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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앤스톡] 크래프톤, 실적·주가 상승세에 '시총 1위' 굳히기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한파 속에서도 꾸준한 내실 다지기로 약진하고 있다. 실적 및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게임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는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지형도를 재편했다.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 종가는 지난 14일 23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1.67%(4000원)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4일 주가가 14만6500원이었던 것과 견줘 5개월새 64% 상승했다. 전날 기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11조 3657억원이다. 국내 게임사 넷마블(5조2260억원), 엔씨소프트(4조3403억원) 등과 격차를 벌렸다.크래프톤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10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지난해 재개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 국내 게임 업계 선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 시장은 규모와 게임 인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의 차세대 기회의 땅으로도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2023년 8억6800만달러(약 1조1400억원) 수준에서 2027년 15억8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게이머 수는 같은기간 4억4400만명에서 6억4120만명으로 급증이 예상된다.인도의 국민게임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다운로드 수는 크래프톤 배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전체의 22.5%에 달했다. BGMI는 서비스 기간 2년 동안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달성하기도 했다.BGMI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13일엔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는 인도 구자라트 주와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최근 불거진 BGMI 인도 서비스 중단 관련 외신 보도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BGMI는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했다.올해는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한 IP 확장에도 나선다. 크래프톤은 매년 신작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노티카 2' 등을 개발 중이다. 이중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크래프톤은 중장기적 성과 및 목표 달성한 구성원에겐 성과급을 제공하는 보수정책 등을 통해서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성과급 형태로는 지속 성장 및 성과 극대화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한 스톡옵션, 2022년 3월 도입한 성과 기반의 양도 제한 조건부주식(RSU) 등이 있다.
[컴앤스톡]더블유게임즈, 막힌 성장성 뚫을 동력 있나
더블유게임즈가 주력 소셜카지노 사업의 성장 둔화로 2020년 이후 전체 매출이 하향세다. 올해는 신작 게임 출시 및 신규 사업과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단 계획이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연간 매출은 2020년(6578억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이후 역성장하고 있다. 2021년 6241억원, 2022년 6173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58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마케팅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 늘어난 2133억원을 기록해 실속은 챙겼단 평가다.더블유게임즈의 매출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소셜카지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주춤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3년 기준 소셜카지노 게임이 더블유게임즈의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주력 사업이 주춤하며 주가도 상승 동력을 잃었다. 2015년 코스닥 상장 당시 공모가 6만5000원이었던 주가는 2021년 7만원대를 기록했지만 2022년 3만원 선까지 내려앉았다. 2022년 이후로는 소폭 상승해 4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최근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신규 장기 배당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165억원으로,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이다. 신규 배당 정책에서는 배당 재원 기준을 기존 연결 영업이익에서 연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로 변경했다. EBITDA는 무형자산 등 상각비가 제외돼 영업이익보다 규모가 더 커 배당금이 증가한다. 연결 EBITDA가 2000억원을 초과한 경우 초과 금액의 10%를 추가 배당하는 특별 배당도 신설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아이게이밍 등 신사업과 M&A를 통한 성장도 모색한다. 아이게이밍은 현금을 베팅하고 인출할 수 있는 온라인 카지노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월 스웨덴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 인수 후 올해 상반기 출시 목표로 아이게이밍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진행중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유보 현금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신사업 추진을 통한 주요 지표 성장 등 기업 및 주주 가치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컴앤스톡] 4분기 '깜짝 호실적' 웹젠, 주가 상승세 이어질까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웹젠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는 데 이어 신작의 실작이 안정화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웹젠의 종가는 1만78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20일 1만223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6% 상승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같은 주가 반등은 웹젠이 지난해 선보인 신작 성과가 반영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덕분이다. 웹젠은 작년 4분기 매출 70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 44%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5%, 82%, 83% 늘었다.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 모나크는 출시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현금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책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웹젠은 지난해 16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에 나섰다. 2005년 이후 18년만이다. 자사주 100억원 규모(48만주) 매입 및 53억원 규모(36만주) 소각도 진행했다. 올해는 1주당 300원, 총액 88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웹젠은 올해 신작과 외부 투자,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2023년 상반기 신작 부재로 연간 실적이 주춤했던 만큼 올해 신작 출시 시점도 관건이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한다. 지난해 지스타2023에서 처음 공개된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중이다.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퍼블리싱 신호탄을 쐈다.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젠은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도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컴앤스톡] 이엠코리아, 주요 사업은 다 하는데 주가는 요지부동
코스닥 상장사 이엠코리아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던 자회사 이엠솔루션을 흡수 합병하는 등 효율성 우선 경영정책을 본격화한 것. 최근 주가도 소폭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엠코리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22억원으로 2022년 955억원 대비 7.02%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4억6267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방산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 덕분이다. 전년 영업손실은 22억8519만원이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7억7766만원 이었는데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탓이다.지난 1월19일 이엠코리아는 이엠솔루션의 흡수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이엠코리아의 사업비중은 방산/항공 51.99%, 공작기계 33.97%, 수소 스테이션 4.76%, 발전설비 부품 3.63%, 기타 5.65%로 구성된다.사업부문별로 보면 공작기계 완제품 및 부품을 제작하는 공작기계 부문, 방산/항공 부품을 제작하는 방산/항공 부문, 화력/원자력/핵융합 발전설비 등을 제작하는 발전설비 부문, 건설용 터널보링머신(TBM)을 제작하는 TBM 부문이 있다. 자회사 이엠솔루션은 음식물처리플랜트시스템을 제작하는 환경 부문과 수소에너지/스테이션 제조 및 시공을 영위하는 에너지 부문이 있었다.함안 공장에서 공작기계를 전담 생산하며 창원 공장에서는 방산/항공 및 그 외 제품들을 생산 중이다. 최대주주는 18.4% 보유한 강삼수 대표며 소액주주 비중은 80.57%다. 이엠코리아 최근 3개월 주가는 지난해 12월21일 2195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초 소폭 상승했다. 이후 지난 15일 거래량이 크게 늘며 최고 2685원까지 치솟았고 2560원으로 마감했다. 16일은 전일대비 80원 하락한 2480원이었다. 2020년 이후 주가가 하락한 이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시가총액은 1056억원으로 코스닥 816위다.회사 관계자는 "이엠코리아 자회사 이엠솔루션이 수소와 음식물처리 관련 사업을 하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수소사업 관련 정책변화로 수소스테이션 매출이 줄었고 음식물처리장 등도 적자를 기록했던 것"이라며 "올해 자회사 시설 매각하면서 여러 실적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프랑스 원전사업 플라즈마 차폐 블록 1차분 320억원어치 수주 등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컴앤스톡] '반도체 반등 수혜' 레이크머티, 전고체 배터리 반사이익도
소재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실적·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제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인 증착용 전구체와 전고체 배터리 원료인 황화리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 종가는 지난 16일 1만863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했으나 52주 최저가(5590원)와 견줬을 때는 3배 이상 올랐다.━저물어가는 메모리반도체 불황… 레이크머티 '방긋'━ 주가 상승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영향으로 관측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거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각각 3.9%, 29.6% 높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2023년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이었다.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영업이익 98억원, 112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실적 개선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중 고유전율(하이케이) 박막 등에 사용되는 원자단위증착(ALD)·화학기상증착(CVD) 증착용 전구체를 판매한다. 지난해 말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이 완화하고 제품값이 오르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전구체 재고 비축 수요가 늘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배경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 제품은 반도체 생산 과정 중 반도체 회로를 구분·연결·보호하는 얇은 막인 박막을 입히는 증착 공정에 주로 쓰인다.올해 주요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 증착용 전구체 수요가 추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D램 재고는 올 1분기를 지나면서 정상 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낸드는 늦어도 상반기 내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시장 수요와 재고 수준을 상시 점검하고 이에 따른 사업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는 시점에 맞춰 감산 규모가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황화리튬… 매출 실현 본격화━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를 통해 확대하고 있는 황화리튬 사업은 미래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배터리(황화물계) 핵심소재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진전될수록 황화리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황화리튬 캐파(CAPA·생산능력)는 업계에서 가장 큰 연간 120톤이다. 올해 처음으로 황화리튬 사업에서 1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구성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열과 압력 등 외부 조건이 극한 상황에 이르러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덕분에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2027년 안팎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중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관계자는 "황화리튬 시제품 생산 후 품질 확보 여부를 바탕으로 배터리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사 차원에서 올해 매출은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컴앤스톡] '3년 연속 적자' 현대미포조선, 실적 개선은 연말에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실적 개선은 올해 4분기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수익성이 높은 선박 수주에 집중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미포조선의 종가는 6만2900원을 기록, 52주 최저가 6만2100원에 근접했다. 지난해 8월1일 9만36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2.8% 떨어졌다.현대미포조선의 주가 하락은 올해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5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봤다. 2021년과 2022년에는 2173억원, 109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선박 제작 공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4분기에만 약 250억원의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발생했다. 신형 선종에 대한 충당금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로팩스선과 컨테이너·로로겸용선 등이 신규 작업에 들어가면서 공사손실충당금으로 381억원을 쌓았다.올해도 관련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어서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종 IR담당 상무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지금까지 계속 미뤄진 생산 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250억원이 투입됐고 그러다보니 전체 영업 실적에 큰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생산 안정화 비용은 올해 1분기 추가 반영이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022년까지 수주한 저선가 선박이 올해 실적에 약 83%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상무는 "1분기 중에도 생산 안정화 비용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커 1분기에는 전반적인 실적 성장이 조금 뒤처질 수 있다"며 "올해 4분기 정도부터는 턴어라운드 기조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는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79억원, 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현대미포조선은 올해도 수익성이 높은 선박 위주로 수주잔고를 채울 방침이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은 환경 규제와 교체 수요로 꾸준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주력 선종인 중형가스선(MGC)과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도 선주사로부터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컴앤스톡]오너도 매수했다… 한미반도체, 업황 개선에 더 오를까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도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본다.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종가는 전날 6만4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렸으나 52주 최저가(1만4170원)와 견줬을 때 4배 이상 올랐다.한미반도체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6% 확대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견줬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2%, 109.1% 높게 나왔다.올해도 실적 상승이 예고됐다. 한미반도체는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영업이익 255억원, 390억원을 거둘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145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45억원)보다 321.7% 높다.실적 개선 배경에는 정보기술(IT) 등 반도체 전방산업 불황 완화가 꼽힌다. 수요 확대로 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장비 판매도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열 압착 본딩 장비'(DUAL TC Bonder)를 주로 판매한다.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한미반도체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일 SK하이닉스로부터 860억원 규모의 HBM 제조용 장비를 수주했다.주가 상승 요인으로 곽 부회장의 지분 매입도 언급된다. 곽 부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8만8800주를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4만2452원부터 6만1436원로 총 약 21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곽 부회장의 지분 평가액 상승을 위해 회사 차원의 주가 부양 활동이 예상된다.한미반도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34만5668주(0.36%)를 오는 4월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주식(300억원 규모) 중 일부를 오는 4월17일 현물로 반환받은 뒤 이사회 결의 후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으로 주당 420원을 지급하기도 한다. 창사 이래 최대 현금배당 계획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된다.한미반도체 최대주주는 지분 35.54%(3459만7570주)를 보유한 곽 부회장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별세한 곽노권 한미반도체 창업주 지분이 9.29%(904만3080주)로 뒤를 있는다. 곽 부회장 부친이 곽 창업주인 점을 감안, 해당 지분은 상속 처리를 거쳐 곽 부회장 등으로 귀속될 전망이다. 3대주주와 4대주주는 각각 곽 창업주의 딸인 곽영미씨(2.01%·195만2430주), 곽영아씨(1.79%·170만9798주) 등이다.
[컴앤스톡]역대급 실적인데… 롯데정보통신, 널뛰는 주가에 개미 비명
롯데그룹 정보통신(IT) 서비스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의 주가가 널뛰고 있다. 올해 접어들어 종가 기준 40% 급등하다 일주일 새 20% 빠지는 등 단기간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시스템통합(SI) 기업 특성상 이 정도의 주가 변동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호실적을 거듭하지만 신사업으로 인한 매출 증대보다 계열사 내부거래가 대부분인 만큼 급격한 주가 상승의 동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내실 있는 성장을 담보하지 못한 상황에 주가가 흔들리면서 개인주주들의 한숨이 깊다. 올해 초부터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1월2일 종가 3만200원에서 한 달 사이 2만원이 상승하며 지난 26일 52주 최고가인 5만2900원을 달성했지만 하루 만에 17%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 1일엔 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4만6000원)보다 6000원(12.9%) 하락했다. 2일은 4만6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37% 올랐다. 고정 수익은 탄탄하지만 대외 확장성이 떨어지는 SI 기업인데 이러한 주가 변동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67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6.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41.6% 올랐다.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이브이시스의 선방이 예상되고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출시 예고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 MSP 5.0 파트너 인증 소식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럼에도 한 달 사이 40%나 뛸 정도의 호재는 아니라는 시각이 많다. 회사의 시스템통합(SI)과 운영·유지보수(SM)가 매출의 94%(작년 3분기 기준)인데 이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으로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작년 1~3분기 그룹 계열사로부터 거둔 매출은 5692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8503억원)의 66.9%에 달한다. 2022년 닻을 올린 전기차 충전사업은 아직 매출 비중이 6%에 머문다. 아직까진 신사업이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롯데정보통신의 거래량이 올해부터 급격히 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거래량이 380만주를 넘어가면서 전날(약 25만주)보다 15배 올랐다. 지난해 내내 몇십만주 수준이던 거래량이 갑자기 폭증한 것이다. 11일 190만주, 12일에도 320만주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이때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지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요동쳤다. 개미들 사이에선 '작전 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며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행태를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직 SI업계 관계자는 "지주사나 SI 기업은 통상 주가가 평온한데 이렇게 급격한 변화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최근 실적 개선도 놀라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컴앤스톡] 엘앤에프, 배터리 수요 부진에 적자 전환…보릿고개 언제까지
원재료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엘앤에프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엘앤에프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올해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3일 금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3조8873억원에서 4조6441억원으로 19.5% 늘었다. 영업이익은 2663억원에서 –22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엘앤에프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원재료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일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86.5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 kg당 149.73위안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3.38% 떨어졌다.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양극재를 판매하는 시점의 광물 가격에 따라 제품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데 광물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래깅 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광물 가격이 큰 폭 하락할 경우 구매한 시점 차이로 인해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엘앤에프는 기말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재고평가손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제품·반제품에서 905억원, 원재료에서 160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재고자산평가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은 285억원이다.주가 변동에 따른 영업 외 평가 손실도 발생했다. 교환사채와 전환사채로 554억원, 14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평가 손실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없었다.엘앤에프의 실적 반등은 리튬 가격 상승 시점에 달렸다. 리튬 가격이 반등하면 미실현분에 대한 재고평가 환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리튬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OMIS는 올해 탄산리튬이 3분기 kg당 99위안 수준을 보이다가 2026년까지 100위안 초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엘앤에프는 주력으로 하는 양극재 제품 출하량이 감소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양극재 제품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니켈·코발트·망간(NCM) 523 제품 판매량은 약 50% 이상,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90 제품 판매량은 약 30% 감소했다.엘앤에프는 판매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니켈 함량을 90% 중반대까지 올린 NCMA 제품과 니켈 함량 90% 수준의 단입경 양극재를 출시할 예정이다.2025년 하반기에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1일 열린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말 LFP 양극재 메스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서 샘플을 고객사에 제출했다"며 "제품 평가 결과는 좋은 상황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LFP 양극재 양산 목표 시기를 2025년 말로 고려하고 있지만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할 생각"이라며 "일단 국내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필요시 협력사와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앤스톡] JYP, 글로벌 신인 IP 라인업 확대… 주가 상승 이끌까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가 회복하지 못해 상승 모멘텀이 절실하다. JYP는 올해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신인 라인업을 통해 실적 및 주가 회복을 노린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 주가는 전날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14만대를 기록했던 주가는 계단식 하락을 거듭하다 47%가량 떨어졌다.최근 최대주주이자 최고창의성책임자(CCO) 박진영 프로듀서가 JYP엔터 주식을 매입해 주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 박 CCO는 지난달 19~20일 50억원어치(6만20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지분율을 15.22%에서 15.37%로 높였다. 자사주 매입 공시 당시 8만원대였던 주가는 떨어져 현재 7만원대다. JYP엔터 주가 하락 배경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 성적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소속 그룹 있지와 엔믹스가 컴백했지만 앨범 판매량 성적은 아쉽다. 있지의 미니8집 초동 판매량은 전작(82만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32만장을 기록했고 엔믹스도 전작(103만장)보다 크게 감소한 62만장의 성적을 거뒀다. JYP엔터는 올해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들을 활용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기존 일본·중국에 치중되던 활동 범위를 비아시아권으로 넓히는 K팝 산업의 전략으로 풀이된다.미국 현지화 신인 걸그룹 비춰(VCHA)는 지난달 26일 데뷔 싱글 곡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비춰는 미국인 4명, 캐나다인 1명, 한국계 미국인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국 현지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합작한 서바이벌 오디션 'A2K'를 통해 결성됐다. JYP엔터는 일본 현지화 보이그룹인 넥스지도 조만간 선보인다. 이들은 일본 음반사 소니뮤직과 함께 진행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발굴됐다.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 멤버는 1명이고 나머지 멤버는 일본인이다. JYP엔터는 앞서 2020년 일본에서 '니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전원 현지인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 '니쥬'를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 C, 한국 보이그룹 '라우드프로젝트'도 연이어 선보이며 아티스트 활동을 국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JYP엔터가 현지화에 공을 들이는 데엔 K팝 3.0 시대를 향한 박 CCO의 의지가 담겼다. K팝 3.0이란 국내 제작·트레이닝 시스템 등을 활용해 현지 가수가 현지 언어로 된 음악으로 활동하는 전략이다. K팝의 '성공 방정식'을 일본, 중국을 넘어 미국까지 이식하겠다는 시도다. 주가 부양은 숙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JYP의 연간 매출은 5697억원, 영업이익은 1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8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컴앤스톡]위기 속에 빛난 김연수의 '강단'… 한컴, AI로 주가 상승세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부활하고 있다. 김상철 회장의 사업 다각화 전략 대신 김연수 대표의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컴은 2022년 MDS테크(구 한컴MDS)를 팔아 실탄을 확보한 뒤 전략적인 인수합병(M&A)으로 내실을 다지는 중이다. 강점인 오피스 소프트웨어(SW)에 인공지능(AI)을 더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 IT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다.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과감히 선 긋고 사업에만 집중하려는 김연수 대표의 강단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한컴은 최근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8일 2만8750원으로 거래 마쳤으나 다음날 3만450원까지 올랐다. 22일엔 3만5150원까지 치솟았으나 변성준 한컴 공동 대표 등 5명 임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변 대표 등 5명은 지난 2019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변대표는 12만주, 다른 이들은 2000~3000주가량을 새로 받았다.이 가운데 박미영 경영지원본부장은 3000주를 새로 받은 뒤 기존 주식을 합쳐 총 5000주를 곧바로 장내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2만6600원이었다.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23일 3만2550원까지 내려가고 24일 3만2200원, 25일엔 2만9450원을 기록해 2만원대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6일 곧바로 3만1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3만원대를 회복했다. 불과 1년 전 1만원대를 전전했지만 올해 초부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3만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는 AI 한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예상보다 두터운 것이 배경이다. 그룹 오너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김연수 대표의 경영 행보는 굳건했다. ━김연수, 전방위 사업 확장보단 '선택과 집중'… 사법 리스크에도 휘둘리지 않아━ 김상철 회장이 주도하던 시절 한컴은 MDS테크, 한컴인스페이스, 한컴케어링크, 한컴프론티스 등을 사들이며 메타버스부터 위성 사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2022년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전면에 나선 김연수 대표는 한컴MDS를 포함해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인터프리 ▲한컴카플릭스 ▲스탠스 등 11개 자회사를 팔면서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당시 950억원을 마련했는데 이를 IT 기업 본분에 맞게 클라우드 및 AI에 투자하겠다고 천명했다. 대신 수익성이 악화되던 메타버스는 과감히 정리했다. 메타버스 계열사 한컴프론티스가 운영하던 싸이타운을 1년 만에 간판을 내렸고 작년 3분기엔 한컴프론티스 지분 63.4%를 매각했다. 차근차근 준비하던 한컴은 최근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하며 청사진을 M&A에 시동을 걸었다. 클립소프트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전자문서 서식 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는 SW 기업 한컴에게 여러모로 유용하다. AI 기반으로 검색·챗봇·OCR 등을 제공하는 '포티투마루'에도 투자했다. 현재 AI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AI를 탑재한 '한컴오피스'를 선보였고 올해 상반기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의 AI 기술과 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거침없는 행보에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논란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의 차남이 지난해 12월29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여파는 오래가지 않았다.당시 김연수 대표는 그룹 오너인 아버지와 선을 단호히 그었다. 김 대표는 "해당 사법 이슈는 한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한컴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 역시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한컴 관계자는 "아버지와 다른 길을 택한 김연수 대표는 그룹을 둘러싼 각종 리스크에도 꿋꿋하게 본인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는 이러한 행보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컴앤스톡]경쟁사는 3배 올랐다…'실적 개선' LS일렉트릭 주가는
업황 개선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S일렉트릭이 경쟁사 대비 낮은 주가로 주목된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등 중·저압 사업에 강점이 있어 고압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부터 전력시스템에 이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통해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S일렉트릭의 종가는 6만7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5만1800원)보다 30.7% 올랐다. 같은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3만6200원에서 10만4400원으로 188.4% 뛰었고 효성중공업은 6만7100원에서 18만9000원으로 181.7% 상승했다.LS일렉트릭의 주가가 전력기기를 제작하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주력으로 하는 사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은 중·저압 배전 등 전력시스템 사업을 위주로 하는데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시장을 겨낭하고 있다. 초고압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회사들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다.LS일렉트릭은 국내 배전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엔 북미 전력 송배전 솔루션을 수주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미국 시장에선 국내 고객사들이 북미에 생산 거점을 건설하면서 LS일렉트릭이 수혜를 입었다. LS일렉트릭은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JV)과 현대차의 서배너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SK온 합작 배터리 공장 등에 전력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LS일렉트릭의 차별점은 전력기기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저압부터 고압까지 전력시장 전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일부 저압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전력시스템의 경쟁력은 LS일렉트릭이 앞선다고 평가된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제품만을 생산한다.전력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LS일렉트릭의 경우 수주 단가가 높지는 않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HD현대일렉트릭 10.0%, LS일렉트릭 8.02%, 효성중공업 6.46% 등으로 집계됐다.LS일렉트릭은 국내외 수주를 기반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기업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1875억원 대비 74.2%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442억원이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 전력시스템 기술, 사업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사업장에 전력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전력시스템 시장에서 로컬 기업에 대한 공급에도 성과를 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앤스톡]'내부거래 중심' 롯데정보통신, 계열사가 도움 안주면
롯데그룹의 정보통신(IT) 서비스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이 내부 고객인 계열사와 다양한 계약 관계를 맺으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그간 내부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만큼 전기차 충전 및 메타버스 등 신성장동력을 통한 외형 확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정보통신 등 IT서비스 기업들이 내부거래에 의존하는 이유는 그룹 계열사의 시스템 통합(SI)과 운영·유지보수(SM)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핵심기술과 기밀사항을 다루는 대기업 IT서비스 산업 특성상 대부분 수의계약을 맺는 등 폐쇄적인 거래구조도 형성돼 있다.롯데정보통신의 매출은 전산 시스템 운영 및 관리(SM) 사업, 시스템 통합(SI) 사업, 전기차 충전사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주요 매출처는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렌탈㈜ 등이다지난 3분기 기준 SI 사업의 매출 비중이 약 78%로 가장 높다. SI 사업은 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분야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신사업으로, 매출 비중은 약 6%다.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1~3분기 그룹 계열사로부터 올린 매출액은 5692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8503억원) 대비 66.9%로 집계됐다. 2022년 3분기 내부거래 비중이 65.1%를 차지한 것과 견줘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LG CNS가 계열사 매출 비중을 56.8%에서 53.5%로, 삼성 SDS가 76.4%에서 68.9%로 낮춘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수주하는 사업에 따라 내부 거래 비중은 소폭 변동이 있다"면서 "외부 거래를 점차 늘려나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 사업 확대는 롯데정보통신이 직면한 과제 중 하나다. 내실 있는 확장을 위해선 계열사 SI 수요 증대에 따른 실적 성장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 신규 사업인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사업에서 고객사 확대와 글로벌 진출 등 강력한 모멘텀이 중요하다.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자회사 칼리버스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칼리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한단 계획이다. 하지만 칼리버스는 수년간 적자를 이어 오고 있다. 칼리버스의 당기순손실은 ▲2020년 18억원 ▲2021년 40억원 ▲2022년 2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서비스 안정화를 거쳐 올해 여름쯤 출시될 예정이며 참여 기업도 활발히 유치중"이라며 "자회사 이브이시스도 올해 북미, 일본, 동남아 등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관련 사업 전개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앤스톡] 동방, '홍해' 리스크로 상한가… 작년 실적 기대감↑
물류회사 동방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해운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홍해에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이 잇따르자 전 세계 물류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는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미사일을 쏘는 등 무차별 공격을 일삼고 있다. 이에 미 해군을 중심으로 한 선박 호위작전이 펼쳐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최근 홍해에서의 불안이 커지면서 해상 운임도 치솟는 중이다. 홍해는 글로벌 해상 물류의 관문 '수에즈 운하'가 있는 곳이다.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 운하는 유럽과 아시아의 화물선은 물론 중동에서 생산한 원유를 미국으로 나를 때 유조선이 지나기도 한다. 수에즈 운하를 피해 아프리카 최남단을 지나는 '희망봉' 우회 항로를 택할 경우 5000km 거리가 늘어 최소 1주일 이상이 더 걸린다. 이런 이유로 선복량 자체가 줄어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해운 운임 상승은 후티의 공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들어 뚜렷해졌다. 12월1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10.81이었는데 12월29일엔 1759.58로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12일 기준 2206.03으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운임이 치솟자 동방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영업일인 12일 종가는 전일보다 235원 오른 2360원이었는데 15일 주가는 이보다 705원 뛴 3065원이다. 물류회사 동방은 1957년 7월1일 설립됐다. 1988년 8월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현재 주요 항만을 물류 거점으로 관련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만하역과 육상-해상운송사업을 영위하며 초중량물 운송-설치와 3자물류(3PL), 컨테이너터미널과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주)동방은 김형곤 회장이 이끈다. 2009년 12월부터 대표이사로 경영을 시작했고, 2017년 12월에 회장이 되며 2세 승계를 마무리지었다. 그의 지분율은 현재 19.35%며 특수관계인은 김 회장의 아버지인 김용대 명예회장 2.2%, 김 명예회장의 아내이자 김 회장의 어머니인 정양희씨 0.22%, 인산장학문화재단 1.06%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김 회장은 자녀인 이지혜, 이다현양에게 각각 0.08%의 주식을 증여하려 했지만 허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증여가 취소, 장내 매도했다.동방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연간 매출액은 5712억원이다. 2022년 같은 기간 5542억원보다 170억원 늘었다. 지난해 분기마다 1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만큼 지난해 실적은 전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41억원이었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 246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2021년 278억원, 2022년 276억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전쟁 등의 영향으로 해운 운임이 올랐고 이와 함께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컴앤스톡] '상속세 이슈' 삼성SDS… 황성우, AI·클라우드로 주가방어 총력
주가 부양이 시급한 삼성SDS가 오너 일가 상속세 이슈로 고민이 깊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의 상속세가 12조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삼성 오너일가의 그룹사 지분 정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성우 대표가 취임 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이번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황 대표의 청사진이 순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지분의 약 5%인 2982만9183주(약 2조1900억원)를 개장 전 블록딜로 팔았다. 할인율은 전날 종가(7만3600원) 대비 1.2% 할인된 7만2716원이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의 지분 일부도 블록딜 형태로 처분해 이들 계열사 지분 가치까지 합하면 총 2조8000억원 규모다. 삼성SDS는 주가는 지분 매도 이슈로 요동쳤다. 지난 10일 17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11일엔 16만6000원으로 하락했다. 앞서 2021년 10월과 2022년 3월에도 이부진 사장과 이 이사장이 지분을 매각하자 석 달 동안 주가가 19%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삼성 오너 일가는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재산(26조원) 상속에 따른 세금 12조원을 부담해야 했다. 연부연납을 통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 내는 중이며 4차까지 진행됐다. 삼성가 세 모녀는 이를 위해 작년 10월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11일 블록딜은 당시 공시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다. 이번 상속세 납부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재용 회장이 삼성SDS 주식 711만8713주(지분율 9.2%)를 갖고 있지만 경영권 지배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보유 지분 처분보다 신용대출과 배당금을 활용해 상속세를 납부 중인 까닭이다. 여기에 황 대표의 신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주가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보다 66.2% 오른 568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갈아치우고 IT 서비스 내 비중 역시 11.5%포인트 증가한 34.0%에 달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사업을 가속화하고 오는 2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까지 출시해 실적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컴앤스톡] 한익스프레스, 각종 소송에 '몸살'
한익스프레스가 소송에서 잇따라 패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공정위로부터 부당지원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받고 이 결정이 옳다는 법원 판결까지 나오면서 한화그룹과 한익스프레스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익스프레스는 1979년 5월15일 삼희통운 주식회사로 설립 후 1997년 9월1일 한익스프레스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는 전국 물류거점을 구축하고 육상화물운송과 국제운송주선, 3PL(삼자물류)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화약 등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선 많은 경험을 보유했다. 한익스프레스는 이석환 대표가 최대주주다. 2017년 12월 각자대표에 올랐다. 이 대표는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의 장남이다. 김영혜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차남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과 결혼했다. 1991년 한화에서 제일화재해상보험이 계열 분리되며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다.이 대표는 2022년 어머니로부터 18.4% 지분을 물려받으며 지분율은 39.04%로 상승했다. 김영혜씨의 며느리 김소연씨와 두 손녀도 2022년 5월 주식을 증여받았다. 당시 김소연씨는 1.29%, 이아윤 0.24%, 이채윤 0.22%였는데 지난해 9월 기준 김소연씨 1.68%, 손녀 이아윤양 0.25%, 이채윤양 0.24%으로 지분율이 증가했다.2대주주는 동일석유로 5.77%를 보유했다. 2020년 2월 당시 최대주주 김영혜씨가 보유주식 중 일부(5.77%)를 특수관계인 동일석유(주)에게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 동일석유는 김영혜씨 측 지분이 85.2%에 달하는 개인 회사다. ━특수한 기업 관계…일감 몰아주기로 변질━ 한익스프레스의 주요 고객은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한화큐셀, 효성 등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고 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한화솔루션은 한익스프레스에 높은 운송비를 지급하고 탱크로리 운송 거래에서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한익스프레스를 거래 단계에 추가, 통행세를 쉽게 받도록 지원했다.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과 탱크로리 운송 물량 전량을 한익스프레스에 몰아준 사건과 관련해 2020년 12월10일 과징금 총 229억70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중 한화솔루션은 156억8700만원, 한익스프레스는 72억8300만원이다. 이에 양사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법에 행정소송을 각각 제기했다.지난해 7월12일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는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와 함께 8월24일엔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함상훈)는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놨다.재판부는 거래기간이나 거래규모, 거래조건, 계약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례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한익스프레스는 결국 과징금을 4회에 걸쳐 납부했고 2023년 3월 마지막 비용을 냈다.2023년 12월29일 한화에너지에 69억원을 지급하라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익스프레스 자기자본 735억원의 9.41%에 해당한다. 한화에너지가 수입목재펠릿 공급계약 관련 클레임을 제기하고 중재를 신청했다. 중재비용 4260만7150원도 한익스프레스가 부담해야 한다.한익스프레스는 탄탄한 경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 615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이었고 2021년엔 매출액 7763억원 영업이익 57억원, 2022년 매출액 8581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5117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이었다.한익스프레스 최근 3개월 주가를 보면 지난해 11월13일 4360원으로 바닥을 친 뒤 5000원 선을 오가다가 12월21일 9740원을 찍었다. 지난 10일 종가는 6050원이었고 11일은 6120원으로 마감했다.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컴앤스톡]성장 정체 뚫어야… 카카오게임즈, 먹거리 찾아 해외로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세 지속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존 대표 지식재산권(IP) 게임의 매출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서비스 권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단 목표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매출은 1조405억원, 영업이익은 7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매출(1조1477억원)과 영입이익(1758억원) 모두 각각 9%, 56% 줄었다.실적 역성장은 주가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11일 주가는 종가 기준 2만72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4만825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45.6% 떨어졌다. 업계는 잇따른 경쟁작 출시로 포화상태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작이 여전히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타 게임사 대비 해외 매출이 적은 것도 문제로 꼽힌다.카카오게임즈 게임 부문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40%, 2021년 16%, 2022년 22%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6%로 집계됐는데 이는 경쟁사 넥슨(37%), 넷마블(85%), 엔씨소프트(25%), 크래프톤(93%) 등과 견줘 현저히 낮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 모바일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 역량 강화와 서비스 지역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조계현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루트 슈터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수용성 높은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그동안 국내 사업 성과를 쌓아왔다면 앞으로 목표는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퀀텀 점프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선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IP 라인업이 내수 시장에 초점을 맞춘 MMORPG 중심인 탓에 해외 시장 진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르를 다양화한 신규 IP와 기존 IP를 활용해 상반기에만 6종의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레드랩게임즈가 제작한 공동 퍼블리싱 신작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이달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성이 확인되면 올 1분기내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액션 RPG '가디스오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캐주얼 RPG '프로젝트 V' 등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작품 '오딘'을 북미∙유럽 시장, '에버소울'을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체 IP로서 국내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4년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와 강력한 게임 라인업으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컴앤스톡]공모가 근처 허우적… 신성에스티, 주가 상승 가능성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부품 업체 신성에스티의 주가가 공모가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 속도 둔화로 배터리업계 전반에 불황이 찾아온 영향으로 관측된다. 잠재 매도물량도 주가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1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신성에스티 종가는 전날 2만56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8% 상승이다. 공모가(2만6000원)와 견줬을 때는 1.5% 내렸다.신성에스티는 지난해 10월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50.2% 오른 3만9050원으로 종가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다음 거래일부터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31일에는 종가가 공모가 밑(2만5200원)으로 떨어졌고 최근에는 공모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신성에스티의 주가 상승은 한동안 어려울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에 접어든 탓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며 배터리 업체들의 판매량이 줄었다. 뚜렷한 반등 요인이 없어 올 1분기에도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전방산업 불황은 신성에스티 실적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차·ESS 배터리의 전기적 에너지 상호 연결을 담당하는 부스바와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 케이스를 주로 판매한다. 각각 전체 매출의 50%, 1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신성에스티는 지난해 9월 투자설명서를 통해 "배터리 시장 둔화·침체는 당사 사업·영업·재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잠재 매도물량도 우려된다. 재무적 투자자(FI)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의 '케이클라비스 클라우드 신기술조합 제1호'가 투자금 회수 및 수익 실현에 나선 것. 케이클라비스는 2019년 신성에스티 전환상환우선주(RCPS) 100억원 규모(3만2300주, 주당 31만원)를 취득했다. 액면분할 및 상장 등을 거쳐 케이클라비스의 신성에스티 지분은 18.9%(170만9316주·최종 취득단가 5857원)이다. 케이클라비스는 신성에스티 상장 나흘 후 보호예수가 걸려있지 않은 물량(56만9772주·6.3%)을 전량 매도했다. 수익금은 247억원에 달한다. 남은 물량(113만9544주·12.6%) 중 45만주(5.0%)는 보호예수가 해제된 지난해 12월 103억원 규모로 매각됐다. 업계는 케이클라비스가 추가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남은 지분(7.6%·68만9544주)도 정리할 것으로 본다.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분야는 축소될 여지가 있으나 ESS는 되레 확대되는 추세"라며 "향후 실적 관련 특이사항이 나타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 등도 고려 중"이라고 부연했다.
[컴앤스톡] 블랙핑크 마음 떠난 'YG', BTS와 뭉친 '하이브'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 'YG 엔터테인먼트'(YG엔터)가 블랙핑크 리스크에 시달린다. 그룹 재계약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다 개별 계약에는 실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블랙핑크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체 그룹 발굴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흥 강자 '하이브'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과의 굳건한 의리를 과시하면서 연초에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BTS 이외에도 여러 아티스트를 보유한 하이브는 YG엔터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엔터 업계 내 희비가 엇갈린다. ━ 블랙핑크 간판 아래 개인 활동은 알아서… YG엔터, 개별 계약 무산에 주가 하락세━ YG엔터 주가는 최근 연일 하락했다. 지난해 12월6일 블랙핑크의 팀 활동 재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4만8000원)보다 25%가량 오른 종가 6만300원을 기록했다. 그해 8월부터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잠시뿐이었다. 같은달 29일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 대한 추가 계약은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일 전날보다 6.58% 내린 4만7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더니 3일엔 4만6500원, 4일 4만6300원까지 떨어졌다. 5일에도 1.08% 내린 4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7만~8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이다. 블랙핑크 멤버 중 한 명도 개인 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YG엔터의 매출 공백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팀 활동에는 합의했어도 각기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는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기가 전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그룹의 빈자리를 개인 활동으로 메울 수도 없어 블랙핑크 브랜드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시가총액 8652억원(지난 5일 종가 기준)에 이르는 기업이 소속 아티스트 그룹 하나로 주가가 요동치는 현상이 맞느냐는 주주들의 볼멘소리도 들린다. 이는 YG엔터가 블랙핑크 IP 의존도가 그만큼 높은 탓이다. 엔터업계는 블랙핑크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회사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다변화가 필요하지만 이를 대체할 그룹도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 데뷔했고 컴백 전인 보이그룹 트레저도 블랙핑크정도의 파괴력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YG엔터 매출은 작년과 견줘 3.6% 준 538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1% 감소한 823억원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과 끈끈한 의리 과시한 하이브, 주가 연일 상승━ 경쟁 업체 하이브는 남다른 관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타 BTS와 연이은 재계약에 성공해 오는 2032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 통상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그룹을 붙잡아 두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이미 몸값이 많이 오른 아티스트들이 개인 역량을 바탕으로 활동해도 무리가 없는 까닭이다. YG엔터와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시장의 우려를 샀던 것도 이 같은 배경이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BTS와 별다른 잡음 없이 순조롭게 장기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하이브의 우수한 관리 역량이 입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터 업계 관계자는 "정국 같은 멤버들은 이미 개인으로 활동해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BTS 수준의 그룹이 하이브와 이렇게 의리를 지킨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는 이외에도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소속돼 있다. 보이그룹 세븐틴은 물론 르세라핌과 뉴진스도 있다. BTS의 뒤를 받칠 소속 그룹들이 많은 상황이라 YG엔터만큼의 원 IP 리스크가 없다. 덕분에 하이브 주가는 연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22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지난 2일 24만1500원으로 장을 마치더니 5일엔 전날보다 1만1500원(4.78%) 오른 종가 25만2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하이브 목표 주가를 33만원까지 본다.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90억원으로 전년(2370억원)과 비교해 26% 성장하고 올해 영업이익(3550억원)도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컴앤스톡] 삼성전자가 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1년 새 주가 3.7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주목받은 로보틱스 기업 중 하나다. 관련 업종 기업들이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흑자 전환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2023년 초 3만원대에서 출발한 주가는 9월 최고 24만2000원까지 치솟았고, 지난 5일 종가는 전일 대비 4400원 오른 16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2023년 1월5일 종가 4만5650원보다 약 3.7배 올랐다.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 수익률은 49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했다. 당시 인간형 이족보행로봇 'HUBO'(휴보)를 선보이며 일본 혼다의 '아시모'와 경쟁했다. 개량형인 DRC-HUBO는 '다르파(DARPA) 챌린지 2015' 재난로봇 경쟁에서 우승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협동로봇시장서 두산로보틱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협동로봇시장에서는 치킨 튀김 로봇 등 '조리 로봇'을 선보이며 유통계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1일 푸드테크기업 '엣눅하다'와 15억원 규모의 로봇 주방자동화 사업관련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맺었다. 2022년 매출액 136억원 대비 약 11% 규모다. 엣눅하다는 국내외 110여개 매장에 'RB5-850N'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RB5-850N'로봇은 세계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 인증도 받았다. NSF 인증은 식품 관련 기기의 모든 부분이 대상인데 미국에서는 해당 인증 없는 기구를 주방에 설치할 수 없다.실적은 최근 들어 개선됐다. 매출액은 2020년 54억원, 2021년 90억원, 2022년 136억원, 2023년 3분기 1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0년 13억원, 2021년 10억원. 2022년엔 13억원 이익 내며 흑자 기록했다. 2023년 1분기엔 2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회사는 2021년 11월 발행한 1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콜옵션(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른 것이며 실제 현금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는 2억원, 3분기 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매출액 중 로봇 비중은 2021년 88.78%에서 2022년 95.61%로 올랐다가 2023년 76.38%로 낮아졌다. 로봇 완제품 외 천체 관측용 초정밀 마운트 등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이 회사 최대주주는 설립자 오준호 CTO로 17.5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대주주로 지분율은 14.83%다. 이외 특수관계자는 이정호 대표 6.88%, 오 CTO의 배우자 윤혜선씨 5.57%, 자녀 오수정씨 5.32%,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자녀 오 에릭 수형씨가 5.20% 등을 갖고 있다. 소액주주 비율은 38.6%.회사는 꾸준한 주가 상승에 대해 로보틱스 시장의 확대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노동인구 부족현상이 드러났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데다 대기업에서 투자도 있었다"며 "내·외부 환경이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된 점 등의 이유로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로봇 시장 전망은 밝지만 당장 경쟁 우위 통한 실적개선이 관건이다. 이에 이 관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술 측면으로 보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형태인데 협동로봇은 현재의 수익모델 중 하나"라며 "앞으로는 우리가 원천 기술로 강점을 보이는 이족보행 또는 다족보행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회사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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