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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전력 수요 급증에 정책 훈풍 탔다…'성장 가속화'
두산에너빌리티가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정책적 뒷받침 속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발전 설비와 공사 수주가 확대되는 한편 해상풍력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도 정부의 관심 속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력 수요 힘입어 가스터빈 인프라 수주 릴레이━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용 가스터빈 공급 기회도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수천 대의 서버가 막대한 전력을 요구하는 만큼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가스터빈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63.4GW에서 2029년 112.3GW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두산에너빌리티도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 인프라 수주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올해만 총 5건,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냈다. 지난 2월 카타르 피킹 유닛(2900억원)을 시작으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1, 나이리야1(약 2조2000억원), PP12(약 8900억원)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달에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90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현지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 PECC2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 앞으로 주기기 공급·건설·시운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 380MW급 가스터빈이 정격부하 성능시험을 통과한 게 대표적이다. 해당 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같은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안정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시험에 성공한 모델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출력(380MW)·효율(43%) 등을 갖췄다.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모두 활용하는 '복합발전'으로 운용할 경우 출력은 570MW, 효율은 63%로 각각 늘어난다. 여기에 국제 환경규제까지 충족하면서 향후 해외시장 확장도 본격화될 거란 예상이다. ━정책 특수도 탔다…해상풍력·SMR로 성장 활로 '다각화'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해상풍력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남·서남해·제주를 해상풍력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올해 2월 국회 문턱을 넘은 해상풍력특별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정부 정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거란 분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일한 국산 터빈 제조사로서 시장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엔 독일 지멘스가메스사와 협약을 맺고,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 공장 및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SMR 육성 특별법'을 발의한 것 역시 호재다. 법안에는 SMR 기술 연구 촉진 및 지원 관련 조항과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법률적 토대 구축 내용이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미국 1위 SMR 설계회사 뉴스케일파워가 진행하는 SMR 건설 사업에 원자로·증기 생성 기관을 비롯한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가스터빈 사업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컴앤스톡] 경쟁사 빈틈 파고든 넥센타이어… 글로벌 공략 박차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미국 공장이 없어 관세 부담에 따른 실적 우려가 제기됐지만, 올해 1분기 유럽·일본·호주 등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수익성 저하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타이어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졌고,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수출 물량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주가가 20% 넘게 뛰었다.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유럽 매출은 전체의 41%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162억원을 기록했다. 체코 2공장 설비 증설로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고인치 타이어는 평균 판매 단가가 높아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전기차와 SUV 보급률이 높은 유럽은 고인치 타이어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올해 1분기 유럽에서 넥센타이어의 고인치 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24.6%)보다 높은 26.2%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꾸준히 확대될 경우 미국 관세에 따른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일본·호주·중동 등을 전략 시장으로 분류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1분기 넥센타이어 일본법인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순이익도 12억원으로 53% 늘었다. 포르쉐, BMW, 아우디 등 일본 내 수입차 신차용(OE) 타이어를 납품 등 현지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교체용(RE) 타이어의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RE 타이어는 완성차 업체와 대량 납품 계약으로 이뤄지는 OE 타이어와 달리 유통망이나 소비자 직판 등으로 판매돼 마진율이 높다. 넥센타이어는 일본 1위 중고차 업체 WeCars, 차량 정비 업체 AutoRs, 타이어 및 휠 유통사 BeeLine 등과 협업하며 RE 타이어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또 다른 전략 시장인 호주에서도 수익이 크게 늘었다. 넥센타이어 호주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도 67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주 자동차 시장의 약 80%가 대형차인 만큼 고인치 타이어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기존 한 곳이던 물류창고를 두 곳으로 확대했다.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시드니FC 남녀 팀을 모두 후원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분기부터 미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인데 넥센타이어는 관세 발표 이전 미국향 물량을 우선 선적했다.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 등 4곳에 있는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해 북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필요시 판매가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이전에 보내놓은 물량으로 대응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미국에선 고수익 제품 위주의 판매로 수익성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거래선들과 관세 부담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컴앤스톡] '일본 상장' 게임 맏형 넥슨, 중국자본에 넘어갈 위기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이 다시 한 번 매각설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큰손' 중국 텐센트가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창업주인 고 김정주 NXC 전 회장의 유족이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어온 맏형 '넥슨'이 넘어간다면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넥슨 지주사인 NXC 인수를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거래 규모는 150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텐센트는 자사의 게임 부문 강화 및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넥슨을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NXC와 계열사인 NXMH BV는 그룹 본사 넥슨재팬의 지분 44.4%를 갖고 있다. 김 창업주의 부인 유정현 의장과 두 딸이 NXC의 지분 약 67.6%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재팬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돼 일본 도쿄에 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과 달리 한국 게임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논란을 지속적으로 야기해왔다.텐센트의 인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도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텐센트는 넷마블, MBK파트너스, KKR 등 게임사 및 사모펀드 등과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당시에도 거래 규모만 10조원으로 추산됐다. 텐센트가 넥슨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던파는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넥슨의 효자 타이틀이자 텐센트와의 전략적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던파 IP의 파급력을 이미 경험한 텐센트로서는 넥슨을 인수해 IP 수급과 유통을 전부 이끌어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텐센트의 인수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게임업계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로 시작해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 상장을 택해 국내 1위 게임기업임에도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세계 게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K게임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시각도 많았다. '한국 게임의 자존심'으로 불리기엔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텐센트는 지난 5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0%를 인수했으며 이전부터 시프트업(34.76%), 크래프톤(13.71%)과 넷마블(17.52%) 지분을 확보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텐센트는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만 약 39조원으로 알려진 만큼 넥슨 인수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정주 창업주의 유족들이 상속세 지분 물납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데 이번 텐센트의 제안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한다면 단순한 지분 이동을 넘어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에 중국 자본이 과도하게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역시 산업 주권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는 시각이다. 넥슨의 '실소유권' 이슈는 단순한 기업 매각 논의를 넘어 한국 게임산업의 구조적 정체성 논의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단독]NHN, 한국 코미코 서비스 종료… 웹툰 사업 대대적 개편
NHN이 한국 웹툰 플랫폼 '코미코'와 영미권, 프랑스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를 정리한다. 미진한 웹툰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플랫폼 유통 대신 콘텐츠를 제작하는 CP(콘텐츠제공업자)로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16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NHN은 한국에서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코미코' 서비스를 오는 10월31일까지만 운영한다. 영미권과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포켓코믹스' 서비스 역시 같은 날 사업을 접는다. 이번 서비스 종료와 무관하게 일본 코미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NHN은 현재 CP사들과 계약 종료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객이 기존에 구매한 코인 및 소장작품의 환불 또한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정리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도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 웹툰 사업 법인 NHN코미코코리아는 향후 양질의 웹툰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집중하는 CP사 역할에 보다 집중하며 내실이 담보되는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웹툰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부터 두각을 나타낸 로맨스판타지 등 여성향 장르를 중심으로 장르의 외연을 점차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제작과 유통을 전부 책임지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인데 자사의 플랫폼 거점을 포기하는 대신 일본에서 운영 중인 코미코 서비스와 국내외 주요 타 플랫폼을 대상으로 각 작품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유통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를 활용한 2차 저작물 사업도 힘쓴다. NHN 관계자는 "웹툰 사업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확고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반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며 "2013년부터 쌓아온 오랜 시간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원천 IP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NHN의 결정은 웹툰 사업에서 운영효율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다. 10년 이상 유지해온 웹툰 사업의 전반적인 구조 개편을 통해 정우진 대표 이래 추진해온 경영 효율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의도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플랫폼의 과점 체제가 심화되고 대외 여건마저 불확실해지는 만큼 웹툰 사업의 경영효율을 개선해 수익성 제고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정우진 대표는 앞서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 부문 중심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컴앤스톡] 상승세 탄력… LG CNS, 상장 뒤 첫 공모가 상회
LG CNS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상회했다.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평가받던 LG CNS는 IPO 이후 주가 하락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전날보다 4900원(8.31%) 상승한 6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4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6조1910억원을 기록, 6조원을 넘겼다. 지난 12일에도 전날보다 11.95% 오른 5만9000원에 장을 마감해 기대를 모은 LG CNS는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시각이 많다. LG CNS는 지난 2월 공모가 6만19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지만 하락 곡선을 그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장 첫날 공모가와 비교해 9.85% 하락한 5만5800원으로 마감했고 지난 4월에는 주가가 4만65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4만~5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주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6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번 상승은 중앙은행의 CBDC(디지털화폐) 사업 추진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한은 창립 제75주년 기념식에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의 중앙은행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기관용 중앙은행 CBDC와 예금토큰 기반의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 예정된 후속 테스트를 통해 예금토큰의 편익을 점검하고 상용화 단계로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을 도맡고 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11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2%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3% 오른 78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로 보면 역대 최대 실적이며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성장세다.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올랐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해 LG CNS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AI는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맡아 금융계 AX를 주도 중이다.
[컴앤스톡] 미투온 그룹 주가 급등… '손창욱표' 콘텐츠 전략 주목
손창욱 의장이 이끄는 미투온과 고스트스튜디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미투온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고스트스튜디오 주가도 급등했다. 미투온이 정식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ACE CASINO)가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투온 주가는 낮 1시30분경 상한가로 치솟아 3295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주가도 전날 대비 20% 넘게 올랐다.미투온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친 바 있다. 미투온 그룹이 발생한 가상자산 미버스도 14시52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종가 대비 80% 넘게 올라 9.82원에 거래되고 있다.미투온은 이날 100% 자회사인 에이스게이밍(ACE GAMING)을 통해 국제 라이선스를 취득한 에이스카지노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와 연동돼 안정적인 자산 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안주안 게이밍 보드(Anjouan Gaming Board)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에이스카지노는 그동안 불안정성과 규제 리스크가 공존했던 온라인 카지노 산업에 '합법성'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라는 두 축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카지노·블록체인 투자자들뿐 아니라 글로벌 웹3 커뮤니티에서 관심이 높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모회사 미투온은 물론 콘텐츠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그리고 그룹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인 미버스 코인까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웹툰·드라마·게임·뷰티 브랜드까지 확장 중인 지식재산(IP) 비즈니스와 더불어 이번 카지노 플랫폼에도 연계될 수 있는 콘텐츠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조도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5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조건부 국내 암호화폐공개(ICO) 허용 등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미투온은 이번 플랫폼 오픈을 기점으로 게임, 콘텐츠, 가상자산, 카지노가 융합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스트스튜디오도 최근 자체 K-뷰티 브랜드 '픽셀퓨어'(PIXELPURE)를 선보이며 콘텐츠 IP를 화장품 산업으로 확장해 뷰티와 엔터테인먼트로 연결하는 융합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IP 융합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컴앤스톡] 티빙-웨이브, 통합 OTT 가시화… 마지막 관문 KT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산업의 숙원으로 불리는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으로 9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건 양사 주주 간 협의인데 2대 주주인 KT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의 입장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합 성사 여부에 긴장감이 흐른다. 공정위는 CJ ENM 산하 티빙과 SK스퀘어·지상파3사가 공동 투자한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주요 조건으로는 ▲2026년 말까지 기존 요금제 유지 ▲통합 OTT에서도 유사 수준의 요금제 운영 등을 제시하며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이번 승인으로 통합 OTT 출범은 공적 기관의 허들을 넘은 것이지만 마지막 고비는 남아 있다. 양사 주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한 2대 주주 KT스튜디오지니가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커 통합 논의가 진척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통합 OTT에 회의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김채희 KT 미디어·콘텐츠 부문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KT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KT는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요처로 작용할 수 있었던 OTT 플랫폼이 통합되면 자체 콘텐츠 유통 채널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티빙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과거 KT 산하 OTT 시즌과 티빙이 합병하면서 양사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KT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니TV'에서 티빙을 비롯한 OTT사들과 제휴를 확대해왔는데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질 경우 웨이브와 긴밀한 또 다른 IPTV 사업자 SK브로드밴드에 잠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협력 관계가 결과적으로 재조정돼야 하는 만큼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통합 OTT가 규모의 경제를 갖춘다고 해서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도 의문이라고 본다. 웨이브의 경우 SBS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면서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이 무너진 마당에 합병 법인의 영향력이 유지될 수 있냐는 것이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KT는 콘텐츠 수급과 유통에 있어 주도권이 약해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CJ ENM은 해외 OTT사인 넷플릭스 등 외국 플랫폼의 득세로 국내 OTT 시장이 잠식되고 있다고 판단,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통해 이에 맞서야 한다고 본다. 콘텐츠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OTT 플랫폼을 탄생시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 역시 새 정부 출범 이후 K콘텐츠 육성과 토종 OTT 플랫폼 강화를 위한 정책적 의지로 보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양사 역량을 결집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콘텐츠와 시청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퓨처엠 '코발트 프리' LMR 양극재발 지각변동 예고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넘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양극재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세분화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한동수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소재실장은 지난 10일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멀티플(다품종 전환) 라인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며 "LMR 전구체 관련해선 기존 라인 중 한두 개를 전환해 신제품 생산도 병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LMR 양극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점찍은 제품이다. LMR 배터리는 중국이 주도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33% 높아 효율성에서 앞선다. 높은 리튬 회수율로 경제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으며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희귀금속인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해 원재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생산 설비 측면에서도 LMR은 장점이 많다. 기존 삼원계(NCM) 양극재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하지 않고도 전환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신속하게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일찌감치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주력 제품으로 낙점했다. 2023년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해 LMR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의 연구 역량을 총괄하는 미래기술연구원과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밀도 향상, 충방전 성능 개선, 안정성 확보 등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지난해 파일럿 라인에서 LMR 양극재의 초기 생산에 성공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회사는 올해 안으로 양산 기술을 완성하고 고객사들과 본격적인 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주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설비 운전 능력, 환경 안전성 등 생산 현장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며 양산에 대비하고 있다.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LMR은 충방전 반복 시 구조 붕괴 및 전압 저하가 커 전기차 수명에 부담이 있다. 제조 공정, 코팅·도핑 기술 등도 고도화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 기업이 하이니켈(NCM/NCA), LFP에 집중하고 있어 산업 흐름이 LMR로 변한다면 포스코퓨처엠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MR 배터리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LMR 채택 계획을 밝혔다.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적용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포드는 2030년 이전 상용화를 목표로 2세대 LMR 배터리의 시험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LMR은 망간 비율을 확대해 에너지 밀도를 한층 높인 게 특징"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시장에서 톱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TS 컴백' 하이브 기대감↑…'방시혁 리스크'가 발목
글로벌 K팝 기업 하이브가 BTS(방탄소년단)의 전원 군 제대 소식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방시혁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2.32%) 오른 30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3년 6월23일 종가 3만1000원 기록한 이후 계단식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9월23일 15만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2월27일 26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점진적으로 회복한 것도 잠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사업 호조와 BTS 완전체 복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다. RM과 뷔가 10일, 지민과 정국이 11일 각각 전역하면서 하이브는 BTS의 완전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13일에 개최되는 BTS 페스타는 매해 열렸지만 올해는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될 전망이다. 팬덤 기반 비즈니스 확대와 함께 기존 IP(지식재산권) 활용 모델의 재가동도 기대를 모은다.중국 진출 본격화도 주가 반등을 견인하는 호재다. 하이브는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 '하이브 차이나'를 설립하며 엔터 산업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하이브 역시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함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적 역시 전망이 좋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2조6484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승승장구 중인 사업과 달리 '방시혁 리스크'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4000억원 규모의 이면계약을 맺은 것이 사기적 부정거래라는 판단이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 지인이 만든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나누기로 약정했고 상장 이후 약 4000억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해당 계약과 정산 과정이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아 중요사항을 누락해 투자자의 알권리를 침해했다고 본다. 방시혁 의장이 당시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뒤로는 지정감사를 신청하는 등 IPO 추진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도 방 의장을 겨누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방 의장이 상장 이후 공식 경로를 거치지 않고 사적으로 수천억원을 정산받은 정황이 확인되면 형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과거 방 의장이 유명 인플루언서 '과즙세연'과의 사생활 논란에 휘말려 대기업 총수로서 논란들이 지속해서 불거진 것도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된다. 글로벌 K콘텐츠 기업으로서 하이브가 해외 투자자와 주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윤리성과 투명한 경영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다.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BTS 복귀와 중국 진출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오너 리스크가 다시 시장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라며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기업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터주가 통상적으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하이브의 향후 주가 흐름은 방시혁 리스크 해소 여부에 달렸다는 시각이 많다.
[컴앤스톡] 주가 100만원 임박 한화에어로, '투자'로 주주 달래기
주가 100만원을 향해 우상향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기적인 투자·배당 전략을 통해 약속했던 주주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최고 92만5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고 이날은 이보다 내린 88만원에 장을 마쳤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초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주주·시장·시민단체의 반발 여파에 유상증자 규모를 1조3000억원 축소했다. 이후 2035년까지 지속적인 주주배당 확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주주 달래기에 집중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공시를 통해 밝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2028년까지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영업현금흐름 투자지출 단계인 '성장투자단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간 기술력과 안보환경 대응을 통한 양적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이다.11조원 이상을 투자 및 R&D(연구개발)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관점서 사업성장 대비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세부 투자 규모는 ▲매출 증대 위한 해외투자 6조2700억원 ▲신규시장 진출 위한 R&D 1조5600억원 ▲지상 방위산업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 등이다.2021년 354억원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배당 총액은 지난해 1591억원으로 349% 폭증했고 같은 기간 1주당 배당금은 400%(700원→ 3500원) 뛰었다. 연간설비투자 규모도 129.6% 증가(3283억→ 7636억원)하며 도약의 기틀을 닦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기적인 밸류업 전략은 유상증자로 반발심이 커진 주주를 달래는 동시에 주가 우상향 흐름에도 지속해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2029~2035년은 지속적인 투자에 의한 차별적 기술력 및 해외거점 확보로 성장에 속도를 내는 '성장가속단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5년까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해 '방산·조선·해양'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이 기간 투자 방향성의 핵심은 각 대륙별 현지화 전략이다. 현지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사업 역량에 집중해 증가 추세인 세계 각 나라의 국방비 지출 규모에 보폭을 맞추겠다는 계산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유럽의 재무장 강화 움직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무기 체계의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기대 요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북미LNG 액화 터미널 투자 ▲LNG 생산·수송·판매 밸류체인 완성 위한 'LNG 트레이딩 사업'진출 ▲조선·에너지 시너지 창출 위한 '해운 조인트벤처' 설립 ▲국내·외 해상풍력사업 위한 '해상풍력설치선' 투자 등도 검토 중이다.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주주배정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조달한다는 방안을 담은 세 번째 정정 증권신고서의 심사 통과로 효력이 발생돼 본격적인 계획 실행을 앞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상증자 확정가액은 이달 26일 결정될 예정이고 이후 7월1~2일에 구주주 대상 청약, 같은 달 4일과 7일에는 일반 공모 청약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앤스톡] '이유있는 주가 상승' NHN, 정우진 경영 빛나다
NHN(대표 정우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판교와 인연이 깊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대적인 주가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페이코 사태 악재를 털고 경영 효율화와 게임 사업 제고의 성과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오전 11시10분 기준 장중 2만2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보다 2320원(11.79%) 뛰어올랐다. NHN은 지난 5월12일 2만2700원으로 마감한 뒤 지난달 26일 1만877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같은달 29일 종가 1만9140원을 기록하며 1만9000원대를 회복하고 이제는 2만원대마저 탈환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외치며 증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주가조작 같은 범죄를 엄단해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기업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해 자금 유입도 원활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가 조작 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주주권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IT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친숙한 정치인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 그만큼 IT분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데다 육성 의지도 강하다는 시각이 많다. 대선 후보 시절 판교 IT종사자들과 만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카카오 등 판교에 적을 둔 IT기업들이 대체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NHN의 급등세가 눈에 띈다. 페이코 사태라는 악재를 해소한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NHN페이코는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털고 올해 1분기 전 분기와 비교해 손실을 30% 이상 줄였다. 기업복지 솔루션이 1년 만에 24% 올랐고 비수익 사업 정리 효과도 힘을 보탰다. NHN은 게임 산업으로 확실한 반등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해를 '게임 사업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게임'을 기반으로 한 웹보드 게임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켜온 NHN은 이제 국내 1세대 게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컴앤스톡]중국 활로 여는 에스엠, 한한령 파고 넘는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한한령(한류 콘텐츠 유통 제한령) 이후 불모지로 꼽히는 중국 시장을 노린다. 음악 부문의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의 흥행이 뒷받침된다면 SM 3.0 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에스엠의 주주사인 하이브는 지난 5월30일 보유 중이던 에스엠 지분 9.38%(약 221만2237주)를 중국 텐센트뮤직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가격은 11만원으로 총 거래 규모는 약 2434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텐센트뮤직은 카카오(지분율 21.61%)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19.89%)에 이어 에스엠의 2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이번 거래는 단순한 지분 이동을 넘어 경색됐던 한중 관계와 K-팝의 중국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한한령 이후 위축됐던 한류 콘텐츠의 중국 내 영향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텐센트뮤직의 투자는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많은데 에스엠과 텐센트 간 협업이 본격화될 경우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K-팝 전성기가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텐센트뮤직은 월간활성이용자 수 5억5000만명을 보유한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QQ뮤직, 쿠거우뮤직 등을 운영 중이다. 에스엠 자회사 디어유는 이달 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다. 에스엠은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중국에서 공연을 개최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중국 시장이 개방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것이다. 에스엠은 단순 음원 유통 차원을 넘어 현지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 IP(지식재산권) 활용, 오프라인 공연 기획 등 다각적인 협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중국 대자본이 K-팝 주요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콘텐츠 독립성이나 전략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K-팝은 정치·외교적 변수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인 만큼 특정 국가 자본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한한령 이후 사실상 막혀 있던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생겼고 텐센트뮤직이라는 확실한 현지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에스엠의 글로벌 전략은 힘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매출 규모가 다른 거대 시장"이라며 "해당 시장을 공략하면 기업가치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컴앤스톡] '실적 탄탄' HL만도, 중국 성장세로 미국 우려 떨친다
탄탄한 실적을 앞세운 완성차 부품업체 HL만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 리스크 상황에서도 주목받는다. 중국 시장 성장세를 발판 삼아 지속성장 기대감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중국 현지에서 늘고 있는 매출이 탄탄해 미국의 품목관세 리스크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탄탄한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확보━HL만도는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GM(제너럴모터스), BMW, 폭스바겐, 피아트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꾸준한 일감을 수주해 탄탄한 먹거리를 확보했다.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놓은 덕분이다. 신규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M&A(인수합병), JV(조인트벤처) 등을 통한 자동차부품 다각화를 비롯해 친환경 자동차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작년 기준 44%에 달하지만 GM을 포함한 북미거점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도 약 27%에 이르러 균형 잡힌 고객사를 구축했다는 평가다.HL만도는 멕시코공장을 증설해 미국으로 납품을 시작한 IDB(통합전자제어기) 2세대가 현재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고 있어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고 오락가락 정책을 펴고 있어 올 하반기(7~12월)에 USMCA가 재검토 돼 기준의 충족 기준이 강화될 경우 제조원가 상승 리스크는 있다. ━트럼프 리스크는 중국시장 성장세로 극복━미국 시장도 HL만도에게 중요한 곳이지만 트럼프 리스크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HL만도는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수주 추이를 살펴봐도 중국 시장이 새로운 돌파구로 분석된다. HL만도의 나라별 수주 현황을 봐도 한국→ 중국→ 미국→ 인도→ 기타 순으로 많다. 수주 현황에서 한국은 ▲2022년 3조4851억원 ▲2023년 3조7273억원 ▲2024년 3조8359억원 ▲2025년 1분기 9938억원, 중국은 ▲1조9992억원 ▲2조3068억원 ▲2조3031억원 ▲5065억원을 기록했고 미국은 ▲1조4042억원 ▲1조4831억원 ▲1조5186억원 ▲442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HL만도의 수주 총액은 ▲7조5162억원(전년대비 22.3%↑) ▲8조3931억원(11.7%↑) ▲8조8482억원(5.4%↑) ▲2조2711억원(7.8%↑)로 집계됐다. HL만도 관계자는 "미국 현지 OEM 수출 물량이 전체 물량 대비 3%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무쌍한 관세 정책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OEM에게 HL만도의 기술력과 공급력을 인정받아 꾸준한 성장세가 실적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컴앤스톡] SK 날개 단 유일로보틱스, 유럽·북미 수출 확대 가속
산업용 로봇 기업 유일로보틱스가 SK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의 전략적 투자가 중소 로봇업체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는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SK 계열사와 해외 생산기지에 공급 기회가 열리면서 대외 신뢰도 상승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김동헌 대표 보유 지분 가운데 273만5930주를 SK온 미국 자회사 SK Battery America가 주당 2만80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이와 별도로 SK는 김 대표의 보통주 352만4535주(지분율 30.34%)에 대해 근질권 설정 계약도 체결했다. SK가 해당 콜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기존 보유 지분(13.44%)을 포함해 총 36.84%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FI)를 넘어 기술 협력과 공급망 편입이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SI)로 판단된다. 김 대표 단독 체제에서 벗어나 대기업 자본과 전략을 기반으로 한 공동 경영 구조가 본격화됐다. 업계는 유일로보틱스가 중소기업으로서 겪던 자본력, 인프라, 해외 판로 확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SK온은 유일로보틱스가 2022년 국산화에 성공한 다관절 로봇의 파일럿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성능 검증이 완료된 제품은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중국 옌청, 헝가리 등 해외 생산기지로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 그룹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과정에서 자율이송로봇(AMR)과 팔 로봇 결합을 통한 물류 자동화 협력도 시도될 수 있다. SK는 이미 계열사 에스엠코어를 통해 창고 설비와 물류 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있어 유일로보틱스의 로봇 기술과의 결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유일로보틱스는 SK와의 협력을 동력으로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10배로 확대한 청라 신사옥도 짓고 있다. 글로벌 품질 인증(KCS·CE)을 획득한데 이어 UL(미국) 인증을 진행하며 중북미·유럽 고객사 대상 레퍼런스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자본 조달 관점에서도 SK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기업 수준의 레버리지를 확보하게 되면서 고사양 제품 개발과 글로벌 양산 전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로봇 산업은 고정밀 부품, 센서, 제어기 등 핵심 기술 개발과 대량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입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 특히 고하중 산업용 로봇은 하드웨어 및 제어 시스템 고도화가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단독으로 장기 자금 투입을 감당하기 어렵다. 제조업 자동화 수요가 높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분야는 고하중 작업이 많아 고성능 다관절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유리하다. 국내에서 50㎏ 이상 고하중 다관절 로봇을 자체 양산할 수 있는 곳은 HD현대로보틱스와 유일로보틱스뿐이다. 지난 1월에는 포스코엠텍과 140㎏급 고하중 다관절 로봇이 적용될 철강 코일 포장라인 자동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중소기업이 자본·인력·판로에서 한계를 느끼는 만큼 SK와의 협력은 단순 투자를 넘어 사업화 전반에 실질적 힘이 됐다"며 "품질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대기업이 고객이 되면 기술 신뢰도 상승도 자연스럽게 동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IFR)은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이 2023년 367억달러(약 50조3010억원)에서 2030년 847억달러(약 116조898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2.7%에 이른다. 미·중 갈등 속 리쇼어링(제조업 회귀) 수요가 맞물리면서 고하중 자동화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컴앤스톡] '구원투수 등판' 카겜 한상우, 주가 하락에 고심
카카오그룹의 신조인 비욘드코리아'(국내를 넘어 세계로)를 실현할 '구원투수'로서 등판한 한상우 대표의 성적표가 좋지 않다. '중국통'으로서 여러 기업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부활을 꿈꿨지만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게임 IP 확장 전략에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주가 하락이 근심거리다. 취임 1년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게 한 대표의 아킬레스건이라는 분석이다. 한상우 대표는 지난해 3월28일 제1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 대표는 회사 전략을 총괄하던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으로 내정자 시절부터 전임 조계현 대표 체제 하에서 부진했던 카카오게임즈를 반등시킬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1년이 지난 현재 시장과 투자자 반응은 싸늘하다. 2021년 11월 10만원대를 오르내리던 주가는 지속 하락해 2022년 9월7일 4만81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5만원대가 깨졌고 2024년 7월4일 종가 1만9030원을 기록, 2만원대까지 무너졌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4월9일 1만3030원까지 내려가 1만3000원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지난 23일엔 1만4330원, 26일엔 1만513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때 대형 게임사 기대주로 떠올랐던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 경쟁 심화와 콘텐츠 약세에 밀려 존재감을 잃고 있다. ━실적 침체에 한상우 리더십 위기━ 올해 1분기 연결 실적도 실망스러웠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1% 감소한 1229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보다 41% 준 971억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역시 영업적자 62억원을 기록해 한 대표 취임 1년 동안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시장에서는 한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던지는 시각이 많다. 해외 진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데 힘을 쏟았지만 신작 출시가 밀리며 텐센트코리아 대표와 네오위즈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가 안 보인다는 지적이 많았다. 카카오게임즈의 '체질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금까지는 가시적인 변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한 대표는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라이온하트 MMORPG '프로젝트 Q'를 제외한 전 게임이 글로벌로 향하는데 모바일, PC, 콘솔로 출시해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장르 역시 MMORPG, 서브컬처, 루트 슈터, 액션 RPG 등 전방위적 공략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당장 3분기 출시가 예정된 신작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가 중요하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프로젝트Q',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워: 크로니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시장의 침체와 경쟁작 포화 속에서 흥행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중론이다. 하나의 영역에 집중하지 않고 다각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 만큼 리스크는 분산되지만 성공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컴앤스톡] 수익성 경고등 모트렉스, 스텔란티스 효과는
최첨단 자동차용 IVI(인포테인먼트) 제품과 각종 전장 용품을 개발·생산하는 모빌리티기업 모트렉스에 수익성 악화 경고등이 켜졌다. 올 1분기(1~3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뛰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공급망 불안이 확대돼 2분기(4~6월) 이후에는 실적 상승을 장담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트렉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해 전년(109억원) 같은 기간 보다 80.7% 증가했다. 매출은 1103억원을 거뒀던 지난해 보다 72.3% 는 1901억원, 108억원을 올렸던 당기순이익은 2.8% 오른 111억원을 달성했다. 모트렉스는 올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뛰었지만 2년 전부터 수익성 악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86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 준 436억원, 당기순이익은 38.9% 급감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2023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2022년 보다 각각 6.6%·9.5%·17.9% 떨어진 5310억·532억·316억원을 기록해 실적 내리막 신호탄을 쐈다.모트렉스는 이 기간 실적 침체를 겪은 뒤 올 1분기에 상승 흐름을 탔지만 비용 상승 우려 탓에 2분기 이후부터는 지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전장사업부의 주요 원재료인 회로재 및 LCD 가격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문제로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며 "공급망 개선 활동과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활동 등을 통해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 역시 실적 반등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모트렉스는 제품 다각화 추진과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동남아시아·중동 지역의 집중 투자, 고수익 제품군 개발을 통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워 두긴 했다. 불확실성에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지난해 글로벌 5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맺은 IVI 공급 계약은 호재로 인식 된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업체에 IVI를 공급했던 모트렉스는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5년 동안 987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맺으며 매출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맺은 스텔란티스와의 대형 공급 계약은 올 1분기부터 매출도 인식된다. 스텔란티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글로벌 업체와의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품고 있는 점은 매출처 다변화를 노리는 모트렉스의 극복 과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신흥국 자동차 판매량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고 스텔란티스의 추가 발주, 신규 모델 적용 여부 등은 예측 가능한 변수가 아니다"며 "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소비 심리 변화에 따라 모트렉스의 실적 또한 변동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컴앤스톡] 궤도 오른 홍범식호, LG유플러스 주주환원 기대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취임 반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부 비수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AI와 통신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스권에 갇힌 주가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홍범식 대표의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는 시각이 많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앞으로 꺼내들 주주환원책에 관심이 쏠린다.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481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수치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사업 홍보에도 힘을 썼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 독립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통신 기술과 AI 역량을 과시했다. 단말기 사업을 접은 LG전자를 대신해 LG유플러스가 직접 외부 전시와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마케팅비용은 전년과 비교해 1.6% 증가한 5558억원이었다. 냉철한 사업 조정도 병행되고 있다. 2022년 9월 선보인 스포츠 팬 플랫폼 '스포키'의 운영을 지난 3월 마무리했고 지난 1분기 동안 수익성 제고가 어려운 스마트팩토리·로봇·화물중계·메타버스 등에서 단계적인 철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여유자금은 AI 사업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AI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약속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수익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LG유플러스 AI 서비스 '익시오'는 통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안심지능'이라는 키워드로 AI 안전성과 프라이버시 중심 전략을 내세운 것도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지난 12일 장중 1만3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종가는 1만3030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과감한 경영 전략과 명확한 실적 개선으로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심어줬다는 평가가 뒤따른다.주주환원 기대감도 높아진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자사주 678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량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시나리오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기 주식 678만주 전량 소각과 관련한 내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 이후에는 연간 예상되는 단기 순이익 및 현금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자사주 매입 규모를 결정한 뒤 이를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앤스톡] 새 주인 찾은 한온시스템… 체질 개선은 '아직'
새 주인을 맞은 한온시스템의 체질 개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업황 부진과 수년간 누적된 차입금, 급증한 이자 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수익 개선과 재무 건전성 회복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5%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26억원 적자다.한온시스템은 관세 영향,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새로운 경영진 체제 아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장기간 누적된 재무 부담 탓에 수익성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최근 몇 년간 외형은 꾸준히 성장했지만 내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0년~2021년에는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 2021년 당기순이익도 310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95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65.5% 급감했다. 당기순손실도 3586억원이다.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차 캐즘과 차입금 조달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 등이 꼽힌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을 주력으로 삼고 있어 전기차 판매 감소 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 자체 부품 생산·판매보다 OEM(주문자생산방식) 납품 위주로 완성차 업체의 수요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해외 법인에서도 수익성 악화가 드러난다. 지난해 한온시스템의 50여개 해외 법인 중 절반인 25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네덜란드(Hanon Netherlands) 1880억 ▲멕시코(Hanon EFP Mexico) 626억 ▲프랑스(Hanon Charleville) 290억 순으로 손실 규모가 컸다.장기간 이어진 재무구조 악화도 체질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00%대, 차입금 의존도는 5년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3조2113억원에 달하고 이자 비용은 2647억원으로 영업이익의 2.8배를 웃돌았다.한온시스템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주도 하에 고강도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글로벌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핵심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 지역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하고 각 그룹에 기존 글로벌 헤드쿼터(HQ)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을 분할 이관했다.해외 공장 통폐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시설 중에는 가동률이 30% 미만인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충칭·후베이 법인의 영업을 중단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이 간단치 않은 만큼 체질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온시스템 관계자는 "공장 통폐합은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글로벌 전 거점에서 인력 구조 조정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효율화를 위해 기존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컴앤스톡] 실적 뛴 서연이화, 현대차·기아에 웃고 운다
국내외 32개 계열사를 거느린 자동차용 내·외장 부품 전문 기업 서연이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자동차·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부과 등으로 현대차그룹 실적이 악화할 경우 동반 침체가 불가피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연이화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실적은 매출 3조4870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 당기순이익 1262억원이다. 연도별(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순)로는 ▲2022년 2조8453억·1507억·605억원 ▲2023년 3조5743억·1931억·1640억원 ▲2024년 4조415억·1544억·1543억원이다.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0%·5.9%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서연이화는 각 나라별 매출처가 고르게 분산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각 나라별 매출 톱3는 미국·한국·유럽이다. 미국에서는 전년대비 30.6% 뛴 1조1469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최근 3년 동안 미국에서의 매출 비중은 15.9%(4529억원)→ 24.6%(8783억원)→ 28.4%(1조1469억원)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미국의 경우 ▲2018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신공장 ▲2024년 텍사스주 신공장도 지어 현지 생산 거점도 구축했다.같은 기간 한국에서는 31.9%(9081억원)→ 31.2%(1조1149억원)→ 27.3%(1조1036억원)로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유럽은 20.8%(5923억원)→ 19.3%(6899억원)→ 18.1%(7320억원) 매출 비중은 줄었지만 금액은 커졌다.서연이화는 톱3 미국·한국·유럽 외에도 ▲인도 14.2%(5724억원) ▲멕시코 5.9%(2404억원) ▲중국 3.6%(1454억원) ▲브라질 2.2%(898억원) ▲기타 0.3%(110억원) 등의 다양한 매출처를 보유했다. 서연이화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3위 완성차업체 현대차·기아를 주 고객사로 둔 것이지만 지나친 의존도 때문에 호황과 불황 온도차가 극명해지는 부분은 우려 요소다. 서연이화는 폭스바겐,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나 매출의 약 90%는 현대차·기아에서 발생한다. 최근 3년 서연이화의 현대차 매출 비중과 금액은 52.2%(1조4863억원)→ 53.2%(1조9016억원)→ 53.2%(2조1509억원)이다. 같은 기간 기아에서는 38%(1조821억원)→ 33.8%(1조2074억원)→ 33.8%(1조3659억원)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기아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체 4조415억원의 87%인 3조5168억원이다.서연이화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익이 현대차·기아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현대차·기아의 상황이 좋은면 같이 좋고 나빠지면 같이 나빠지는 구조"라며 "다만 해외 시장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글로벌 인지도도 나쁘지 않아 미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컴앤스톡]깜짝 실적 거둔 에스엠, 발목 잡는 이수만의 흔적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올해 1분기 선방했지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본사의 성장세와 달리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한 탓이다. 음원과 콘서트 부문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고심이 깊다. 에스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14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9.6% 올랐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초도 앨범 판매량이 40만장을 돌파하며 신인답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콘서트 확대와 함께 중국 지역에서 밀린 음원 정산금이 일회성 매출로 유입되며 실적을 견인했다.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화려한 본사 실적 이면에 주요 계열사들의 부진이 계속되는 까닭이다. 에스엠의 핵심 콘텐츠 제작을 담당해온 에스엠 C&C, 키이스트, Stream Media corportion 등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광고사업과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여행사업까지 영위하는 에스엠 C&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26.1% 감소한 177억원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29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과 견줘 57.8% 확대됐다. 키이스트의 경우 매출 4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2% 감소했고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드라마를 기획·제작·판매하고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하는 영상물 제작사업이 핵심인데 최근 콘텐츠 시장의 불황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권시장에 상장한 Stream Media Corporation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28.7% 떨어진 209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4억원으로 수익성이 전년보다 81.7% 뒷걸음질 쳤다. 이 회사는 에스엠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 및 공연에 대한 매니지먼트·에이전시 사업을 도맡으면서 한류 방송채널 KNTV 방송 송출 사업 등 미디어 분야까지 영위한다. 에스엠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규모 증가로 일본 공연이 축소돼 공연 비즈니스 부문이 타격을 입어 매출이 흔들렸다는 설명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별도 기준 실적이다. 계열사 실적을 제외한 에스엠 본사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보다 105.2% 늘었는데 이는 연결 기준보다 약 90억원가량 많다. 계열사 정리가 향후 수익성 방어의 관건이 되는 이유다.에스엠 약 10여년 전부터 M&A와 지분 투자로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했다. 2012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여행사 BT&I(현 SM C&C)를 인수했고 일본 시장을 고려해 2017년 5월 배우 기획사로 유명한 키이스트를 사들였다. 당시 키이스트는 일본 최대 한류 채널인 KNTV와 DATV를 운영 중이었다. 해당 채널과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계해 세계적인 음원시장 일본을 잡겠다는 의도였다. 기대와 달리 이수만 창업주가 주도하던 시절 이러한 계열사들은 에스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수만 창업주가 밀려나는 과정에서 에스엠은 비효율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고해왔다. 아직 뚜렷한 결과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 SM C&C와 키이스트의 매각 관련 작업이 생각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진다. 에스엠은 본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부터 NCT, 라이즈, 에스파, 레드벨벳, 샤이니 등 자사 아티스트들의 미니앨범과 싱글·정규앨범을 비롯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3분기에는 한국과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을 아우르는 라이즈의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장철혁 SM엔터 공동대표는 "SM 3.0 전략을 바탕으로 IP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를 추진함은 물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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