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건강시대] 기침에 소변까지… 요실금, 수술 없이 나으려면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복부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에 거부감이 있다면 비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1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임신과 분만, 특히 자연분만 과정에서 방광에서 요도에 이르는 방광경부와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에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고령, 폐경, 비만, 수술 등으로 인한 손상에 의해서도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복압성 요실금은 성인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19세 이상의 여성 중 210만명이 복압성 요실금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삶의 질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심한 경우 우울증, 고립감, 당혹감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요도 중간 부분에 합성 물질을 걸어주는 수술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해당 수술법은 단기 및 장기 성공률이 90%에 이르며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행 가능하다. 시술 후 환자의 불편감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비수술적 치료로는 이른바 케겔 운동으로 알려진 골반저근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론적으로 골반저근을 강화하면 근육의 부피가 증가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할 수 있다. 복압이 올라가도 골반저근 수축이 요도 하강을 방지할 수 있는 것. 이 밖에 음부신경과 천골신경을 자극해 요도 괄약근을 강화하는 전기자극치료,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외자기장치료도 복압성 요실금을 완화할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비수술적 치료는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주가 된다"며 "치료를 시행하기 전 하부 요로계 해부 및 기능에 대한 교육, 수분 섭취 제한, 시간제 배뇨 등의 행동치료를 병행 또는 선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초창기 외면받던 우루사, 국민 간 건강 지킴이 된 비결
대웅제약의 우루사는 1961년 첫 출시 이후 65년째 국민들의 '간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출시 초기 쓴맛이 강해 외면받기도 했으나 대웅제약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표 간장약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우루사는 현재 초록색 연질캡슐로 익숙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형태였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루사의 초기 제형은 쓴맛이 강하고 삼키기 어려운 비코팅 정제였다. 당시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특유의 쓴맛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도 했다.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은 간 질환이 많은 한국인에게 우루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했고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직접 진행했다.우루사가 변신에 성공한 건 1974년이다. 액상화한 UDCA와 비타빈 B1·B2를 젤라틴으로 감싼 연질캡슐 형태로 탈바꿈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갔다. 복용 편의성과 흡수율을 동시에 개선한 이 제형은 1977년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자동화 생산까지 이뤄지며 품질 안정성과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우루사의 변신에 대한 소비자와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연질캡슐 도입 이후 2년 만인 1976년 우루사는 국내 간장약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공식 간장약으로 지정되며 우루사는 건강과 스포츠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국민 간장약으로 알려진 우루사는 간 기능 개선과 함께 다양한 질병 예방 효과로 치료 영역을 넓히고 있다. UDCA는 간세포 보호뿐 아니라 담즙의 흐름을 개선하고 담석 형성 억제, 해독 작용 강화에 기여하는 성분이다. 간경변, 담도염 등 간질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전도 입증되고 있다.현재 약국에서 유통 중인 우루사 라인업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구성됐다. 대웅우루사연질캡슐은 UDCA 50mg을 함유해 간 기능 개선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복합우루사연질캡슐은 UDCA에 비타민 B1, 인삼, 타우린 등이 추가돼 자양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제형인 우루사정 100mg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는 중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효능을 입증해 왔다"며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문의약품 우루사 300mg에 대해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 적응증을 승인받는 등 의학적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시대] 무심코 안 받은 '처방전'… 사실은 '중요 정보' 한가득
병원에서 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약사에게 아무 생각 없이 처방전을 건넨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하다. 처방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처방전에는 환자의 질병과 처방받은 약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처방전은 약국 제출용과 환자 보관용으로 나뉜다. 큰 병원에서는 두 가지 처방전을 환자에게 주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약국 제출용만 배부하기도 한다. 처방 약을 받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약국 제출용 처방전만 수령했다면 스마트폰으로 처방전을 찍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처방전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환자 개인 정보와 함께 질병분류기호가 들어간다. 질병분류 정보센터나 질병분류기호에서 해당 내용을 검색하면 자신이 무슨 병으로 약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접속한 뒤 의약품 정보 조회를 검색하면 자신이 받은 약이 어떤 종류인지도 알 수 있다.약의 1회 투여량과 1일 투여 횟수, 총 투약 일수 등도 처방전에 기록된다. 1회 투여량은 각각의 약물을 한 번에 몇 개 먹어야 하는지를 의미한다. 1일 투여 횟수는 하루에 몇 번 복용해야 하는지, 총투약일수는 며칠 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 밖에 약을 식후 혹은 식전에 먹는지, 몇 시간 간격으로 먹는지 등에 대한 설명도 처방전에 포함된다.약을 살 때 동봉되는 약 설명서도 함께 보관하면 좋다. 약 설명서는 종이 형태로 따로 들어 있거나 약의 겉 포장에 기록돼 있다. 약 설명서에는 성분과 용법뿐만 아니라 사용상 주의사항, 저장방법, 유통기간 등과 같은 정보가 들어있다.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해 설명서를 따로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참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질병청은 "많은 분들이 약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버리지만 약 설명서에는 성분과 용법뿐만 아니라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며 "약을 구입한 뒤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습관처럼 매일 낀 이어폰, 귀속엔 염증이…
#20대 대학생 A씨는 하루 대부분 시간 동안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하굣길은 물론 공부할 때도 노래를 듣는 습관이 있다. 식사할 때는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폰을 착용한 A씨는 어느 날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고 통증까지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A씨에게 외이도염을 진단했다.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상황을 의미한다. 외이도의 방어기전이 깨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외이도염은 녹농균과 포도상구균이 주 원인균으로 알려졌다.외이도염은 귓구멍 안쪽 피부가 습기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기 쉽다. 보청기나 이어폰을 주요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잦은 수영, 귀지 이상, 면역저하 상태, 땀이 많은 체질 등도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선행 요인으로 알려졌다.외이도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통증은 귓바퀴를 당기면 심해진다. 가렵거나 귀가 잘 안 들릴 수도 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청신경의 손상이 아닌 분비물 등으로 인해 외이도가 막혀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다. 외이도염을 치료한 후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외이도염 치료의 원칙은 통증을 조절하고 외이도를 청결히 하는 것이다. 유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고 피부의 자연적 산도를 유지하도록 해 방어기전을 되찾도록 도와야 한다. 치료에는 주로 항생제가 함유된 이용액 등을 활용하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용액을 사용하기도 한다.질병청은 "목욕 후 드라이어를 약한 바람으로 조절해 멀리서 말려주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이도를 후비거나 파는 등의 외이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소리 없는 실명' 녹내장, 조기 진단이 답
녹내장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대부분 발병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다. 병이 많이 진행되거나 말기에 이르러야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잦다. 이 이유로 녹내장은 일명 '소리 없는 실명'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이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졌으나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가 나타나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시신경의 혈류장애 등도 녹내장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조기 진단과 치료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고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할 수도 없어서다.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안압검사, 눈의 전방각경 검사, 시야검사, 시신경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좋다.녹내장 치료 목표는 시신경 손상과 시야 손상의 진행을 막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우선 녹내장 위험인자로 알려진 높은 안압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 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정상 안압이더라도 안압을 더 낮추는 치료를 권장한다. 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안약이 가장 흔하며 경우에 따라 약을 먹기도 한다.질병청은 "녹내장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며 "조기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안압이 높은 경우, 40세 이상,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녹내장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니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건강시대] 고혈압? 알고보니 저혈압, 방치하면 병 키운다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 머리가 어지러운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하다.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증상이 이어지면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4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급하게 일어나는 등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로 나타나는 혈압 저하를 기립성저혈압이라고 부르고 이로 인한 어지럼증을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정상적으로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날 혈압이 감소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기립성저혈압은 보다 큰 폭으로 혈압이 떨어지며 증상을 일으킨다.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에 따른 기립성저혈압의 주증상은 어지러움이다. 망막이나 뇌의 후두엽에 허혈이 생기면 순간적으로 눈 앞이 캄캄해 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실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두통, 목뒤가 뻣뻣해지는 느낌,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운 느낌을 호소 하기도 한다. 기립성저혈압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로는 심근경색, 심근염, 대동맥 협착증,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다. 출혈과 탈수, 빈혈도 기립성저혈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립성저혈압이 의심되면 복용하고 있는 약물 중에서 기립성저혈압을 유발하는 약제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 해당 약제 투약을 중단하는 게 좋다.서울대병원은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염분과 수분을 섭취하고 스쿼트, 까치발 들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기립성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장기간 서 있는 동작을 할 때는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한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통해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민간요법 아닌 안티푸라민, 100년 전 유일한 박사 부인이 제안
멘소래담과 안티푸라민 중 국내 최고는? 국내에선 유한양행의 장수 의약품 안티푸라민이 국민 소염진통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민간요법에 의지하던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진통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안티푸라민은 뛰어난 효능과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서민들의 일상에 침투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안티푸라민은 1926년 고 유일한 박사가 유한양행을 설립한 후 7년만에 소아과를 운영하던 유 박사의 부인 호미리 여사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많은 국민들이 가벼운 부상조차 치료하지 못하고 민간요법에 의지하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겪고 있었으며 대부분 산업이 근대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1933년 유한양행 자체 개발제품 1호 의약품으로 출시된 안티푸라민은 주성분 멘톨, 캄파, 살리실산메칠 등을 통해 소염 진통 및 혈관 확장 작용, 가려움증 개선 등에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량의 바세린 성분으로 보습 효과도 갖추며 대한민국 진통소염제의 대명사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대중적인 인기에도 안티푸라민 매출 규모는 오랫동안 정체됐다. 1990년대 출시한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을 포함해 연간 매출 20억~3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의 대표 품목이나 미래 전략 품목이 아닌 과거의 유산에 그쳤던 것이다.유한양행은 매출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2010년대 초반 안티푸라민 첩부제(파스류)와 스프레이로 라인업 확장을 꾀했다. 일명 '안티푸라민 패밀리'를 구성하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종합 소염진통제 브랜드로 키운 것. 지난달 출시된 롤러블 형태 겔타입 제품인 안티푸라민 쿨겔까지 합치면 안티푸라민의 라인업은 총 19종으로 확대됐다.라인업 확장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안티푸라민 패밀리 매출은 첫 출시 후 80년 이상 지난 2014년 100억원을 돌파했고 2019년과 2023년에는 각각 200억원, 300억원을 넘겼다. 2024년에는 3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안티푸라민은 90년 동안 고객의 사랑과 함께 장수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고객 지향적 신제품 개발을 통해 언제나 '국민 엄마 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시대] 최대 15kg 하중… '디스크 유발' 거북목, 예방은 어떻게
평소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은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컴퓨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빼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고개를 앞으로 빼는 자세는 목뼈에 걸리는 하중을 높여 디스크 손상 위험을 키우니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3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목을 앞으로 뺀 거북목 자세는 아래쪽 목뼈가 앞으로 과하게 구부러지는 방향으로,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된 상태를 의미한다. 머리를 숙이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현대에서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거북목 자세가 자주 나타난다.거북목은 신체 부담을 키운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린다.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고 15kg까지 목에 하중이 생길 수 있다. 그 결과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뒷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 두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거북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게 하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면 어깨는 자연히 펴지고 아래쪽 목뼈의 배열이 바로 잡힌다.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등과 목을 수그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크기가 큰 모니터를 활용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에 가까이 붙여 사용하는 것도 거북목 자세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단순히 고개를 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거북목 자세는 앞으로 처진 어깨와 둥글게 만 등이 함께 나타날 때가 많다. 이럴 때 고개를 들면 오히려 아래쪽 목뼈가 서로 부딪혀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올바른 자세를 제대로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서울대병원은 "거북목 증후군의 기본적 치료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것"이라며 "20~30분에 한 번씩 목을 뒤로 젖혀 주는 신전 운동을 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헬스S] 속 쓰려 먹었던 약… 되레 소화 기능 낮출 수도
#4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속 쓰림이 심해져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속 쓰림이 잦아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나 불편함을 겪고 있다. 방귀가 자주 나오고 설사하는 날이 많아진 것.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위산 분비 억제제가 소화 불량 원인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3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정상보다 위산 분비가 부족하면 구취, 잦은방귀, 설사 등의 과민성 장 증후군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음식물 관련 알레르기, 아토피, 단백질 관련 소화불량 등도 위산 저하 증상 중 하나다.소화 불량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주로 처방되는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H2수용체 억제제 등은 대부분 위산 과다에 쓰인다. 이러한 약들을 오랜 기간 복용했을 시 거꾸로 위산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위의 pH(산도)는 보통 1~2 정도를 유지하며 3 이하에서 살균 작용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위의 pH가 3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3~5 정도를 유지하면 위산 저하증이라고 부른다. 위산 저하증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많이 알려진 건 약제다.위산 저하증의 치료법은 아직 뚜렷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식초 등을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는 단계다. 우선 위산 저하가 문제가 된다면 현재 복용 중인 위산 분비 억제제를 끊고 주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현재의 치료 방법으로 언급된다.평소 다른 음식은 잘 섭취하나 고기 등의 단백질을 섭취할 때 문제가 있거나 회, 샐러드 등을 먹고 다른 사람과 달리 설사하는 경우 위산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구역질이 많거나 소위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 뚜렷한 이유 없이 손발톱이 약해지고 갈라지는 경우 등도 위산 저하를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서울대병원은 "위산 저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 소장 세균 과증식, 알레르기, 빈혈뿐 아니라 위암에서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정립된 예방법은 없고 PPI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S] 머리 아플 때마다 찾는 진통제… 두통 더 악화시킨다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다. 두 달 전쯤 처음 두통이 시작된 후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먹어 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했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진통제를 오랜 기간 과량 먹어온 탓에 통증이 되레 심각해지는 약물 과용 두통 진단을 받았다.29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약물 과용 두통은 이전에 두통이 있던 환자가 진통제 등 약물을 과량으로 장기간 사용하면서 두통의 양상이 변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약물 과용 두통의 증상은 환자 개인마다 다르다. 이전에 앓고 있던 두통의 종류에 따라서도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후 두통 양상이 변화하고 그 강도가 증가하는 현상은 공통적이다.약물을 과다복용하던 중 두통이 발생·악화하고 증상이 한 달에 15일을 초과해 나타난다면 약물 과용 두통으로 의심할 수 있다. 한 달에 복합 진통제 10일 이상 또는 단순 진통제 15일 이상 복용한 경우 해당한다. 과다복용한 약물을 중단한 후 2개월 이내에 두통이 소실되거나 기존 양상으로 복귀하는 모습도 있어야 한다.약물 과용 두통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두통을 치료하는 데 있어 진통제 남용을 피하고 신경과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약물 과용 두통이 발생했다면 이전에 복용하던 약물을 사용해선 안 된다. 두통을 참을 수 없을 경우엔 과거 복용하지 않았던 약물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환자가 이전에 복용했던 약물을 다시 먹으면 치료에 실패할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약물 중단 이후 진통제 복용으로 생긴 통증이 사라지거나 경감되는 것 역시 약물 과용 두통의 특징 중 하나"라며 "참을 수 없는 두통의 경우에는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약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S] 세수하다 왈칵… 겨울철 코피 유발하는 '비강건조증'
#50대 직장인 A씨는 요새 코피를 흘리는 날이 많다. 잠에서 일어난 뒤 세수할 때 대부분 콧속에 피가 맺혀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겨울철 코피'를 검색했고 코피의 원인이 비강건조증일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28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비강건조증은 외부 환경이나 내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코점막이 마르는 현상이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면 콧속이 건조하거나 가렵고 약간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코가 막히고 후각이 저하되며 코피가 나는 것도 비강건조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비강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환경적 요인이다. 상대습도가 50% 미만인 장소에 있으면 비강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너무 춥거나 더운 환경도 비강건조증 원인이다. 이 밖에 장시간 비행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도 비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언급된다.비강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실내 온도를 18도 내외로 맞추고 습도는 5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코를 보호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를 후비는 행위와 같이 코에 자극을 주는 행동도 삼가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코점막을 보호하는 보습도 비강건조증을 치료하는 데 필요하다. 유분이 있는 연고나 바셀린을 콧구멍 입구에 살짝 바르면 된다. 보습 과정에서 연고를 콧속 깊숙이 바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콧속 깊숙이 바르려다 되레 자극을 줘 상처를 낼 수 있어서다.서울대병원은 "비강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며 "알레르기 비염 등 비강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강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헬스S] 목욕 후 불긋한 피부… '콜린성 두드러기' 신호
#30대 직장인 A씨는 뜨거운 물로 목욕한 뒤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져 가볍게 넘겼으나 최근 들어 따가운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콜린성 두드러기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2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나 뜨거운 목욕 등으로 체온이 상승한 경우 발생한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1~2mm 크기의 좁쌀 같은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가려움보다는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인체 내에 기본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중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 교감신경계에 오작동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소실된다. 하지만 심한 경우 전신에 땀, 복통, 현기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면 해당 부위에 가벼운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로션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가려울 때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피부를 차갑게 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신경 매체들의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병변 주위를 두드리는 방법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신경회로에 가려움증 대신 통각을 전달하게 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식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는 경우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법은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회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S] '남성암 1위' 전립선암, 초기 증상 없다는데… 단서는 '소변'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남성암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힘들 수 있다. 전립선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소변과 관련된 변화가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24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립선암이 발생한 남성 수는 2만2640명으로 전체 암종 중 1위를 기록했다. 전년(2만606명) 대비 9.9% 늘어난 규모다. 기존 1위였던 남성 폐암 발생자 수는 같은 기간 1.8%(2만1458→2만1846명) 줄었다.고령화와 식습관 서구화, 비만 등의 요인으로 전립선암 발생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게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 설명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최근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야간뇨·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줄기가 가늘어지며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뭔가 남아 있는 느낌이 든다. 밤에 배뇨를 위해 일어나며 소변을 자주 보고 참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어떤 경우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전립선암의 위험요인은 고령이다. 50세 이상부터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 가족력을 비롯해 당뇨병, 비만, 동물성 지방 섭취 증가, 감염 등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하다. 고칼로리 음식과 육류 섭취를 자제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5회 이상, 매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가암지식정보센터는 "전립선암은 한국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남성암"이라며 "50세 이상 남성은 개별적인 건강검진에 전립선암도 포함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헬스S] 50대부터 '근 손실' 본격화… 효과적인 예방 운동은
#50대 직장인 A씨는 요새 간단한 일상생활도 힘에 부친다. 어느 순간부터 앉았다 일어나는 기본적인 행동까지 어렵게 느껴진다. 최근 변화를 지인에게 토로한 A씨는 운동 부족에 따른 근 손실이 원인일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2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근 손실은 근육의 양과 크기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근육량이 30% 이상 감소하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근육 감소로 인한 여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근육량은 일반적으로 20대 중후반에 최정점에 이른다. 40대까지는 근육량이 잘 유지되지만 50대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감소한다. 70세 이후에는 근육량 감소 속도가 상당히 빨라져 80세에 이르면 청년기 최정점과 견줬을 때 전체 근육량이 30~40%까지 줄어든다.근력 저하는 근 손실의 가장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증상이다. 초기에는 평소 쉽게 수행하던 활동에서 힘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병뚜껑이나 문손잡이를 돌리기 힘들어지는 게 대표 사례다.근 손실 치료의 핵심은 운동·영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다. 그중 무엇보다 운동 요법이 중요하다. 근력 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 스트레칭 등을 조합해 시행하는 다요소 운동 프로그램을 권고한다.핵심은 저항성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운동이다. 덤벨, 탄력밴드, 맨몸 운동(스쿼트, 런지 등)을 주 2~3회 꾸준히 실시하면 근육 합성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1RM(정확한 자세로 1회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40~60%에서 시작해 70~85%로 진행하는 게 좋다. 6~12회 반복으로 1~3세트 수행하며 휴식 시간은 세트 간 60~120초가 바람직하다.질병청은 "근력 운동, 단백질 중심의 영양 섭취 등을 적절히 관리하면 근력과 신체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며 "단기간의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개인 체력에 맞춘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헬스S] 얕봤다간 큰일… 찰과상, 이럴 땐 병원에 꼭 가세요
#20대 대학생 A씨는 최근 지인들과 축구를 하다 넘어져 찰과상이 생겼다. A씨는 찰과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르자 점점 열이 나고 상처에서 고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몸 상태가 악화한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의사 진료를 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2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찰과상은 넘어지거나 긁히는 등의 마찰에 의해 피부나 점막 표면의 세포층이 손실된 것을 의미한다. 피부 표면에 수평적으로 가해지는 외상이며 쉽게 말하면 긁힌 상처를 뜻한다. 찰과상의 주요 증상은 출혈과 통증이다.찰과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자가 처치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상처 부위가 더럽다면 흐르는 물을 사용해 잘 씻어내고 이물을 제거해야 한다. 출혈이 있을 경우엔 지혈을 위해 깨끗한 붕대나 천으로 감아 균일한 강도로 압박해주자. 상처 주위에 부종이 발생했을 때는 얼음을 대주는 게 도움이 된다.옷에 쓸리는 부분에 찰과상이 생기거나 상처가 크다면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상처에 이물이 묻지 않도록 붕대나 밴드로 감는 게 효과적이다.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습윤 드레싱을 해주고 거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피부의 표피층만 다친 가벼운 정도가 아니라면 상처의 깊이를 확인하고 봉합술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상처가 크고 더러운 경우에도 병원에 방문해 처치 받는 게 좋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지 오래됐을 때도 병원에서 상처를 점검하고 추가 접종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상처에 감염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상처가 붉고 부종이 점점 심해지며 눌렀을 때 통증이 늘고 열감이 있는 게 대표 사례다. 상처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다른 이유 없이 체온이 37.8도를 넘을 때도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헬스S] 인터넷에 떠도는 아토피 치료법… 정말 효과 있을까
#40대 주부 A씨는 최근 들어 영유아 아들의 아토피피부염 때문에 고민이 깊다. 처음엔 얼굴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더니 어느 순간 팔다리 부분으로 번졌다. A씨는 인터넷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법'을 검색해 시행해봤으나 큰 효과는 있지 않았다. A씨는 결국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따라 하는 건 좋지 않다"는 조언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다.2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오래 지속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보통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과 반복되는 피부 염증이 생긴다. 가려움으로 인해 병변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피부 증상이 더욱 악화한다.아토피피부염의 주요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과 외부 자극 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과민한 반응이다. 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습도 변화, 알레르기 항원 노출, 과도한 땀 분비, 스트레스, 자극 물질 노출 등에 의해 악화할 수 있다.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낮춘다.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치료법이나 소문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환자마다 유발 요인이나 악화 인자가 달라 타인의 치료법이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자세한 병력 확인과 적절한 검사를 통해 악화 요인을 분석한 뒤 개인별 치료 방법을 올바르게 선택해야 한다.아토피피부염의 치료는 기본적인 치료(보습제 사용, 악화 인자 피하기)와 보조적인 치료(유산균, 필수 지방산, 비타민D 섭취), 적극 치료 및 유지 치료로 구분된다. 치료를 위해 활용되는 약물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면역 조절제, 사이클로스포린, 생물학제제 등이 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좋아져도 악화 요인을 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질병청은 "아토피피부염은 오랜 기간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며 "한번의 치료로 완치하겠다는 마음보다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 꾸준히 관리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헬스S] 쓰리고 더부룩한 '소화불량'… 약, 오래 먹어도 될까
#4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심해져 고생이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도 속 쓰림과 더부룩함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약을 먹기로 결정했고 의사는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2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해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또는 오심), 명치 통증, 속쓰림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식후 포만감은 위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것 같은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조기 만복감이랑 식사를 시작하면 곧 배가 부르고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을 뜻한다.소화불량의 원인은 다양하다. 기질성 소화불량의 경우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운동 이상으로 인한 위 배출능력의 저하, 위 적응 장애, 위산에 대한 과민성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소화불량증 대부분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우선 치료를 위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한다. 생활습관이나 식이를 조절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요법을 시도한다.약물요법에는 운동기능 항진제, 제산제, 히스타민 H2 수용체 길항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등이 사용된다. 약물을 투여해 효과가 있더라도 그 약물을 장기적으로 투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두 달 정도 투약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투약을 중단했다가 증상이 재발하면 다시 단기간 투약하도록 하는 게 좋다.서울대병원은 "40세 이상에서 소화불량 증상이 처음 발생한 경우, 만성적인 증상이 있으나 제대로 검사한 적이 없는 경우, 이유 없는 체중감소, 잦은 구토, 심해지는 삼킴 곤란, 위장관 출혈 등의 경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진단적 검사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헬스S] 발열·오한에 복통?… 간에 고름 '간농양' 경고 신호입니다
간농양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해 간에 농양(고름 덩어리)이 생기는 질병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발열과 오한 등이 주요 증상으로 감기와 헷갈리지만 복부 통증과 황달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1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간농양은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화농성 간농양과 기생충성 간농양으로 구분된다. 화농성 간농양은 세균이 원인이고 그중 클렙시엘라균에 의한 것이 전체의 80%에 해당한다. 기생충성 간농양은 위생 상태 개선으로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발생 보고가 거의 없다.간농양 진단이 늦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 복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평소 관련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진단과 치료에 나서는 게 중요한 이유다. 화농성 간농양은 항생제 발전으로 합병증 발생 및 사망률이 줄었지만 사망률은 여전히 6~32%에 달한다.화농성 간농양이 생기면 발열과 복부 통증 및 압통, 오한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감소와 구역·구토, 허약감과 권태감도 증상 중 하나다. 특징적인 증상은 상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며 간이 커져 있거나 황달이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2주 이내에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정 경우에는 5~6개월 후에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화농성 간농양을 치료하기 위해선 보통 항생제 치료와 농양을 빼내는 배액을 활용한다. 다만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배액이 가능한지 파악해야 하고 간암, 담석, 담도계 이상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동반 질환에 대한 치료 또한 시행해야 한다. 구체적인 치료법 역시 개인 상황과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질병청은 "일반적으로 배액 없이 치료받은 환자들은 더 오랜 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며 "장기간 항생제를 치료할 경우 항생제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배액과 함께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라며 "화농성 간농양의 항생제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라고 설명했다.
삼진제약, JPMHC 초청 참가… SJN314 기술이전 논의
삼진제약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한다. 삼진제약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면역·염증 분야 파이프라인을 홍보하고 기술이전 등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진제약은 오는 1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JPMHC 글로벌 투자·사업개발 무대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참가는 글로벌 투자자문사인 야포 캐피탈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 검토를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삼진제약이 초청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것에 따라 진행됐다.삼진제약은 'ACCESS ASIA BD Forum'에 공식 발표 기업으로 참여, 글로벌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전략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아시아의 혁신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개발 행사다.이번 발표에서 삼진제약은 면역·염증 분야 핵심 파이프라인 SJN314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만성 두드러기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 후보물질 SJN314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전과 뛰어난 효능이 특징이다. 삼진제약은 올해 JPMHC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삼진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 1:1 파트너링 미팅을 병행하고 SJN314를 포함한 면역·염증 과제 및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과제 등 주요 파이프 라인을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전략적 협업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대외적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SJN314와 차세대 ADC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거래 및 공동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S] 약에 영양제까지… 괜찮을까요
독성 간염은 의약품,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해 발생하는 간 손상을 의미한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었던 의약품 등이 되레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독성 간염을 막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용량의 약물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9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독성 간염의 원인은 의약품이나 천연물에 의한 간 손상이다.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도 흔한 발병 요인이다. 간 손상을 일으키는 약물은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증가해 예측 가능한 약물과 예측할 수 없는 특이반응 약제로 나뉜다. 특이반응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약물 고유의 작용이 비정상적으로 강하거나 약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한다.독성 간염 대부분은 무증상이다.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만 나타난다. 다만 경우에 따라 심한 간 손상으로 인한 구역, 구토, 피곤함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나 황달과 가려움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이반응으로 인해 간이 손상됐다면 피부 발진과 발열, 호산구 증가증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약제로 인한 독성 간염이 의심될 경우 원인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다수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정상 간 기능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지 못한 경우에는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됐을 때는 간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서울대병원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용량의 약물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여러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전문의가 처방한 약물 외에 불필요한 약물의 사용을 자제하고 처방이 없는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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