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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헬스] '국민 위장약' 보령 겔포스, 한국인 삶과 함께 크다
보령의 대표 위장약인 겔포스는 50년이 넘는 역사 동안 한국인의 쓰린 속을 달래며 '국민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했다. 보령의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선구안과 함께 끊임없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관이 맞아떨어진 결과다.13일 보령에 따르면 1975년 출시된 겔포스의 역사는 1969년 김 회장의 해외 순방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 회장은 선진 제약업체들의 앞선 시설과 경영 시스템을 확인하던 중 프랑스 비오테락스가 생산한 위장병 치료제 포스파루겔에 주목했다. 포스파루겔은 복용의 편리함과 탁월한 약효 덕분에 전 세계에 걸쳐 10억포 이상 판매된 제품이었다.김 회장은 포스파루겔의 가능성을 예견한 뒤 비오테락스와 약 1년 동안의 교섭 끝에 1972년 3월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겔포스는 협약 3년 만인 1975년 출시됐고 현재 연 200억원의 판매액을 올리는 보령의 알짜배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맵고 짜게 먹는 식성으로 인해 위장 질환이 한국인 주요 질환으로 꼽힌 상황 속에서 겔포스가 국민들의 속을 편안하게 해준 것이다.겔포스가 출시된 1970년대는 박노해 시인이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가운 소주를 붓는다"고 표현했듯 중노동의 시대였다. 과로와 음주로 자연히 위장병이 늘어났다. 겔포스는 '위벽을 감싸 줘 음주 전에 먹으면 위를 보호한다'는 입소문과 함께 날개 돋친 듯 판매됐다. 이를 통해 출시 첫해 매출이 6000여만원에 불과하던 겔포스는 4년 만에 10억원대 판매액을 달성했다.━효과 개선한 신제품…매력적인 광고 카피로 눈길 확━ 보령은 겔포스 출시 후에도 제품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00년 겔포스의 제산 효과를 한 단계 높인 겔포스엠을 출시했다. 2018년에는 겔포스엠을 기반으로 DL-카르니틴염산염을 첨가한 겔포스엘을 개발했다. DL-카르니틴염산염은 위장관운동 활성 효과가 있어 속 쓰림과 식욕감퇴, 더부룩함,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트렌디한 광고로 대중과 소통한 것도 겔포스의 성공 요인으로 언급된다. 겔포스는 1970년대 '위장에 평화를' '주머니 속의 위장약 겔포스', 1980년대 수사반장 시리즈 '위장병 잡혔어'의 광고 콘셉트를 활용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속쓰림엔 역시 겔포스'라는 카피로 의약품 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최근에는 MZ세대 대표 배우 주현영을 광고 모델로 활용해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겔포스의 유행은 시대가 변했음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 매운맛 라면과 떡볶이, 마라탕 등이 유행하면서 속 쓰림을 예방하기 위해 겔포스를 찾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유튜버나 SNS 영상에서도 겔포스가 자주 등장할 정도다. 매운맛 음식의 유행에 따라 위장약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위장약의 대명사인 겔포스 역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겔포스 브랜드 담당자는 "겔포스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인의 속을 달래 온 국민 위장약"이라며 "더 많은 분이 겔포스의 우수한 효과를 통해 위장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개발과 트렌드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대헬스] 푸르스름한 입술과 손끝…"심장·폐 위험 신호입니다"
청색증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모습을 의미한다. 심장이나 폐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이니 청색증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1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청색증은 입술, 손톱, 귀, 광대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점막과 피부 모두에서 관찰할 수 있는 중심성 청색증과 말초 부위 피부에 나타나는 말초성 청색증으로 나뉜다. 중심성 청색증 환자는 폐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말초성 청색증은 쇼크, 심부전 등이 있을 때 발견된다.청색증은 피부의 색, 두께, 모세혈관의 분포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중심성 청색증의 경우 보통 산소포화도가 85% 이하로 떨어질 때 나타나지만 어두운 피부의 경우 산소포화도 75%까지도 관찰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피부보다는 점막을 관찰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청색증이 나타난 경우 먼저 발생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출생 직후나 신생아 때부터 청색증을 보인다면 이는 선천성 심기형과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중심성·말초성 청색증 여부를 감별하고 기저 질환 병력을 살펴보는 게 좋다. 원인이 불분명할 때는 비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해 볼 수도 있다.청색증 예방법은 유발 질환에 따라 다르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수술·시술·약물 치료 등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중대한 질병이 없고 말초 혈액 순환 기능 감소로 인해 말초성 청색증으로 진단받았다면 추위를 피하고 말초 부위를 부드럽게 온열 마사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서울대 병원은 "대부분의 청색증 환자에게 저염식, 금주, 금연을 권한다"며 "특정 질병으로 진단받은 경우 주기적인 외래 진료를 보고 치료 약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관련 질병으로는 폐암,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아급성(급성과 만성 중간) 심내막염, 선천성 심장병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대헬스] "갑자기 시력이 나빠졌다" 안검하수, 발견 단서는 '이마'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처져 눈동자를 가리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시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안검하수가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마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1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눈을 떴을 때 정상적인 윗눈꺼풀은 검은 눈동자 윗부분을 살짝 가린다.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에는 윗눈꺼풀이 처져 까만 눈동자를 더 많이 덮고 심한 경우 동공을 가려 앞을 잘 볼 수 없게 만든다. 어려서부터 눈꺼풀이 동공을 가리면 시력 발달이 저해돼 약시(약한 시력)가 될 수 있다.안검하수는 출생 당시부터 나타나는 선천적인 모습과 성인기에 나타나는 후천적인 모습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한 경우에 해당한다. 후천적인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거나 외상 등의 이유로 윗눈꺼풀올림근의 널힘줄(건막)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안검하수 발생 여부는 이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검하수 환자들은 처진 윗눈꺼풀을 올리기 위해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썹을 치켜뜨는 버릇이 있다. 그 결과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려진 눈꺼풀 틈으로 잘 보기 위해 턱을 들어서 보려고 하는 모습도 자주 나타난다.아이의 눈꺼풀처짐이 심하고 약시가 발생했다면 조기에 수술받는 것이 좋다. 약시는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평생 시력장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수술하는 것을 권유하지만 최근 어린이집, 학원, 놀이방 등 유아나 소아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유치원 입학 전에 수술해 주는 경우도 많다.질병청은 "태어나서부터 눈꺼풀처짐 정도가 심하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장애를 초래해 약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외모에 민감하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아 정서 불안이 유발될 수도 있으니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시대헬스] '눈꺼풀 고름' 다래끼, 짜지 않고 나으려면 '온찜질'
일반적으로 다래끼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눈꺼풀 분비샘의 급성 화농성(고름이 생기는) 염증을 의미한다. 발생 초기 온찜질 등을 시도한다면 안과에서 짜지 않고도 치료를 마칠 수 있다.1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다래끼는 염증이 생긴 분비샘 위치에 따라 구분된다. 눈꺼풀 바깥쪽 짜이스샘 혹은 몰샘에 생기면 바깥다래끼(외맥립종), 안쪽 마이봄샘에 생기면 속다래끼(내맥립종)라고 한다. 주로 포도알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분비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분비가 지연되면 잘 생긴다.바깥다래끼는 초기에 약간 빨갛게 붓고 가렵다가 시간이 지나면 심하게 부어오르는 게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인접한 속눈썹뿌리로 감염이 확대돼 다발성으로 발생하거나 자주 재발할 수 있다. 속다래끼는 바깥다래끼보다 눈꺼풀 깊숙이 위치하고 눈꺼풀판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관찰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다래끼가 생겼다고 바로 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온찜질을 시도하는 게 좋다. 온찜질만으로도 염증을 줄이고 농양의 배출을 돕는 효과를 낼 수 있다.다래끼 병변이 크거나 지속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눈꺼풀테에 항생제 눈연고를 바르면 주위 속눈썹뿌리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심한 정도가 완화될 수 있다.질병청은 "다래끼는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거나 피부 쪽으로 배농이 돼 낫지만 더운 찜질을 하면 더 빨리 치유되기도 한다"며 "농양이 배출되지 않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절개해 배농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대헬스] 감기 기운 생기면 한 알?…항생제, 막 먹으면 '독'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오남용했을 시 치명적인 건강 악화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감기에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부분 오남용한 사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이다. 다른 미생물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역할을 하는 덕분에 주로 세균 감염증 치료제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항생제로는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모노박탐계 등이 있다.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세균에 의한 감염증이 아닌데도 항생제를 복용한다면 오남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감기에 항생제를 활용하는 건 대부분 잘못됐다. 감기라고 하면 급성 비인두염을 말하는데 이는 80% 이상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세균성 인두염을 의심할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항생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현재 수많은 종류의 항생제들이 개발돼 있어 사용 시 각 항생제의 약리학적 특성, 항균 범위, 작용 기전, 내성 양상, 약물 상호작용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항생제는 계열에 따라 공통으로 일어나는 부작용도 있지만 대부분 개별 약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제 부작용은 ▲빈혈,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 등 혈액학적 부작용 ▲과민반응 ▲뇌염·발작과 같은 신경계 부작용 등이 존재한다.항생제를 지나치게 장기간 사용하면 비용, 부작용, 내성 유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너무 짧게 사용하면 재발하거나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다. 보통은 임상적으로 감염 증상·징후가 사라진 후 3~5일 정도면 항생제를 중단할 수 있으나 감염의 종류, 환자의 면역상태, 원인 미생물의 종류 등에 따라 항생제 사용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질병청은 "항생제 사용은 고도의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각 항생제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잘못된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대헬스] 날 풀렸으니 러닝 도전?…자칫하면 '장경인대' 다친다
#20대 직장인 A씨는 봄이 다가오면서 러닝에 관심이 생겼다. 체력 증진과 몸매 관리는 물론 러닝크루에 가입해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다가왔다. 우선 집 앞 산책로를 혼자 뛰어본 A씨는 무릎 통증을 겪었고 검색 결과 장경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6일 서울대학교 병원 등에 따르면 장경인대는 허벅지 바깥쪽에서 무릎 바깥쪽으로 이어져 있다. 운동선수들이 주로 다치는 부위지만 최근 러닝 열풍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다치곤 한다. 장경인대는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할 때 손상되며 해당 부위가 다치면 주로 무릎 바깥쪽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발생한다.장경인대 손상은 갑작스러운 과도한 강도의 운동에서 비롯될 수 있다. 좌우로 경사진 길이나 오르막길 또는 내리막길을 달릴 때도 장경인대가 다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밖에 오랜 시간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 경골의 내측 염전(발가락이 안쪽을 보는 형태) 등도 장경인대 손상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장경인대를 다쳤다면 휴식과 함께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서 물리 치료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스트레칭 운동과 고관절 외전근 강화 운동 등도 장경인대 회복에 도움을 준다. 수술로 치료할 경우에는 장경인대 속 물혹이나 활액막 등을 제거하는 방법이 활용된다.장경인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러닝 등 운동 전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둔근 등을 풀어주며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좋다. 장경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동 강도를 과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운동 중에 무릎 바깥쪽 통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휴식하고 장경인대 손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서울대병원은 "장경인대는 육상선수나 사이클 선수 등이 흔히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라며 "환자의 50~90%는 4~8주간의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대헬스] 단백질도 과하면 독…나에게 맞는 적당량은
건강한 식단은 단순히 열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무엇을 덜 먹고 무엇을 채울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흔히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챙겨 먹지만 과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단백질은 근육과 장기,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나이와 활동량,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체중 1kg당 약 0.8~1.2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체중 60kg 성인은 하루 약 48~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 양을 음식으로 환산하면 하루 세끼 매번 손바닥 크기만 한 살코기나 생선을 한 토막씩 먹거나 매끼 두부 한 모 정도를 섭취해야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단백질은 한 번에 몰아서 먹기보다 하루 세끼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번에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간에서 분해된 단백질 대사를 소변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신장이 부담을 느끼고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가 나타날 우려가 존재한다. 나눠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식사량 감소로 인한 단백질 부족을 보완하는 데에도 유용하다.일반적으로 끼니마다 약 20g 내외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20g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품 예시로는 ▲닭가슴살 100g(보통 한 덩이) ▲소고기·돼지고기 살코기 100g(손바닥 크기의 한 장) ▲고등어 등 생선 100g(손바닥 크기의 한 토막) ▲큰 달걀 3개 ▲두부 한 모(300g) 등이 있다.질병청은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육류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생선, 달걀, 콩류, 두부,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이 적더라도 매 끼니에 소량의 단백질 반찬을 곁들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시대헬스] 삼진제약 "맞다! 게보린" 한국인 두통약은 계속 진화 중
'맞다! 게보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삼진제약의 해열 진통제 게보린은 일명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꼽힌다. 1979년 출시된 후 현재까지 검증된 약효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은 기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관리 혁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게보린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 47주년을 맞은 '게보린 정'은 삼진제약이 1977년 스위스 가이스트리와 협업해 발매한 게보나 정이 시초다. 1979년 현재의 제품명으로 변경된 후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진통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게보린정의 출시 후 누적 생산량은 42억정으로 약을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 4바퀴가 훌쩍 넘는 수준에 달한다.삼진제약은 게보린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에 공을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캐치프레이즈가 '맞다! 게보린'이다. 이 슬로건은 방송미디어와 언론 매체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며 제품의 우수한 효능을 각인시켰다. 1980년대 '맞다! 게보린' 광고가 시작된 후 '맞다!'라는 카피가 유행어처럼 확산할 정도였다.삼진제약은 게보린이 시장에 자리 잡은 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검사 체계를 도입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경기 향남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약 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한 게 대표 사례다. 삼진제약은 게보린 정을 비롯한 주력 품목의 고형제 생산 공정을 전면 자동화해 작업자 실수를 줄이고 위생 수준을 끌어올렸다. 단일 제품이었던 게보린을 다양한 통증 유형에 맞춘 '맞춤형 진통제' 브랜드로 탈바꿈 시키는 노력도 지속하는 중이다. 두통·치통·인후통 등 통증 완화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 제품 '게보린 정'을 비롯해 생리통 완화를 위한 '게보린 소프트',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게보린 릴렉스' 등 세분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통증 원인과 상황에 맞춘 적합한 진통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삼진제약 전략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게보린 품질 유지와 개선에 집중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으로 다양한 통증과 해열 등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해열 진통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대 헬스] 담배 안 피웠는데 폐암?…생활 속 '유해가스' 주의보
하루의 약 8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은 실내 공기질을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실내 공기질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는 폐암의 원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2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실내 유해가스는 주로 부엌에서 요리할 때 발생한다. 요리 시 활용하는 가스레인지는 연료의 불완전연소로 인해 유해가스를 배출한다. 조리 중 가열되거나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와 그을음 역시 실내 공기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다.산소가 부족한 조리 환경에서는 LPG(액화석유가스)나 LNG(액화천연가스) 모두 불완전하게 연소해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를 일으킨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흡입하면 혈액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와 단단히 결합해 산소를 몸속 조직에 전달하지 못하게 한다. 조리 중 노출되는 일산화탄소량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빈혈이나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자에게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주방에서 노출되는 가스 연소물질과 조리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의한 건강 피해를 줄이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조리할 때 반드시 창문을 열거나 가스레인지 후드를 키도록 하자. 조리 시작 전 환기를 시작하고 조리 후 30분까지 환기해 오염물질이 실내에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조리 방식도 신경 쓰면 좋다. 튀김이나 구이보다 찌거나 삶는 조리법이 바람직하다. 튀기거나 구우면 찌거나 삶을 때보다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훨씬 많이 나온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지 않고 음식을 태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태우는 것은 비흡연 여성의 주요 폐암 원인으로 알려졌다.질병청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지만 한국 여성 폐암 환자의 대부분은 비흡연자"라며 "비흡연자도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방에서 조리한다고 꼭 폐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음식을 태우지 않고 조리 시 환기를 철저히 하면 폐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대 헬스] 호흡곤란 유발하는 새가슴…그냥 놔뒀다간 '헉'
새가슴은 선천적으로 흉골이 과도하게 솟아 나와 앞으로 돌출된 가슴을 의미한다. 호흡곤란을 비롯한 통증, 부정맥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 수술을 통해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2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새가슴은 아래쪽 가슴 연골들이 과도하게 성장해 흉곽이 앞으로 돌출된 모습을 의미한다. 오목가슴보다 빈도는 낮지만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 태어날 때나 아동기에 발견되며 사춘기를 거치면서 돌출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새가슴이 있으면 돌출된 흉골과 늑연골로 인해 흉벽의 유연성이 떨어져 숨을 들이마실 때 흉벽이 잘 팽창되지 않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늑연골의 성장이 빨라지는 10세 이후부터 사춘기 시기에는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새가슴 환자 중 11% 정도는 선천성 심장 기형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부정맥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새가슴이 의심되는 경우 바로 수술하기보다 흉부외과 의사와 상의하여 적당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수술하는 연령대는 보통 11~15세다. 다만 환자에 따라 동반되는 질환이 있거나 성장 장애, 통증 여부, 합병증 동반 여부에 따라 수술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 새가슴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수술은 과도하게 성장한 변형된 가슴 연골들을 모두 제거한 후 남은 연골막을 팽팽하게 당겨 돌출된 흉골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성이라고 해서 남성보다 후유증이 증가하진 않는다. 수술 후 후유증으로 기흉, 혈흉, 심장 손상, 새가슴의 재발, 상처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서울대병원은 "일반적으로 새가슴은 사춘기에 문제가 돼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시기 흉벽의 과도한 돌출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척추 기형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대 헬스] 입·눈 마르는 '40대 여성'이라면…자가면역질환 의심
#40대 주부 A씨는 최근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 고생이다. 집안이 건조한 듯해 가습기를 켜고 물을 자주 마셔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A씨는 고민 끝에 병원을 방문했고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쇼그렌 증후군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26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해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유형으로 구강 및 안구 건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로 40대 이상 중년에게 자주 나타난다.쇼그렌 증후군이 발생하면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돼 건조 각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눈물이 잘 나지 않아 눈꺼풀 아래가 까칠까칠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 외에 작열감, 끈끈한 가닥 같은 것이 눈 안쪽에 고이는 현상, 눈물 감소, 충혈, 가려움증, 안구 피로감 등도 나타날 수 있다.볼 점막이 건조해지며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것도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말을 오래 할 수 없으며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과 치아 우식도 증가한다. 침샘으로부터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탁한 색의 침이 나올 수도 있다.쇼그렌 증후군 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인공 눈물, 인공 타액, 질 윤활제 등과 같은 대치물을 사용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다. 인공 눈물 외에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액, 자가혈청안약도 안구 건조증 증상 개선 및 염증 관리에 쓰인다. 증상이 심할 경우 눈물점 소작술 또는 바깥쪽 눈꺼풀 봉합술 등의 시술을 시행한다.서울대병원은 "쇼그렌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통증, 피부병변, 피곤함과 같은 외분비샘 외 증상 때문에 많은 환자가 삶의 질 저하를 느낀다"며 "40대 이후의 중년 여성에서 입 마름, 안구 건조가 발생할 시 안과와 내과를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조기 진단을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건강시대] 그저 구내염이 오래가나 했는데… '암 신호' 일수도
#50대 직장인 A씨는 구내염이 3주째 낫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처음엔 그저 피곤한 탓에 구내염이 오래가는 줄 알았으나 시간이 지나도 낫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부위로 염증이 옮겨가고 있다. A씨는 불안감에 인터넷에 자신의 증상을 검색했고 구강암의 종류인 설암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25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설암은 혀에 발생하는 암으로 대표적인 구강암으로 꼽힌다. 혀 옆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혀의 어느 위치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설암(구강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이다.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환경적인 요인에 노출이 되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구체적으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바이러스(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있다.3주 이상 지나도 입안의 궤양이 낫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입안의 궤양이란 입안 점막이 헐거나 파인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프타 구내염과 같은 염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 군데에 생긴 궤양은 보통 1~2주 안에 없어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옮겨갈 수 있다. 한 군데에 생긴 궤양이 3주가 되었는데도 아물지 않는다면 일반적 염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설암의 완치율은 조기 진단을 받고 치료한 경우에 가장 높다. 암의 진행은 4기로 나뉘는데 구강암 전체의 완치 가능성은 약 50% 정도다. 종양이 혀에 국한되고 2cm 이내의 작은 크기인 경우(1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5% 이상 완치된다. 2기(혀에 국한되고 2~4cm 크기)에 치료하면 약 70~80% 정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평소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구강 위생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구강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구강암은 발생하는 부위가 눈에 잘 뜨이고 잘 만져지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암에 비해 쉽게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감기 조심하세요~" 동아제약 판피린, 전쟁 후 국민 보듬다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판피린의 역사는 한국전쟁(6·25)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 후 영양 상태가 나빠 가벼운 감기만으로 앓아눕는 사람이 무수했던 시기 개발된 판피린은 출시 후 수차례에 걸친 리뉴얼과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국민 감기약 자리에 올랐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판피린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동아제약에 입사해서 만든 첫 번째 약이다. 그리스어로 '전체' '모두'라는 뜻인 판(PAN)과 발매 당시 해열제에 피린(Pyrine) 성분이 많이 사용된 것에 착안해 판피린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1956년 품목허가 후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가 시작된 판피린은 알약에서 주사제(1966년), 시럽제(1973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주요 제형인 액상 형태는 1963년 판피린 내복액으로 시작됐다.1966년 발매된 판피린 코프는 1973년 1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으로 박카스D액에 이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2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감기약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리뉴얼을 거듭하며 판피린S(1977년), 판피린F(1990년), 판피린Q(2007년)가 잇따라 출시됐다. 이 중 판피린Q는 2022년을 기점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후 매년 1억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1초당 3병씩 판매되는 수준이다.판피린 라인업 확대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감기 증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밤에 먹는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액이 지난해 출시된 것. 해당 제품의 주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DL-메틸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등이다.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증상인 코막힘, 기침, 가래 등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판피린은 두건을 쓴 인형과 함께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감기 조심하세요'는 단순히 아플 때 먹는 감기약을 넘어 찬 바람 부는 계절 걱정의 마음을 전하는 감기약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고자 하는 판피린의 진심이 담겨 있다.판피린 광고모델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맡았다. 주요 모델로는 박보영(2018년), 혜리(2021년), 고민시(2024년)가 있다. 올해는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첫 판피린 남자 모델로 기용됐다. 이찬원은 트로트 메들리를 통해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의 상황별 모습을 보여주며 '감기엔 빠른엔딩'이라는 메시지로 판피린의 주요 효능을 전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시대별 맞춤형 마케팅과 제형 변화로 판피린은 2년 연속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감기약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며 "감기약 넘버원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건강시대] "큰일나지 않을까" 끝없는 불안의 늪, 알고 보면 '병'
불안과 공포는 미래를 대비하거나 위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자기방어 기전이다. 누구나 살면서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정도가 심하다면 불안장애일 가능성이 있다.21일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 공포에 압도돼 대처가 불가능하거나 과도한 불안 공포반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업무수행에 지장이 생긴다면 병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이나 초조감을 호소하거나 두려워하는 대상 또는 상황에 노출될 때 지나치게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등이 대표 사례다.불안장애는 흔히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음주를 자주 하게 되면 알코올 중독과 같은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불안장애인 공황장애는 10~65%에 이르는 환자들이 주요 우울장애를 함께 진단받는다. 치료를 잘 받으면 불안의 정도가 감소할 수 있으나 많은 경우 재발이 잘 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불안장애는 대체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계열의 항우울제와 벤조다이아제핀계 항불안제를 주로 사용한다. 해당 약물은 스스로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 걱정 등을 낮추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증상이 좋아져도 약물을 바로 끊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6~12개월 정도 유지치료가 필요하다.인지행동 치료도 중요하다. 불안에 대응하는 개인의 왜곡된 생각 패턴들을 인지적 재구성 등의 기법으로 건강한 생각 패턴으로 교정하는 방식이다.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대상에서 도피하거나 압도되지 않도록 돕는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긴장 이완 훈련과 불안 원인 목록을 작성한 뒤 가장 약한 불안 상황부터 점차 심한 불안 상황으로 옮겨가며 상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보건복지부는 "불안 증상으로 인해 개인 활동, 가정생활, 직장 근무 등을 회피하면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운동 등의 적당한 신체 활동과 꾸준한 대인관계를 포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시대]가뜩이나 기운 없는데… 만성피로, 운동이 득일까 독일까
#40대 직장인 A씨는 몇 개월 전부터 극심한 피로감으로 고통받고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겠으나 기운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다. A씨의 토로를 듣던 동료 B씨는 A씨에게 유산소 운동이 오히려 피로를 이겨낼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등으로 정의한다. 이와 같은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우인 만성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환자를 쇠약하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만성피로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관련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는 정도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장애로 인해 만성피로가 생기는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과거에는 만성피로가 있을 경우 운동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점진적으로 유산소성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점진적인 유산소성 운동은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이완 요법만 시행한 경우보다 만성피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성피로 환자들은 최소 12주 동안 주 5일 운동하는 것을 권한다. 운동 시간은 1회에 5~15분 정도로 시작해 환자 상태에 따라 매주 1~2분씩 늘려 최대 30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운동 강도의 경우 최대 산소 소비량의 60% 정도로 제한하고 한계 이상으로 지나치게 운동하지 않아야 한다. 특정 단계에서 피로가 더 심하게 유발되면 피로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이전 단계의 운동 강도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건강시대] 걸음 느려진 울 엄니… 알고 보면 '보행장애' 가능성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고향 집을 방문한 40대 직장인 A씨의 마음이 심란하다. 오랜만에 뵌 70대 어머니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진 탓이다. 조심스럽게 걷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던 A씨는 인터넷에 관련 증상을 검색해봤고 어머니가 보행장애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1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정상적인 보행을 위해서는 균형 감각이 전제된 상황에서 시각, 청각, 고유 수용성 감각, 다리 근력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저하되는데 이를 보행장애라고 일컫는다. 보폭이 줄어들고 양발 간격이 넓어지며 팔다리를 활기차게 움직이지 않고 허리·고관절·무릎을 구부정한 자세로 조심스럽게 걷는 게 대표적인 모습이다.일반적으로 노인에서 가장 흔한 보행장애의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과 그로 인한 통증이다.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과 같은 신경학적 손상이 있어도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드물게 갑상선 기능 이상, 비타민 B12 또는 엽산 결핍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으로도 보행장애가 생길 수 있다.걷기 어려운 상황이 뚜렷해졌을 때는 원인 질환에 맞춘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을 겨냥한 치료제부터 통증·어지럼증 등 동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약물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여되는 레보도파다. 이 약은 몸속에서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근육이 뻣뻣해지거나 종종걸음을 치는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리 감각이 무뎌지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지며 저림이나 화끈거림이 심한 경우에는 말초신경병증 치료제가 도움이 되고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을 먼저 조절해야 한다.질병청은 "65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주치의를 찾아 걸음 속도와 균형, 근력 상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만약 최근 6개월 이내에 넘어졌고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거나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날 경우엔 검사 간격을 3~6개월로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설 연휴 '과식' 주의보… 이렇게 먹어야 덜 찐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 기간에는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회포를 풀며 간식을 주워 먹게 되고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고칼로리 명절 음식도 다량 섭취할 수 있어서다. 체중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리법부터 식사 순서까지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17일 서울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떡국과 갈비찜, 각종 전과 같은 음식에 식혜, 곶감, 약과 등 간식을 먹다 보면 하루 권장 칼로리보다 과하게 음식을 섭취하기 쉽다. 명절에 흔히 먹는 소갈비찜 1접시(250g)만 하더라도 494kcal 수준이다. 떡국 1그릇(700g·588kcal)과 동그랑땡 1접시(150g·309kcal)만 추가로 먹어도 1000kcal가 가볍게 넘는다. 보통 한식 한 끼 열량이 500kcal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과한 섭취다.명절 음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리 과정부터 신경 써야 한다. 전통적인 조리 방법에서 벗어나더라도 건강하게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좋다.먼저 채소는 한번 데쳐서 조리하고 기름 대신 물로 볶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튀김용 재료는 가급적 큼직하게 썰고 팬을 뜨겁게 달군 뒤 기름을 두르면 기름 흡수를 줄일 수 있다. 고기는 굽기보다 오븐이나 찜을 활용하면 좋다.혈당을 최대한 천천히 올리는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은 되도록 늦게 섭취하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먹는 게 핵심이다. 식사할 때 채소를 먼저 먹은 후 고기나 생선을 섭취하고 마지막에 밥이나 빵을 먹으면 된다. 이런 식사 방식은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환된 뒤 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지방을 축적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아산병원은 "조리할 때와 먹을 때 약간의 노력으로 건강도 챙겨보시길 바란다"며 "건강히, 적당히, 맛있게 식사하고 식후에는 가벼운 산책은 어떠한가"라고 제안했다.
[건강시대] 주름진 부모님에 '울컥'… 남성 갱년기 신호일 수도
#50대 직장인 A씨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고향 집을 방문해 울컥했다. 간 만에 뵌 80대 노모의 얼굴이 평소보다 훨씬 연세가 들어 보여서다. 주름은 더욱 깊어지고 말하는 속도는 훨씬 느려진 듯했다. A씨는 끝내 눈물을 훔쳤고 다른 가족들은 A씨에게 "남성 갱년기가 온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16일 배웅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라고 하면 흔히 성 기능 저하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정신적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임상에서는 남성 갱년기 설문지를 통해 성욕 감퇴 등 성 기능 관련 문항뿐 아니라 우울감이나 짜증, 슬픔, 의욕 저하 등 정서적 스트레스 여부도 확인한다.남성은 30대 이후를 기점으로 정점에 이르렀던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40대 초중반부터 남성호르몬 결핍이 나타나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갱년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남성 갱년기는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평생 관리해야 한다.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를 위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듯 갱년기 남성에게도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성호르몬 치료를 통해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상승하면 성욕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함께 기억력 개선, 근육량 및 골밀도 증가, 일부 심혈관계 지표의 호전이 관찰된 사례도 존재한다.남성호르몬을 올리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은 근육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다. 비만과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 및 흡연 등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요인도 피하는 것이 좋다.배 교수는 "사무직처럼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 신체 활동이 줄고 운동량이 부족해 체지방률이 증가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며 "당뇨병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역시 남성호르몬 저하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알려진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쁘다?… 주의할 건 'LDL'
이상지질혈증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총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수치는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LDL 콜레스테롤이다.1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혈관벽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합성하는 원료다.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등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중성지방을 반영해 총콜레스테롤을 계산할 수 있다.특히 주의해야 할 건 LDL 콜레스테롤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액 흐름을 방해하고 혈관에 지방 등 찌꺼기를 축적시켜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키운다. 동반된 위험인자 보유 여부에 따라 기준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하를 정상으로 본다.HDL 콜레스테롤은 말초 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고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남성은 40mg/dL, 여성인 50mg/dL 이상 유지하는 게 좋다. 중성지방의 경우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만 과다하면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중성지방은 150mg/dL 이상이면 문제가 된다.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낮추기 위해서는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금연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총지방 섭취는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15~30% 이내로 유지하고 포화지방은 7%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한다. 트랜스지방은 가능한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유산소 운동은 중증도 강도로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실시하면 된다.질병청은 "체중이 증가하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높아지고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므로 체질량지수(BMI)를 23 미만으로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피해야 한다"며 "금연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크게 줄인다"고 조언했다.
[건강시대] 출산 늦추는 한국 사회… '고령 임신' 주의보
결혼과 출산을 30대 이후로 늦추는 사회적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고령 임신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고령 임신은 만 35세 이상이 임신하는 경우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은 1995년을 이후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살펴보면 1995년 28.4세였던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2024년 33.9세로 5.5세 늘었다. 여성의 경우 같은 기간 25.3세에서 31.6세로 5.3세 상승했다.여성의 출산 연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동 기간 27.9세에서 33.7세로 5.8세 올랐다. 초산 나이의 경우 26.5세에서 33.1세로 6.6세 증가했다.고령 임신은 산모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에 임신할 경우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병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출산 시 문제가 된다. 유연하지 못한 산도(태아가 나오는 통로)가 난산 증가의 원인이 되고 이에 따라 제왕절개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진다.고령 임신은 태아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40세 이상 고령 산모일수록 유산, 사산, 선천성 기형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존재한다.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모체의 노화로 인해 난자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당장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고령 임신이 예상된다면 임신 전부터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여러 성인병을 예방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엽산과 같이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잘 보충해 임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서울대병원은 "고령 임신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고위험 임신이므로 규칙적으로 진찰받고 산전 관리를 철저하게 받아야 한다"며 "염색체 이상아를 선별하기 위해 융모막 검사나 양수검사를 받고 초음파 검사와 태아안녕검사(태동검사)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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