적용돼 360도 모든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원점을 은폐하는데 유리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인다. 올해 하반기에도 LIG넥스원은 대규모 무기 수출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 루마니아, 이라크와 '천궁-II' 수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토 면적과 방어 시설물 규모를 고려할 때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사우디는 지난 5월 개발한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도 LIG넥스원 수출이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도무기 필요성이 커졌고, 폴란드 등 주변국가들도 최신 무기 무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지역에서도 무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방산시장 진출도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인수했다. 현재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의 승인을 획득할것으로 관측된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의 군사용 로봇개 '비전60'을 강화해 납품량을 늘릴 방침이다. 또 유도로켓 비궁도 연내 테스트를 마무리 하고, 미국 수출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비궁은 2.75인치(70mm) 유도로켓으로 상륙용 공기부양정을 포함한 소형 고속함정에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미국 수출을 위한 비궁 테스트도 연내 마무리돼 2025년 수출 협상을 할 예정"이며 "대규모 수출 파이프라인 외 규모가 작은 해양 무기 등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앤스톡]네이버 라인야후 장기화에 주가 '휘청'
네이버가 라인야후 사태 장기화로 신음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매각 협상은 길어지고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국가 간 통상 마찰로 비화될 수 있어 네이버는 신중한 모습이지만 속절없이 무너지는 회사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수연 대표의 강단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날 15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초 23만원을 넘던 주가는 약 20개월 만에 16만원을 하회했다. 최수연 대표가 취임하던 2022년 3월 네이버 주가는 32만9000원, 시가총액이 53조9721억원이었지만 지난 4일 25조9529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과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도전 등도 악재로 꼽히지만 길어지고 있는 라인야후 사태가 최대 난관이다. 일본 총무성은 작년 11월 메신저 '라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렸다. 민간기업에 대한 현지 정부의 압박이 시작되면서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두고 공동 주주인 네이버와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는 지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지분 매각에 대해 단기간 내 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네이버 지분 정리와 관련해 "현재 양사는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수반된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전했다.최 대표 역시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증인으로 출석해 "지분 매각 내용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지분 변동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이 중장기적으론 확답하기 어렵다"며 추후 지분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단기간 내 소프트뱅크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투자자들은 라인을 일본에 빼앗길 위기인데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네이버 태도에 의문을 던진다. 주주가치가 희석되고 있음에도 최 대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책임리더 및 리더급 임원들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최소 수백만원에서 최대 수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43차례나 팔아치웠다. 핵심 경영진들마저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의 위기 대처 역량을 부족하다는 기류가 거세다. 인센티브를 주식으로 받은 네이버 직원들도 추락하는 주가에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 지분 조정은 해석도 중요하지만 대응할지 말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며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하겠다고 밝혔지만 답답함은 가중되고 있다. 사태의 본질도 보안 사고와 관련된 문제로 축소하려는 모습이다. 최 대표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지분매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라인 기술권 탈취을 노골화하고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최 대표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라 말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별다른 돌파구 없이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최 대표의 갈팡질팡 행보가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컴앤스톡] 세진중공업,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실적·주가 '훨훨'
조선 기자재 업체인 세진중공업이 조선업 슈퍼사이클 수혜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수주 호황을 맞은 국내 대형 조선 3사로 고객사를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진중공업 주가는 전날 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 4195원(지난해 11월15일) 대비 2.3배 올랐다.세진중공업의 가파른 주가 상승 배경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있다. 세진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익 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48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세진중공업은 20여년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에 선박 필수 기자재인 '덱 하우스'(Deck House)를 공급해 왔다. 덱 하우스는 선원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선실이라 불린다. 선종별 맞춤 설계돼 대량 생산이 어려운 고부가 제품이다.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탑재되는 LPG 탱크도 세진중공업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세진중공업은 국내 최대 탱크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세진중공업의 연간 LPG 탱크 생산능력은 30척이다.지난 4월엔 HD현대미포와 207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조선업 전반에 걸쳐 LCO2 운반선이 아직 시작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예상된다.세진중공업은 조선업 슈퍼사이클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가 늘면서 추가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한화오션과 덱 하우스, 삼성중공업과 LPG 탱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글로벌 가스선 수주가 늘면서 추가 세진중공업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해질 전망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LPG·암모니아운반선 등 가스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탄소중립 기조 강화로 가스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탱크는 수익성이 높은 품목으로 세진중공업의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세진중공업은 밀려드는 주문에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진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윤지원 부사장(39세)이다. 윤 부사장은 아버지인 윤종국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아 62.94%의 지분율로 대주주에 올랐다. 1985년생인 윤 부사장은 학성고등학교, 미국 퍼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7년 전무이사로 발탁됐으며 종합기획실에서 재무관리, 미래전략 등을 총괄했다. 2021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오너 2세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로 영업이익 편차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컴앤스톡]종합 모빌리티 꿈꿨는데… 작아지는 '올뉴티맵'
종합 모빌리티사를 꿈꾸던 SK스퀘어의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 티맵모빌리티(티맵)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항버스·숙박·대중교통 등을 통합한 '올 뉴 티맵'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했지만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맵 생태계의 한축이던 공항버스도 매각설이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주사 SK스퀘어가 경영 부진으로 대표까지 경질된 가운데 자회사 티맵의 수익성 정체는 고민거리다. 2025년 기업공개(IPO) 역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올 뉴 티맵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밝혔다. 티맵이 제공하는 길안내 ·공항버스 ·주차 ·대리 ·전기차 충전 등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 망라한 '슈퍼앱'을 추구했다. 지금의 티맵을 만든 2002년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후 최대 개편이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당시 AI기반 개인화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정 지역을 갈 때 다른 플랫폼 2~3개를 사용하는 등 고객들의 분절적인 경험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고객 편의 차원에서 통합 제공하는데 통합도 나열적인 통합이 아니라 개인에 맞춰 제공해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이후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 신규 도입과 더불어 '티맵바이크'라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적도 선방했다고 했다. 티맵은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3억1800만원, 분기순손실 248억4300만원을 기록했는데 전년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소폭 증가했지만 매출은 30.8% 올랐다. 하지만 올 뉴 티맵은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작년 3분기까지 여행수요 회복으로 렌터카와 공항버스 및 주차 및 광고 사업이 약진했다고 설명했지만 현재는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사업과 차량용 내장형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 등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티맵 오토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서비스를 갖췄다. 티맵은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과 견줘 30.5% 증가한 79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티맵 오토를 포함해 UBI 등 데이터&테크(Data&Tech)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티맵 오토는 전년보다 114% 성장했고 같은 기간 UBI 사업은 활성 사용자 수와 운전점수 이용자가 지속해서 증가해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21% 늘었다.━종합 모빌리티사 도약의 핵심 '올 뉴 티맵'… 이대로 주저앉나 ━ 올 뉴 티맵의 광고와 대리운전과 화물 사업이 선방했다는 설명이지만 핵심 중 하나인 공항버스 사업은 매각설이 불거진 상황이다.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는 후문이다. 티맵은 2022년 3월 서울공항리무진 지분 100%를 650억원, 공항리무진 지분 40%를 531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에게 2000억원 안팎으로 넘기려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181억원을 투자해 차익 800억원을 남기는 셈이다. 공항버스는 공항부터 이어지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핵심 축이었지만 수익성 제고에 고심하던 티맵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버티컬 종합 서비스를 포기하고 AI 기반 모빌리티 테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티맵은 수익 악화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매출은 신장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분기 순적자는 17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3억원)보다 13억원 늘었다. 특히 모회사 SK스퀘어가 경영 부진으로 흔들리는 것도 부담이 가중되는 원인이다. SK스퀘어는 티맵을 포함한 23개 기업 지분을 보유 중인데 이 가운데 18개 회사가 작년 적자를 기록했다. SK스퀘어 지난해 영업손실은 2조3397억원이다. 이종호 대표 역시 수익성 제고가 절박해진 상황에서 체질 개선을 노리던 올 뉴 티맵 대신 AI를 꺼내들었다는 평가다. 2025년 추진하겠다고 밝힌 IPO도 현재로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IT업계 관계자는 "티맵이 성과를 낼 만한 동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IPO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컴앤스톡]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로 실적 반등… 주가 강세
7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고리를 끊은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내세운 시작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신작 성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생동감 있는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의 3D 모델링, 생동감 넘치는 액션성,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가 담겼다. 출시 전부터 신작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쿠키런: 모험의탑은 최근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초 진행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는 참여자 중 94%가 출시 후 플레이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의향을 내비쳤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CBT 참여자들이 평가한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는 6점 만점에 5.2점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활용 게임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프앤가이드는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1분기엔 쿠키런:킹덤의 중국 진출에 힘입어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신작 및 해외 진출 소식에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5만82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3만원선에 머물렀던 것과 견줘 약 64% 상승했다. 올해도 쿠키런 IP 신작들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간단 전략이다. 쿠키런:모험의탑 출시에 앞서 지난 3월15일엔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마녀의 성'을 글로벌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는 실시간 배틀 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출시도 남아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영역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엔 글로벌 게임사 요스타와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요스타는 '블루 아카이브',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 다양한 해외 게임을 일본에서 흥행시킨 퍼블리셔다. 크래프톤과 손잡고 인도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연내 인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게임 서비스 및 콘텐츠 현지화 전략 등을 준비하고 있다.
[컴앤스톡]동종업계 최고 위로금인데… 삐걱대는 엔씨 구조조정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가 권고사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의 위로금을 내걸었지만 대상 임직원들의 수용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가 자회사 분사를 통한 구조조정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되지 않아 사내 불안감은 팽배해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권고사직 수용 인원은 10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12개월치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도 힘을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현재 임직원 규모(올해 1분기 기준 4947명)를 4000명대 중반까지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적 부진이 심화되자 고정비성 인건비을 절감하려는 목적이다. 권고사직을 실시한 뒤 분사와 자연 퇴사를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위로금 규모는 동종 업계와 비교하면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국내 대형 게임사 넷마블의 노조원들은 "자회사 폐업과 권고사직 속에서 위로금 1개월 따위로 퇴사를 종용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타 업계와 놓고 보면 턱없이 낮은 데다 최근 구직시장이 불황인 상황에서 1년이라는 시간 내 재취업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최고라는 엔씨소프트를 떠나 갈 데가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식적으로 언급한 분사 계획도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특정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 자회사를 만드는 분사는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통상 관련 인력을 신설 법인으로 전환배치한다. 박병무 대표는 지난 5월1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권고사직 이후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000명대 중반으로 줄여나가겠다"고 했지만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렇다 할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명확한 발표 없이 침묵만 이어지면서 회사 내부에서도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고용 불안으로 힘든 직원들에게 불투명한 경영 전략은 심각한 고민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사가 (분사와 관련해) 설명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 입장에선 불확실성을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분사 작업 역시 진통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 박병무 대표의 쇄신 작업이 순항할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또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권고사직에서 미진한 부분을 분사로 해결해야 하는데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이 시급한 엔씨소프트는 오는 2024년 하반기에나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대규모전략시뮬레이션(MMORTS) '프로젝트G' 등 3종을 개발 중이다.
[컴앤스톡] 한식구 된 사피온-리벨리온… SKT, 한발짝 물러선 이유
SK텔레콤 자회사 '사피온'과 '리벨리온'이 살림을 합치기로 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은 국가대표 AI 반도체 회사를 만들겠다며 해당 합병건을 주도했지만 경영권은 리벨리온이 맡기로 했다. 리벨리온의 2대 주주인 KT의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대기업 계열사라는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AI 컴퍼니의 성장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목적은 달성하면서도 잡음은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사피온과 리벨리온을 올 3분기 합병하겠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국내 AI 반도체 시장은 리벨리온과 사피온, 퓨리오사AI 등 3사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사피온은 모태가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으로 현재 사피온 미국법인이 지분을 완전히 갖고 있다. SK텔레콤의 사피온 미국법인 지분율은 62.5%다. SK하이닉스는 25%, SK스퀘어의 경우 12.5%다. 리벨리온은 박성현 대표 등을 비롯한 창업자들이 지분 약 40%, KT는 약 13%를 보유해 2대 주주다.합병 법인의 지분 비율은 사피온과 리벨리온이 각각 2대1 수준으로 논의 중이고 합병 이후 경영은 리벨리온이 이끈다. SK텔레콤이 이번 작업을 주도했음에도 일선에 나서지 않는 것은 나름대로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AI 반도체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판단이 주효했지만 KT 입장에선 경쟁 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합병이 달가울 리 없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지만 SK텔레콤이 경영권은 리벨리온에게 맡기기로 하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변화가 빠른 시스템 반도체 산업 특성상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유리한 까닭에 리벨리온 측 인물이 경영을 맡는 것이 대기업 계열사로서 지게 되는 규제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KT도 SK텔레콤의 주도권을 최소화한 만큼 리벨리온의 1대 주주가 아닌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이번 합병이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리벨리온이 미국 시장 네트워크가 강점인 사피온과 만나 경쟁력을 높이면서 IPO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SK그룹의 최근 계열사 IPO 작업이 줄줄이 실패하던 와중에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넘어야 할 산은 있다.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AI칩 '리벨'을 개발하고 있는데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이용해 삼성전자 HBM3E 메모리를 탑재하지만 사피온은 현재 SK하이닉스의 HBM3E를 적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각자 개발 일정을 마무리하더라도 추후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컴앤스톡] '20만닉스' 찍은 SK하이닉스… HBM 독주에 주가 더 뛴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을 달성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시장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이 회사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직전일보다 2300원(1.16%)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장중 20만40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19만7700원)를 다시 썼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뛰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은 매출 260억4000만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 6.12달러(8366원)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배, 4.5배 급증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보다 7배 이상 늘어난 1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 예상치는 246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5.59달러였지만 실제 성적은 이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분기(5∼7월)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인 266억1000만달러보다 더 높은 280억달러(38조3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HBM3)에 이어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으며 HBM3E 12단 제품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22만3600원이다. 이는 직전 평균 목표주가인 21만3200원보다 4.88% 상향된 것이다.25만원 이상을 점치는 증권사도 있다. 삼성증권과 SK증권,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25만원을, 다올투자증권은 26만원을 제시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율과 넓은 고객 베이스를 보유한 SK하이닉스가 당분간 HBM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 주가의 상대적 퍼포먼스는 HBM 부문에서의 경쟁력 우위 지속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의 생산량이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 AI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됨과 주가 리레이팅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컴앤스톡] '캐즘 직격탄' SKIET 주가, 바닥 뚫고 지하로
분리막 생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타격을 입은 SKIET는 재고 소진으로 한동안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전날 종가는 5만1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인 12만원(지난해 7월26일)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SKIET의 주가 하락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30억원에서 462억원으로 6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7억원에서 674억원으로 1722% 늘어 적자 폭을 키웠다.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캐즘(수요 정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SKIET도 타격을 입었다. SKIET의 올 1분기 분리막 출하량은 5000만~5500만㎡로 추정된다. 지난해 분기 평균 출하량(1억8000만㎡)의 약 30% 수준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71% 감소했다.전방 수요 부진으로 재고자산은 증가하는 추세다. SKIET의 재고자산 규모는 2022년 말 1125억6300만원에서 2023년 1512억300만원으로, 올해 1분기 1776억3000만원으로 지속해서 늘었다.SKIET는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활동으로 245억7740만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나, 올해 1분기 94억2134만원이 유출로 전환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312억원이 빠져나갔다.실적 부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신규 고객향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 시차가 발생할 것이란 이유다.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IET는 올해 2분기에도 3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71% 감소한 분리막 판매의 기저 효과로 2분기 판매량은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주요 고객 재고 소진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제한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에도 중국 법인 고정비 부담 지속이 예상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SK가 전사 차원의 사업모델 재편을 추진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SKIET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온으로 자금난을 겪는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IET를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인데 현실화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SKIET 매출의 대부분이 SK그룹 국내외 계열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매출을 보장하지 않는 한 인수에 나서는 곳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IET의 몸값이 높다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 이날 기준 SKIET의 시가총액은 3조5720억원에 달한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IET 지분 일부 매각 등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컴앤스톡] 자고 나면 오른다… 전선업계 주가 급등 이유는
국내 전선업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구축에 따른 케이블 수요 증가와 구리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주요 전선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전선기업들의 주가는 올들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LS에코에너지의 주가는 지난 8일 3만28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3만4300원보다는 소폭 빠졌지만 연초(1월2일 기준) 주가가 2만95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56.8% 상승한 가격이다. 대한전선 주가도 연초 1만260원에서 지난 8일 1만4060원으로 37.0% 올랐다. 같은 기간 대원전선의 주가는 1170원에서 4050원으로, 가온전선의 주가는 2만450원에서 5만800원으로 각각 246.1%, 148.4% 급등했다. 전선업계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 증가가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뤄지면서 세계적으로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더해 북미지역에서는 노후화한 전력망 교체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피크 전력 수요가 2023~2028년 5년간 38GW 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요는 국내 전선업체들의 수주로 이어지며 수익성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란 전망이다. 구리 가격이 상승하는 점도 전선업계에는 호재다. 전선업계가 수주 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라 판매 가격을 연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조항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구리가격은 톤당 9847.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월 평균 구리가격이 톤당 7939.66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6개월여 새 24.0% 오른 것이다.데이터센터 설치 및 전력 인프라 구축에 따른 구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파나마, 페루 등 대규모 광산 폐쇄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구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전선업계의 주가 강세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구리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길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구리는 전기차, 전력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등의 핵심 원자재로 향후 상당한 규모의 신규 수요가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반면 공급은 남미의 고질적인 생산 불확실성, 중국 제련소 감산 등으로 수요 증가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칠레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올해 정련구리 수급이 20만~30만톤 공급부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공급부족 규모를 이보다 많은 42만8000톤으로 전망했다.
[컴앤스톡] HD현대마린 상장 눈앞인데… HD현대 주가는 하락세
지주사인 HD현대와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뿌리를 둔 두 회사의 주가가 다른 양상을 띄면서 자회사 쪼개기 상장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HD현대 종가는 6만7400만원으로 세 달 전인 1월31일(7만1400원) 대비 5.6% 떨어졌다. 같은 기간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11만3500원에서 13만1500원으로 15.9% 뛰었다.HD현대는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HD현대의 1분기 매출은 16조5144억원, 영업이익은 79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영향이다.자본시장에서는 자회사 쪼개기 상장으로 HD현대의 실적이 하락한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HD현대는 지분 62%를 보유한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일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선박의 애프터마켓(AM)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2017년 현대중공업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때 선박 유지보수(AS)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지주 부문(HD현대)에 붙여둔 회사다. 2017년 출범 첫해 매출 240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조430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6배 증가했다.HD현대 주주들은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물적분할은 모기업이 신설회사 지분 100%를 소유하는 방식이다. 상장 시 기존 주주들은 단 한 주의 주식도 받을 수 없어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크다. 소액 주주들이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이유다.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미 7년 전 HD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그동안 잠재가치를 인정 받지 못했던 AM사업에 대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한 기업"이라며 "주식시장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다면 모회사 주식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앤스톡] S-OIL, 실적 개선 본격화… 수요 증가에 2Q도 '웃음꽃'
S-OIL이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정제마진 개선 등의 이유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점을 감안, 올 2분기 전망도 밝다.26일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이날 오전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잠정 실적과 함께 업황 전망, 경영 현황 등을 공개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OIL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9조6093억원, 영업이익 4965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5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1개 분기 만에 반등했을 것이란 시각이다. 전년 동기와 견줬을 때는 매출이 5.9% 늘고 영업이익은 3.7%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S-OIL이 적자를 벗어난 배경으로는 정제마진 상승이 꼽힌다. 올 1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12.5달러다. 전분기(11.0달러)보다 13.6% 올랐다.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윳값·수송비 등을 뺀 수치다.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정제마진 상승은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다. 지난 1월 발생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80.6%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제설비 일부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받아 가동이 멈췄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공급발 이슈가 지속 발생한 상황에서 주요 에너지 전문기관들이 미국 경기 호조 등을 근거로 올해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정제마진 반등,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이익 등으로 정유 부문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S-OIL은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의 휴가철인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해서다. 드라이빙 시즌에는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고 유가도 뛰는 경향이 있다. 미국인들이 광활한 미국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드라이빙 시즌은 통상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반 동안은 공급변수에 의존적이었던 탓에 분기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기록했을 만큼 변동성이 컸다"며 "올해는 드라이빙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황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이후로도 분기별로 4000억~5000억원의 이익을 꾸준히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컴앤스톡]삼성重, 1분기 실적도 안정적 '우상향'… 수익성 '월등'
지난해 9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한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전망이다.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부에 걸친 원가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중공업은 26일 오후 4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3055억원으로 전년 1조6051억원과 견줘 43.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억원에서 858억원으로 337.8%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중공업의 가파른 영업이익 상승은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이 확대된 결과다. 과거 저선가에 수주한 물량이 소진되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가의 선박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건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3분기 LNG선 병렬 건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반복 건조 효과로 고정비가 절감되고 작업자들의 숙련도가 올라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작법이다. 연간 약 20척의 LNG선을 건조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LNG선 매출 비중이 최대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해양부문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가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분이 반영된 건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의 LNG 공장'으로 불린다.앞서 삼성중공업은 FLNG 부유체 독자 모델인 MLF-N을 개발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LNG 생산국의 수출 증가로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F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삼성중공업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고환율도 삼성중공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선사들은 장기 계약으로 선박 인도 시 대금의 대부분을 받는 헤비테일(Heavy-tale)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신규 선박 수주가 대폭 늘었던 2021년보다 현재 환율이 높아 환차익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중공업은 선별수주 정책에도 올해 수주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수주목표 97억달러(약 13조4300억원) 중 38억4000만달러(약 5조3160억원)를 수주했으며 연간 목표치의 40%를 달성했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LNG선 건조 비중의 점진적인 확대와 더불어 작년 대비 외주비 상승률 감소 그리고 후판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조 이어가는 중"이라며 "고선가 물량의 건조 비중 확대와 하반기 본격적인 해양 매출 인식에 따른 상저하고의 이익 개선세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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