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헬스S] 무심코 넘긴 혓바늘… 3주째 안 낫는다면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혓바늘로 고생하고 있다. 처음엔 프로젝트 마감을 앞두고 야간이 잦아지면서 몸에 피로가 쌓인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종료 후 휴가를 내고 푹 쉬었음에도 혓바늘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A씨는 결국 이비인후과를 방문했고 구강암 가능성이 있으니 조직검사를 받아보자는 제안을 받았다.26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혓바늘은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맛을 느끼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붉게 솟아오르는 증상이다. 의학적 용어는 아니고 혀의 찌르는 듯한 통증을 표현하는 용어다.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방해가 되기도 한다.혓바늘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전신 질환, 생리 등이 있다. 급격한 체중 저하와 음식 알레르기, 비타민 또는 무기질의 부족, 치아의 지속적인 자극, 침 분비 저하 등도 혓바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병원 검사에서 면역력 저하나 비타민 부족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혓바늘 원인을 발견했다면 해당 원인을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1주일 정도 만에 저절로 좋아진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혓바늘에 도움이 되는 일반의약품을 면봉에 찍어 바르면 통증 경감 및 치유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혓바늘과 같은 구강 내 궤양이 3주 이상 이어질 때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구강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서다. 구강암 환자의 30%가량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설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은 "혓바늘에 대한 특별한 예방 방법은 없으나 원인으로 제시되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자극적인 음식,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을 통한 상처 발생 등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S] 느닷없는 눈물… 산후우울증 슬기로운 극복법
#지난달 아들을 출산한 A씨의 기분은 예전 같지 않다. 출산의 기쁨도 잠시 이유 모를 우울한 기분과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자신은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느닷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의심한 A씨는 전문가 상담과 함께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25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산후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우울과 불안이다. 불면과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고 심하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 보통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산후 1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과거 우울증과 같은 기분 관련 장애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산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산후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전에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 다시 출산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률이 50~80%로 높아진다고 한다. 임신 기간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하거나 갑자기 모유 수유를 중단한 경우,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격리돼 있거나 정서적·육체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는 경우 등에도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산후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출산 후 우울을 느끼는 시기와 수유 기간이 겹치는 탓이다. 다만 우울이나 불안 증상으로 인해 양육과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심한 경우엔 전문가와 상의해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 상담 또는 정신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모에 대한 가족들의 지지 역시 중요하므로 가족들도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산후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해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산과 양육은 여성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 배우자의 도움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것임을 공감하고 서로 배려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산후 우울증 증상으로 힘들다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헬스S] '남성 위협' 전립선암… 조기진단 핵심은 'PSA'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남성 건강의 주요 위협 요인으로 전립선암이 떠오르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발병을 인지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전립선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는 게 효과적이다.24일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전립선암 신규 환자(2024년 발표)는 2022년 2만754명을 기록했다. 전체 암 발생의 7.4%를 차지했으며 남성 암 발생 순위는 전년도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65세 이상 전립선암 조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16.1명에 달했다. 전립선암은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잦은 암으로 알려졌다.전립선암은 증상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다른 암보다 증식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탓이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주변 장기의 침범 관련 증상이 생긴다. 각종 배뇨 증상과 전이 관련 전신 증상이 대표적이다.전립선암 조기 진단에는 PSA 검사가 핵심 역할을 한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암세포가 증가하면 혈중 PSA 수치가 높아진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지는 만큼 환자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좋다. 남은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예상되는 50세 이상 남자들은 매년 PSA 측정 검사를 받길 권고하고 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 역시 PSA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PSA 검사를 적극 활용하면 환자 생존율 제고와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 차원의 검진 프로그램에 PSA 검사를 포함해 모든 남성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주장한다. 현재는 환자가 필요에 따라 병원을 방문해 PSA 검사를 받는 형태다.박성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부회장은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기회가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다"며 "전립선암은 국가적 관리 체계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헬스S] 전투모 벗자 드러난 'M자'… 복학생도 탈모 불안
#개강을 맞은 9월, 전역 후 바로 복학한 20대 대학생 A씨는 거울을 볼 때마다 심란하다. 군 복무 기간 전투모 속에 감춰져 있던 M자 헤어라인이 드러나게 돼서다. 자신에게 탈모가 있다고 직감한 A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약을 처방받기로 결심했다.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대 남성 탈모 환자는 전체 남성 탈모 환자의 18.0%로 50대(17.3%)보다 더 많았다. 20~30대로 범위를 넓혔을 때는 전체 남성 탈모 환자의 42.9%를 차지했다. 탈모는 40~50대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20대부터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젊은 연령층의 탈모는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남성 탈모 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정도는 나이가 어릴수록 심했다. 환자의 정서, 증상, 사회적 기능 등을 토대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스킨덱스-29 지수 평가에서 20대 환자군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고(29.1±20.2점) 30대 환자군(24.1±20.4점)이 뒤를 이었다. 스킨덱스-29 지표는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의 삶의 질이 더 크게 손상되었음을 뜻한다.이마 선이 뒤로 밀려나고 모발 수가 적어져 두피가 드러나는 등 탈모 증상이 시작한다면 최대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는 2~3개월 정도 지났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 빠르게 약물치료를 받아야 모발 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남성형 탈모가 유발되는 가장 큰 요인인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을 먹는 게 효과가 있다.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탈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중 두타스테리드는 임상 연구에서 모발 수와 두께가 유의하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모발 성장과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부작용 우려도 비교적 크지 않다. 대표적인 탈모약인 두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는 다국적 임상시험에서 위약군과 비교해 성 기능 관련 이상 반응을 포함한 부작용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환자가 성욕과 관련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9년 국내 연구 등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약물 복용 초기에 나타나며 지속적인 복용에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헬스S] '동안'위해 맞은 보톡스, 뜻밖의 효과… '이갈이'도 줄인다
#30대 직장인 A씨는 아침마다 턱관절 통증이 줄어 행복하다. 기존에 심했던 이갈이가 잦아든 덕분이다. 심한 이갈이로 치아 문제까지 생겼던 A씨는 이갈이 치료 방법을 찾아봤고 결국 보툴리눔 톡신을 맞았다.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은 이갈이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2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반복적인 턱 근육 활동인 이갈이는 치아를 꽉 물거나 이를 가는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정서적 스트레스 등 사회심리학적 요인, 수면 장애, 뇌신경계 질환, 머리 외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심한 이갈이가 계속되면 이를 갈 때 힘을 받는 치아, 잇몸과 뼈를 포함한 치아 주위 조직(치주조직), 씹는 근육(저작근),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아와 잇몸의 통증 및 불편감, 두통, 턱관절 질환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이갈이 소리로 인해 함께 자는 사람의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이갈이를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보툴리눔 톡신 주사가 있다. 저작근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하면 이갈이를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근육의 수축력을 줄여 이갈이를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통해 턱 사용을 줄이면 근육 부피가 줄면서 사각턱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다만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하지 않으니 추가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구강 장치를 활용하는 것도 이갈이에 좋다. 구강 장치 사용 시 이갈이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줄일 수는 있다. 이갈이로 인해 치아, 치주조직, 근육, 턱관절 등에 힘이 가해지는 것도 차단한다. 구강 장치를 사용한다면 장치 착용 시 편안해야 하고 위아래 치아가 전체적으로 잘 닿도록 조정해야 한다. 최소 1~3개월 간격으로 정기 점검을 받으면서 사용해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질병청은 "이갈이를 꼭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갈이와 관련된 증상이나 불편감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며 "이갈이 자체를 없앨 수는 없으므로 줄이거나 차단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갈이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방법으로 구강장치 치료, 보툴리눔 톡신 주사, 위험 요인 조절,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
[헬스S] 커피 마신 후 얼음까지 먹는다면… '이 질병' 가능성
#30대 직장인 A씨는 아이스 음료를 마신 후 자신도 모르게 얼음까지 씹어 먹는 습관이 있다. 단단한 얼음을 씹는 탓에 치아가 아프기도 하지만 얼음 섭취를 멈출 수 없다. 평소 가볍게 여기던 얼음 섭취 습관은 A씨가 철결핍성 빈혈을 앓고 있어 생긴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얼음에 비정상적인 식탐을 보이는 모습을 빙섭취증이라고 한다. 섭식장애인 이식증의 한 종류로 얼음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치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빙섭취증은 원인 질병에 따라 지속적으로 얼음 혹은 얼음 음료를 섭취하는 것 외에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빙섭취증의 원인은 철결핍성 빈혈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와 강박증 혹은 다른 발달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빙섭취증이 나타날 수 있다.빙섭취증을 위한 별도의 검사가 있진 않지만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빈혈 검사 등을 해볼 수 있다. 스스로 얼마나 얼음을 섭취하는지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빙섭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빙섭취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빈혈이 있다면 빈혈 유형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빙섭취증 원인인 철결핍성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게 대표 사례다.강박증이 빙섭취증 원인인 경우에는 인지행동치료와 정신약물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서울대병원은 "빙섭취증의 관련 질병으로는 이식증, 강박증, 철결핍성 빈혈이 있다"며 "빈혈 예방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얼음을 먹더라도 녹여서 먹는 방법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헬스S] 디스크로 오해한 '요통'… 강직척추염 신호였다
#3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3개월 전부터 허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는 탓에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나 의심하고 있던 참이다. 어느 날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잠에서 깰 만큼 증상이 악화해 병원을 방문했고 뜻밖에 강직척추염을 진단받았다.1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강직척추염은 면역 이상으로 인해 척추(엉덩이 골반관절 포함)를 비롯해 관절, 눈, 피부, 장 등에 염증이 나타나는 전신 질환이다. 주로 척추와 엉덩이 관절을 침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뼈들이 서로 융합돼 강직이 발생할 수 있다. 강직이 생기면 허리와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심한 경우 허리가 굽는 자세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강직척추염 첫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통증은 통상 40세 이전에 시작되고 3개월 이상 지속된다. 아침이나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뻣뻣해진다. 운동으로 통증이 호전되곤 하지만 휴식 시에는 다시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통증이 심해 새벽에 잠을 깨기도 한다. 종종 디스크 문제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할 수 있어 세심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무릎, 발목, 발가락 등에 말초 관절염이 자주 생기기도 한다.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근육힘줄뼈 부착부염도 흔하다. 힘줄이나 인대가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강직척추염의 특징이다. 특히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뒤꿈치가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져 걷기가 어려울 수 있다.강직척추염의 치료는 운동·약물·수술 치료로 나뉜다. 최근에는 조기 진단으로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다. 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운동과 전문가(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관리이며 두 가지를 병행할 때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운동은 스트레칭과 같은 관절 가동 운동뿐 아니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질병청은 "강직척추염의 생활 습관 관리는 증상 완화와 질병 진행 억제에 중요하다"며 "주요 관리 방법으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관절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 금연을 통한 염증 악화 방지, 규칙적인 수면과 올바른 자세 유지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헬스S] '욱신욱신' 무릎 관절염… 운동, 득일까 독일까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며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무릎 관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신체 활동을 줄이고 운동을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규칙적인 저강도 운동은 근력을 강화해 무릎을 보호하고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다.12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무릎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을 의미한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퇴행성 변화와 손상으로 관절 내 뼈와 인대 등이 손상되고 만성 염증이 동반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만성 관절 질환 중 가장 유병률이 높다.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무릎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해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약해진 관절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심폐 기능을 향상해 피로감을 호전시키고 활력과 체력을 증진한다. 근력 강화 운동과 더불어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신체 유연성이 늘어나고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해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비교적 적고 주변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걷기,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한다.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수준으로 시작하며 통증이 생기거나 운동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리해서는 안 된다. 일정 기간 후 적응되면 점차 운동의 시간과 양을 늘릴 수 있다.다만 잘못된 방식으로 운동하면 관절에 무리를 줘 오히려 무릎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나이, 성별, 근력, 전신 상태, 무릎 관절염의 진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정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피해야 할 운동에는 험하고 힘든 등산이나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장거리 조깅 등이 있다.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배구, 농구, 축구, 족구, 테니스 등의 구기 종목 운동 등도 피하는 게 좋다.질병청은 "나이와 체력, 개인의 취향, 무릎 관절염 정도 등에 따라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며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문의를 만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당한 운동 방법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헬스S] 하루 8번 이상 소변… 잠까지 설친다면 '이 질환' 의심
#3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한다.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자주 드는 탓이다. 많으면 하루에 10번 정도 화장실을 찾을 정도다.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마려운 경우도 흔하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 A씨는 병원을 찾았고 과민성 방광을 진단받았다.1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질병 없이 자주(하루 8번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급작스러운 요의(소변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고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과민성 방광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생활을 어렵게 한다는 점이 문제다. 일부 연구에서는 과민성 방광 환자가 당뇨 환자보다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횟수가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과 업무 능력 저하가 초래될 수 있고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해 대인관계 기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과민성 방광 치료법으로는 행동치료가 있다. 행동치료의 정확한 지침은 없지만 정상적인 배뇨에 관해 교육받고 자신의 배뇨 습관 중 올바르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시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 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이 대표 사례다. 행동치료의 목적은 기능적으로 방광의 크기를 늘려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다.약물치료도 과민성 방광 치료의 근간이 된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항콜린제(부교감신경 억제제)로 옥시부티닌, 프로피베린, 트로스피움, 톨테로딘 등이 있다. 항콜린제의 부작용은 입 마름, 변비, 시야 장애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복용을 중단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천수신경 조정술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천수신경 조정술은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방광이 소변을 통제하도록 만든다.서울대병원은 "과민성 방광은 수면 및 주간 활동을 방해하고 불편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 등으로 환자를 고립시켜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며 "비만 환자에서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체중 조절을 위해 운동해야 하고 만성적인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S] 반복해서 삐는 발목… 물리치료도 효과 없다면
#30대 직장인 A씨는 발목을 삐는 게 익숙하다. 발목이 불안정한 탓이 발을 조금만 헛디뎌도 발목을 삔다. 통증이 악화할 때마다 병원을 방문해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발목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반복적인 물리치료에 병원비 부담이 컸던 A씨는 결국 수술받기로 결정했다.1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발목을 반복적으로 삔다면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은 급성 외측 인대 손상의 10~40% 정도에서 나타나는 반복적인 발목 휘청거림이나 불안정감, 그에 수반하는 통증을 의미한다.발목불안정증이 있다면 일상에서 발목 힘이 빠지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다. 발목을 한번 접질렸을 뿐인데도 지속적인 불안정을 호소한다. 발목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통증이 동반되는 사례도 많은데 이 경우 발목 연골 손상이나 동반된 힘줄 등 구조물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만성 발목불안정증은 급성 염좌와 마찬가지로 보통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받는 게 좋다. 물리치료, 비골근 강화 운동, 고유수용감각 훈련, 뒤꿈치 외측 쐐기 패드, 테이핑 혹은 보조기 착용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본다. 기계적인 인대 이완이 확인되지 않는 기능적인 발목 불안정의 경우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가 더 중요하다. 인대가 늘어나 있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의 경우 최소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으로 발목 외측 인대를 보강해주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 시 발목 관절 내 골연골 병변 등 동반 손상에 대한 술기를 동시에 하기도 한다. 발목 관절 외측 인대 불안정을 방치하면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보고들이 있으며 수술 치료 성공률은 80% 이상으로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발목불안정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만성 동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발목 주변의 구조물 손상과 함께 발목 관절염 및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S] 보기 싫은 안구돌출… 선뜻 수술했다간 '큰일'
#30대 여성 A씨는 거울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안구돌출로 인해 얼굴이 못나 보이는 콤플렉스를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었다. A씨는 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방문했으나 끝내 수술하지 않기로 했다. 미용만을 목적으로 안구돌출 수술을 받기엔 합병증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9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안구돌출에 대한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두개골 뼈의 빈공간) 뒤쪽의 지방과 뼈를 함께 제거하는 안와 감압술이 있다. 안구 뒤의 압력을 낮춰 안구를 앞으로 밀어내지 않도록 교정하고 안구 뒤 시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시력 손상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보통 양쪽 눈을 수술하는 데 2~4시간 정도 소요된다.안구돌출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수술해서는 안 된다. 원인에 따라 경과가 다르지만 심한 경우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결막염, 복시, 시력저하 등의 증상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안구돌출 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양쪽 돌출 눈 수술 후 교정 정도가 같지 않게 되는 경우다. 그 결과 복시나 미용적인 비대칭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다면 재발할 수 있다. 안구 감압술을 받은 뒤 출혈과 붓기, 일시적인 복시 등이 생길 수 있는데 보통 수술 후 3일 정도면 사라진다.안구돌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선천적으로 특별한 질병 없이 안구가 돌출된 경우다. 보통 양측 안구가 모두 튀어나오게 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갑상선 항진증이 흔하다. 갑상선 항진증이 있으면 안구 주변 근육과 결합조직에 염증이 생겨 붓게 돼 양측 안구가 앞으로 튀어나온다. 드물게 안구의 종양 등에 의해서도 튀어나올 수 있으며 이 경우 보통 종양이 생긴 한쪽 안구만 앞으로 튀어나오게 된다.서울대병원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순수 미용상의 목적으로 안구돌출 수술을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극심한 안구돌출로 인해 안구 건조증, 각막 손상 및 시력저하 등의 우려가 있을 때 선택적으로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헬스S] 무심코 넘긴 '호흡곤란·기침'… 폐 기능 악화 신호였다
평소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가 자주 나타난다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인한 폐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폐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니 발병 시 빠르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은 회복될 수 없는 기도 폐색으로 인해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병이다. 유해 입자나 가스 노출로 유발된 기도 및 폐포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힌다.만성 폐쇄성 폐 질환은 대부분 40대 이후 발병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만성적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다. 흡연 등 위험인자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지속적인 기침이 첫 증상일 수 있는데 흡연 때문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만성 폐쇄성 폐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 기능 검사가 필수다. 폐 기능 검사는 폐활량 측정을 기본으로 하나 폐 용적, 폐 확산능력을 측정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폐활량 측정법에서는 노력성 폐활량, 1초간 강제 호기량(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후 최대한으로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 등의 지표를 사용한다.폐 기능 악화가 심해지면 폐의 가스교환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 고탄산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 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폐성심도 우려된다. 치료받지 않으면 호흡 부전과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만성 폐쇄성 폐 질환을 예방하고 질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흡연하는 모든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들은 금연해야 한다. 금연한다고 해서 정상적인 폐 기능으로 회복되지는 않으나 폐 기능 저하 속도를 일반인 수준까지 늦출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금연을 위한 약물치료는 챔픽스, 부프로피온, 니코틴 껌, 니코틴 흡입, 니코틴 스프레이와 니코틴 패치 등이 있다"며 "약물 및 행동 치료, 가족의 지지가 같이 이뤄질 때 금연 성공률이 더 상승한다"고 조언했다.
[헬스S] 술이 곧 즐거움인 당신… "간은 안녕하십니까"
#50대 초반 직장인 A씨의 낙은 저녁 식사와 함께 소주를 들이켜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마다 하루의 피곤함이 싹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느 순간부터는 저녁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제대로 잠들지 못할 정도다. 매일같이 술을 마시는 A씨의 간은 특별한 증상도 없이 서서히 망가져 가고 있다.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술은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간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나라 만성 간 질환 환자의 15~20%가 알코올 간 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 B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이다. 대부분의 습관적 음주자는 알코올 지방간을 앓고 있고 10~35%는 알코올 간염을, 10~20%는 알코올 간경변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 이상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이유로 신체검사를 받다가 우상복부에 간이 커져 있는 것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사례도 흔하다. 간혹 나타나는 통증은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 등이 있다.알코올 간염 역시 알코올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과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다.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간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우상복부 통증, 고열, 심한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경변증이 없더라도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이 나타날 수 있다.알코올 간경변증은 간세포에 염증과 섬유화가 발생하고 결국 세포가 괴사하는 상태를 말한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식도정맥류가 발생해 점점 커지다가 결국 파열돼 심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 기능 및 콩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알코올 지방간이나 간염은 회복될 수 있지만 간경병증은 대체로 회복되기 어렵다.알코올 간 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다.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을 보일 때 병원에서 사용하는 간 보호제들은 간세포의 손상을 막고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음주를 계속하면 간은 계속 손상을 받고 악화한다. 간이 심각하게 손상돼 다른 방법으로 회복될 수 없다면 유일한 대안은 간 이식이다. 물론 간 이식에 성공한 뒤에도 음주를 지속한다면 또다시 알코올 간 질환이 올 수도 있다.질병청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알코올 간 질환의)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며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천천히 조금만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셨으면 다음 날은 쉬어야 한다"며 "안주를 꼭 함께 먹고 안주는 과일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헬스S] 체중 감량 위한 단식… 효과는 '글쎄' 부작용은 '잔뜩'
#30대 예비 신부 A씨는 최근 단식을 고민하고 있다. 빠르게 살을 빼 마른 모습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들어 살이 찐 자기 모습이 보기 싫은 것도 단식 이유 중 하나다. A씨는 단식 경험이 있는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으나 대체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아 고민이 깊어졌다.4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단식은 하루에 200kcal 미만으로 섭취 에너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법이다. 종교적, 정치적 이유나 체중조절 등의 목적으로 음식과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물과 체내에 축적된 영양과 에너지를 소비해 생명을 유지한다. 절식 요법이라고도 부르며 의학적으로는 장티푸스 회복기나 위장 질환 수술 후 치료법으로 단기간 이용된다.단식은 보통 혼자 시행하거나 단식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단식원을 통해 단식할 때는 주로 10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준비 기간인 2~3일 동안 식사량을 줄인 다음 본격적인 단식에 들어간다. 일주일 정도 생수만 7~10컵씩 마시며 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2~3일 동안의 회복기 동안 미음이나 죽을 먹기 시작하며 정상적인 식생활을 시작한다. 회복 기간에는 소화하기 쉽고 부드러운 식사를 한다.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는 단기적이다. 단식 초기엔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으나 50% 이상이 수분 배설로 인해 나타난다. 단식 시간이 길어지면 체중 감소율은 떨어지고 신체 역시 적응해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 단식이 끝난 후 이전과 같이 식사하면 신체는 기존에 섭취했던 열량도 과다한 열량으로 인지해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피할 수 없다.부작용도 만만찮다. 단식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저혈당, 케톤증, 통풍, 담석증 등이 있다.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공급되지 않아 심각한 건강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영양소가 부족해 체지방뿐만 아니라 체단백질과 전해질의 손실도 크다. 장기간의 단식은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3일 이상 단식은 의사와 상의해 전문인 관리 아래 이뤄져야 한다.서울대병원은 "(단식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했다가도 다시 쉽게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률이 매우 낮은 방법"이라며 "체중 감량을 한 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까지를 생각한다면 꾸준한 운동과 식사 조절이 동반되지 않은 단식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헬스S] 걸을 때마다 '악'… 내성발톱 어찌할까요
#30대 직장인 A씨는 어릴 때부터 내성발톱으로 고생했다. 걷거나 뛸 때 발가락에 통증이 생기는 건 당연하고 가끔은 고름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평소 발톱 관리법과 신발 크기 선택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3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흔히 내성발톱이라고 부르는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톱에 자주 나타난다. 처음에는 엄지발가락이 약간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찾아온다. 이후 마찰이 심해지면서 부기가 심해지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한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진다.발톱이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해서 누르게 되는 모든 상황이 내성발톱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발톱 바깥쪽을 깊이 깎을 경우,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었을 경우 내성발톱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발톱 무좀을 방치해 발톱 모양이 변형됐을 때와 비만이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톱의 굴곡이 심해지는 경우도 내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다.내성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휴식과 함께 발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꽉 끼는 신발을 피하고 평소 발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발톱은 둥근 모양보다는 일자로 깎는 게 바람직하다.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해야 내성발톱을 예방할 수 있다.내성발톱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파고 들어간 발톱의 모서리와 그 아래의 살 사이에 솜 꾸러미 또는 치과용 치실을 끼워주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엔 파고든 손발톱 판의 옆면을 제거하고 위를 덮고 있는 가장자리 손발톱 주름을 제거해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손발톱 판은 세로로 절제하고 고주파를 이용한 전기 소작을 시행한다.서울대병원은 "대부분의 내성발톱은 조직검사나 검사실 소견 없이 임상적인 특징만으로도 진단하게 된다"며 "발톱무좀이 동반된 경우 진균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 및 염증이 심해질 경우 연조직염(피하조직에 세균이 침범해 화농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과 같은 2차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헬스S] '골든타임 2년'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보니…
류마티스 관절염은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다. 골든타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초기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는 게 좋다.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졌다.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쉽고 여자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환자의 3분의2 정도에게는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등 애매모호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1시간 이상)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할 수 있다.본격적인 관절 증상은 염증이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침범된 관절을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어 걷기가 불편하며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외 여러 장기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 폐를 침범하거나 혈관염 등의 형태로 나타나면 병의 경과와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다. 장기간 염증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면 이차적인 장기 부전을 가져올 수 있다. 염증의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호흡곤란, 림프절 증대 등이 있다.서울대병원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이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관절에만 증상이 있는 환자의 수명은 일반인과 비슷하지만 폐,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한 경우 병의 경과와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S] 나도 모르게 쥐어뜯는 머리… "질병입니다"
#10대 고등학생 A양은 주로 불안하거나 긴장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습관이 있다. 한번 쥐어뜯으면 머리카락이 뽑힐 정도다. A양의 머리카락이 심하게 뽑힌 모습을 본 부모는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발모벽이라는 진단을 받았다.3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발모벽은 반복적으로 자신의 머리카락(또는 털)을 뽑는 행동을 보이는 만성 질병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대부분 아동기나 소아청소년기에 시작이 된다고 알려졌다. 발병이 늦을 경우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발모벽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다. 주로 외로움, 허탈감을 느낄 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한 경우에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애정 문제를 느낄 때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카락을 뽑기 전 불안과 긴장이 상승하다가 뽑고 난 후 만족과 안도감 등을 느끼기도 한다.발모벽이 6세 이전에 시작됐다면 조금 더 쉽게 치료되지만 13세 이후 발병한 경우에는 만성화하기 쉽고 예후도 좋지 않다. 발모벽 환자의 33%~40%는 머리카락을 뽑고 나서 모발을 씹거나 삼키는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들 중 37.5%가 소화기관에서 머리카락이 뭉침이 발견돼 수술적인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다.발모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주로 항우울제 계열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를 가장 먼저 사용한다. 행동치료는 인지행동치료, 습관반전훈련, 바이오피드백, 정신치료 등이 효과를 볼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명확히 알려진 예방법은 없지만 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인 만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며 "다른 정신과 질환인 강박증, 틱장애, 뚜렛증후군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이와 관련된 증상은 아닌지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헬스S] '호흡곤란 유발' 천식… 문제는 '집안'에 있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림)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천식 증상이 발생한다면 주요 발병 원인인 집안 환경을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천식은 소아 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치료비 등의 직접적인 의료비뿐 아니라 결석, 결근, 일상생활 장애 등을 일으켜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으로 평가받는다. 천식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배경이다.천식 환자는 자신의 천식 유발 인자가 무엇인지 알고 그 자극 인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 물질인 집먼지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집먼지진드기는 온도 25도, 습도 80% 정도의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사람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 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많이 있다.가정 내 곰팡이도 천식의 원인 인자로 꼽힌다. 곰팡이는 주로 높은 습도·온도에서 잘 성장한다. 실내 화초, 욕실 등에서 곰팡이가 자라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엔 매일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는 게 좋다.이 밖에 반려동물과 바퀴벌레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집에서 반려동물로 흔히 키우는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 소변과 타액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바퀴벌레의 허물, 몸통 가루, 배설물 등이 먼지 속에 섞여 있다가 사람이 숨을 쉴 때 기관지로 들어오면 천식이 발생하기도 한다.평소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혹은 '휘이~ 휘이~' 하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난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청진기로 청진해 봤을 때만 느껴지지만 심한 경우엔 본인이나 주위 사람이 들을 수 있다.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져 마치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느껴지는 등 호흡곤란이 오는 것도 천식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질병청은 "천식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병"이라며 "자신의 상태를 주치의에게 잘 알리고 주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헬스S] 나쁜 생각에 잠마저… 삶의 질 낮추는 '불안장애'
#30대 직장인 A씨는 요새 항상 쫓기는 기분이 들고 누워 있어도 편안하지 않다. 연예인들이 TV에서 공황장애라고 이야기하는 모습과 겹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죽는가 싶어 덜컥 겁이 났던 A씨는 불안감에 끝내 전날 밤 두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자신도 모르게 나쁜 생각이 들고 최악의 상황만 떠올랐던 A씨는 결국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28일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불안한 감정이 통제할 수 없이 지나치게 나타나고 불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다면 병적인 불안일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 및 초조함을 호소하는 경우,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위급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표적이다.불안장애는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 힘들다.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이 상호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체, 해마, 전두엽 등 뇌의 특정 부분이 기능적으로 잘 연결돼 있지 않거나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적으로 분비될 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왜곡된 생각,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대처 능력 부족 등도 불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불안장애 치료는 대체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한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을 낮추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계열의 항우울제와 벤조다이아제핀계 항불안제다.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신뢰하는 사람과 대화해 불안을 낮추는 게 좋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나친 걱정과 염려를 조절하기 위해 '걱정 시간'을 따로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해진 시간에 걱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일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걱정거리를 적어두고 특정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불안에 집중하기보다는 신체적 건강을 위한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 양질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하도록 하자. 숨을 코로 들이마신 뒤 입으로 천천히 내쉬며 긴장감이 숨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는 호흡법도 불안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헬스S] 책상서 했던 간단 스트레칭… 목디스크 악화시킨다
#30대 직장인 A씨는 업무 도중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습관이 있다. 평소 거북목 자세로 업무를 보는 탓에 목 부담이 염려돼서다. 여느날과 같이 고개를 숙인 뒤 깍지 낀 손으로 뒤통수를 누르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던 도중 직장 동료로부터 "그 자세는 목디스크를 더욱 손상시킨다"는 말을 듣고 스마트폰을 들어 사실 여부를 판단했다.2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흔히 거북목이라고 부르는 자세는 허리와 등,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머리를 앞으로 내민 상태를 의미한다. 경추 전만이 없어져 일자목이 되고 앞으로 내민 머리를 치켜들기 위해 목덜미 근육이 힘을 쓰면서 목디스크에 걸리는 압박이 커진다. 정상 자세일 때 목디스크에 걸리는 압박이 5kg이라면 목을 30도만 앞으로 구부려도 목디스크에 걸리는 압박이 18kg이 넘는다.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거북목 자세가 되면 목디스크가 손상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목디스크가 손상되면 처음에는 목덜미와 어깻죽지가 뻐근하다가 더 심해지면 팔이 저리고 근육 속이 아픈 통증이 생긴다. 목에서 팔로 뻗치는 통증인 방사통이 생기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트레칭하지만 알고 보면 잘못된 자세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손으로 머리를 옆이나 아래로 당기며 목 근육을 늘리는 모습이다. 옆머리, 뒷머리, 앞머리를 손으로 누르거나 턱을 당기는 자세도 좋지 않다. 목디스크 증상이 있는 사람이 목덜미와 어깻죽지 근육을 스트레칭하거나 근력 강화를 하면 목디스크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목디스크에 도움이 되려면 자주 허리를 펴고 양쪽 견갑골을 뒤로 모으면서 턱을 살짝 치켜드는 신전 동작을 하는 게 좋다. 일상에서 서거나 걸을 때 허리를 꼿꼿이 유지하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높이를 높여 보는 게 바람직하다. 자는 동안 경추 전만 유지를 위해 머리는 약간 뒤로 젖혀 주고 목을 받쳐주는 푹신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는 자세는 바로 눕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질병청은 "목덜미와 어깻죽지만 아프거나 방사통이 약하면 스스로 나쁜 자세와 운동을 피하고 좋은 자세와 좋은 동작을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잘 낫게 된다"며 "24시간 내내 신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지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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